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3 박해권
Date :  2005-01-19 13:14
Hits :  7440

음식나라 음악세상

저희 동네에 있는 퓨전 레스토랑 가게 상호입니다. 어제 후배녀석과 3시까지 술을 마신 장소지요.

LP판이 16,000점 보유되어 있으며 수시로 라이브가 열린다기에, 주변을 지나칠때마다 어떤 곳인가 궁금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주문 테이블 옆쪽에 DJ 자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각 테이블에 펜과 종이가 있어서 그걸로 신청곡을 써서 종업원에게 건네주면 DJ 아저씨가 곡을 준비해서 틀어주더군요. 아무래도 일반 음식점인데다가 다른 손님들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들 중에서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곡들을 적은 쪽지를 건네줬습니다.

1. Rain and Tears - Aprodite's Child
2. Little Wings - Jimi Hendrix
3. Reality - Richard Sanderson
4. Despardo- Stan Getz
5. Love Of My Life - Santana
6. 어느새 - 장필순

처음에는 아저씨의 연륜과 내공을 얕본 관계로 과연 우리 신청곡들이 있을까 말까 라는 의구심과 함께 별 기대를 안했는데, LP판을 꺼내어서 턴테이블을 통해 신청했던 노래들이 나오니 정말 좋더군요. 장필순의 노래가 나오기 전 잠깐의 멘트를 날렸는데, 1년에 이런 선곡을 적은 쪽지를 받기가 1~2회 정도에 불과한데 아주 반갑다며 이후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알고보니 여기저기에서 DJ활동도 하시고 라디오 프로 진행도 하셨던 내공이 상당하신 분이더군요. 그러면서 저희에게 마침 다른 곳에 DJ알바를 구하는데 혹시 할 의향이 있으면 꼭 연락을 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강한 매력을 느꼈지만 고학년이라 바쁜 관계로;;

그 외에도 신청곡을 적은 쪽지를 두어번 더 건네고 듣고 하다보니 어느새 새벽 3:00를 넘어선 시각. 집 근처에 그런 곳이 있다는게 무척 반가웠습니다. 친한 사람들은 모두 데려가서 같이 음악을 듣고 싶은 기분이죠. 다만 조금 아쉽다면 대중적인 장소이기에 Metal Song들은 선뜻 선곡하기가 그랬습니다.


그런고로 뷁션아.. 놀러온나..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21 Eagles     2005-01-19 14:28
일반음식점에서 DJ가 신청곡을 틀어준다니 재미있네. 라이브카페등에서 몇번 봤지만 메틀곡 신청하기엔 분위기가 영~ 새벽까지 하는걸 보니 밥, 술 다 하나 보오..
level 11 샤방Savatage     2005-01-19 15:24
뷁션님 친구분 이신가 보오...
level 3 박해권     2005-01-20 18:23
밥, 술 다하고 영업시간은 새벽 4:00까지. 금요일이나 툐요일쯤 놀러오면 좋겠다. 일 없는 날. 아무래도 강한 사운드는 신청하기가 그렇지.
level 6 Lyckatill     2021-06-28 04:06
...
level 3 박해권
2005-07-16
6718
2005-01-21
7059
  음식나라 음악세상 [4]
2005-01-19
7441
2004-10-09
7120
2004-10-01
7152
NumberTitleNameDateHits
Notice타인의 평가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level 21 Eagles2012-07-2718389
Notice앨범 평가 시 평작을 70점으로 설정해 주세요.level 21 Eagles2009-09-1127753
Notice게시판 안내입니다.level 21 Eagles2004-01-1928334
31070리카의 메탈음악 리스트 #031 업로드 되었습니다. (06월 15일)level 5 Lica11 h ago37
31069핀란드 메럴 들어요~ [5]level 17 Evil Dead13 h ago143
31068주말의 일용할 양식들 [6]  level 9 ggerubum2024-06-15352
31067스피커 들였습니다. [11]  level 2 mhzzangga2024-06-14382
31066똘끼 형님 신곡. [8]level 16 나의 평화2024-06-14310
31065msg - save yourself [4]level 13 metalnrock2024-06-14168
31064아아.. 실수로 중복구매를 해버렸네요 [13]  level 12 GFFF2024-06-14476
31063이번 FAP 주문 목록 [8]  level 19 서태지2024-06-14280
31062BUYHARD의 역사 [7]level 1 김윤중2024-06-14639
31061CD 수납 침대프레임 [6]level 17 Evil Dead2024-06-14265
31060김윤중 사장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10]level 1 김윤중2024-06-14709
31059[신곡] Alterium [Hear My Voice] [1]  level 6 sbsstars11232024-06-1476
31058[신곡] lynch. [EXCENRIC]  level 6 sbsstars11232024-06-1468
31057어디서 많이 본 사진들 [4]  level 5 모탈컴뱃22024-06-14233
31056여름에는 남미 기타~ [6]  level 17 Evil Dead2024-06-14189
31055저는 사칭이 아닙니다. [9]level 1 김윤중2024-06-14802
31054The Black Dahlia Murder 보컬 변경후 첫 (신곡)level 21 차무결2024-06-14131
31053Skid Row의 Livin On A Chain Gang 불러봤습니다. [2]level 4 메탈드래곤2024-06-1495
31052간만에 도착한 음반 [2]  level 17 Evil Dead2024-06-13169
31051DEFEATED SANITY LIVE IN SEOUL !!! [3]  level 4 GORECA2024-06-13276
31050안녕하세요 도프레코드의 김윤중입니다. (사칭? 글에 남겨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 추가) [16]level 5 buyhard2024-06-13921
31049사칭은 자제좀level 17 Evil Dead2024-06-13284
31048(신곡) Solstafir SÓLSTAFIR - HIN HELGA KVÖL [2]level 9 ggerubum2024-06-13201
31047밑에 김윤중 사장님 글 [7]  level 11 폴보스타프2024-06-13562
31046(신곡) Hizaki - Stella Maris [2]level 12 am55t2024-06-1399
31045Anthem 내한공연 Set List [2]  level 1 RuiENM2024-06-13232
31044본조비 burning bridge는 다시 팔았고 너무 힘이 빠진 음악으로 바뀌어 [2]level 13 metalnrock2024-06-12262
31043냉장고 비우기... [7]  level 10 D.C.Cooper2024-06-12228
31042전설의 1993년도 해운대 비치 콘서트 조용필옹. [7]  level 19 앤더스2024-06-12273
31041시원하게 Nocturna~ [4]level 17 Evil Dead2024-06-12189
31040다운 포 라이프 내한공연 얼리버드 종료 D-7!  level 4 GORECA2024-06-11208
31039여동생 일본방문으로 음반구매 부탁하려고 합니다. 팁좀 부탁드려요~ [7]level 11 오락본부장2024-06-11471
31038이번주를 함께할 뜨거운 녀석들 [6]  level 9 ggerubum2024-06-11311
31037왜 스티브 해리스는 블레이즈를 아이언 메이든에 영입시켰나? [9]  level 13 B1N4RYSUNSET2024-06-11440
31036오늘 도착한 것 [5]  level 17 The DEAD2024-06-10339
31035카발레라 예구 [2]level 17 Evil Dead2024-06-10309
31034에일리언 신작 로물루스(뒷북입니다) [13]level 2 PixcelDoom2024-06-10345
   
Info / Statistics
Artists : 46,435
Reviews : 10,073
Albums : 166,559
Lyrics : 217,457
Memo Box
view all
jun163516 2024-06-15 00:24
D!!! N!!! R!!! 테스타먼트 신보가 기대됩니다
앤더스 2024-06-09 12:08
테스타먼트 개더링 앨범 빡세네요~
fosel 2024-06-08 21:06
↓ redondo 공감
redondo 2024-06-08 19:05
Critical Defiance 1,2집 너무 좋네요. 딱 내가 원하는 스래쉬 모습, 여름내내 아끼면서 들어야짘
차무결 2024-06-06 23:05
7년만에 모비드 엔젤 재정주행
fosel 2024-06-03 22:01
월요병은 레알 약이 없다....
서태지 2024-05-23 21:56
간만에 COF - Cruelty and the beast 돌리는 중입니다. 명반 오브 명반입니다 ㅜ
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