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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7 똘복이
Date :  2017-08-04 09:09
Hits :  1151

Angelcorpse Exterminate Tour in Seoul 후기

먼저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라는 밴드가 포문을 열었습니다. 우리나라 밴드인데 심포닉 블랙메탈, 비교적 2000년대 이후로 나온 사운드를 들려주더군요.
첫곡이 다음 앨범에 수록될 45분 이상의 대곡인데 앞부분 25분 분량을 연주했다고(제 기억이 맞는지...)합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웅장한 사운드를 들려주네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곡이 좋았습니다.
보컬분 퍼포먼스가 대단하더군요.

다음에 나온 일본의 defiled는 정말 대단한 출력으로 꽉찬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부르털 데스메탈이지만 제가 어려워하는 쪽의 부르털은 아니었고요, 꽤나 역동적이면서도 관객의 호응을 끊임없이 유도하는, 정말 노장 밴드의 저력이 유감없이 드러나더군요.
다음에 이들의 공연이 또 있다면 다시 꼭 가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앨범 모아봐야겠네요.

엔젤콥스는 뭐....정말로 설레인 밴드였죠.
pete helmkamp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공연 오픈 전에 프리즘홀 밖에서 캔커피 즐기고 있는데 helmkamp가 떠억하니 지나가고 공연관계자와 이야기도 하는데 무슨 아이돌 본 소녀팬마냥 심장이 쿵쾅쿵쾅.
터져나오는 사운드는 정말 exterminate이란 단어에 걸맞았습니다.
세명이서 그런 엄청난 출력을...
워낙 광폭한 사운드로 알려져 있지만 상당히 테크니컬한 면모를 보이는 밴드이기도 한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기타솔로도 기가막히고 helmkamp의 핑거링 베이스는 완벽하게 받쳐주고..
유튜브에서만 신나게 보던 그 민머리의 헤드뱅잉... 바로 앞이 pete helmkamp였던지라 진짜 온전히 그 플레이와 보컬을 다 볼 수 있었습니다.andrea janko의 드러밍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고요. (사운드 체킹하며 탐과 스네어 치는데 그 파워가...)

공연 끝나고 단체 사진 찍은 후 정리마칠 때 다가가서 난 너의 팬이다. 하며 가지고 온 앨범들을 보여주니 오! 5분만 기다려! 한 후 일일히 사인을 전부 해주더군요. 개인프로젝트와 order from chaos도 좋아한다고 하니 고맙다고.

멤버들 모두 상당히 유쾌하고 친절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angelcorpse 정규앨범엔 모든 멤버들, 나머지엔 헬캄프의 사인을 다 받았네요.

그 외에도 블로그를 운영하며 알게 된 분들도 만나게 되고 참으로 대단한 하루였습니다. 언제 또 이런 류의 밴드들에 내한할 지 기약이 없으니...

정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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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4 겸사겸사    2017-08-04 10:09
저도 제가 좋아하는 COF의 Dani Filth를 공연 건물 앞 주차장 인근에서 떡 마주쳤었던 적이 있습니다. 공연 전이라 화장도 안하고 복장도 후줄근하게 입고 있어서 알아보는데 몇초 걸렸지만, '어? 어? 어!'하던 그때 기억이 생각나네요. 그나저나 Angelcorpse 공연 관객 숫자는 어느정도였었나요? 평일에 언더그라운드 인지도 밴드라 많이는 안왔을 느낌인데...
level 17 똘복이    2017-08-04 11:25
어제, 관계자를 뺀다면 20명에서 30명 정도 온 것 같습니다. 외국인도 몇 보였구요. 그거랑 상관없이 점점 달아올라서 메인인 엔젤콥스가 나와서는 대단한 난리였습니다.
level 14 겸사겸사    2017-08-04 14:01
공연 보는 입장에서는 사람이 적을수록 쾌적하고 보기 좋은데, 주최측에서는 죽을 맛이었겠네요...
level 17 똘복이    2017-08-04 14:07
...그거에 대해서는...뭐.... 휴우..
level 21 Eagles    2017-08-04 11:01
정말 즐거우셨겠습니다. :)
그나저나 DMOT 신곡이 45분 넘어가는 대곡이로군요~
level 17 똘복이    2017-08-04 11:26
단 한곡 45분의 구성이라 하더군요. 굉장한 시도네요.. 좋은 작품이 나올 듯 합니다.
level 8 B1N4RYSUNSET    2017-08-04 12:48
호오 재미있었겠네요. 좋아하는 그룹 공연 보는것만큼 멋진일이 없죠.
level 17 똘복이    2017-08-04 14:08
다음에 또 어떤 공연을 가게 될까, 그 텀은 얼마일까 이젠 기대도 안해요. 엔젤콥스도 마른하늘에 날벼락 수준이 아닐 정도의 행운이니...
level 13 나의 평화    2017-08-04 14:10
너무 인원이 적긴하네요;;;
level 17 똘복이    2017-08-04 17:11
저는 그정도도 안 올거라 예상했습니다... 전에도 메탈킹덤에 쓴 적 있듯이 20명도 안올텐데...라 생각했어요..
level 16 서태지    2017-08-05 08:04
워매...정말 즐거우셨겠습니다 ㄷㄷㄷ pete helmkamp 이 양반한테선 훈내가 풀풀 나네요 ㅋㅋ
level 17 똘복이    2017-08-05 09:03
세명 멤버 모두 잘생기고 멋지더군요. 무엇보다 친절하고. 관객은 적었어도 엔젤콥스도 공연에 충분히 만족했는지 분위기 아주 좋았어요.
level 7 Inny0227    2017-08-05 08:53
와 오프닝 D.M.O.T 였군요 진짜 부럽습니다..ㅎㅎ
level 17 똘복이    2017-08-05 09:03
네 잘 보고 왔습니다. 이젠 다음에 어떤 밴드가 올지.. 기대도 안하지만 막 vermin majesty에 무언가 매달리고 싶네요..
level 11 rag911    2017-08-05 12:09
정말 다음에 또 이런기회가 온다면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갑니다!!!!!
level 17 똘복이    2017-08-05 15:27
왠지 오실것 같았는데 말이죠...
다음에 도대체 누가 올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때 뵙죠
level 11 rag911    2017-08-05 15:29
그러게요 그놈의 먹고사는 문제땜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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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Shadow 2018-09-20 22:42
60/70년대 음반들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네요.. 한번이라도 리이슈된다면 중고라도 구할텐데.. ㅠㅠ
슬홀 2018-09-1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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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홀 2018-09-18 12:26
프리보드에 글을 쓰려고 하는데 글쓰기 버튼을 못 찾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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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동이 2018-09-16 00:50
얼마 전 '서치'라는 영화봤는데 이색적이고 괜찮더군요. 주인공이 한국인이라 좀 더 와닿았던듯...
Divine Step 2018-08-30 15:22
비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아파트 옆에 중랑천이 넘쳐서 나무가 다 떠내려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