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   Raphael.L

Date :  2013-12-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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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북스 리브로의 상당히 깊숙한 곳에 있더군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작아서 실망했습니다;;

ㄱ자형으로 테이블을 배치해놓고서 왼쪽부터 에디피규어(15집버전?)와 동일한 종류의 모르는시디 여러장 그 옆으로 각종 메탈밴드 후드티가 있었습니다. 그옆으로는 쭉 진열된 박스 안에 시디랑 레코드판 잡지들이 쌓여있었어요

대충 구조(구조랄것도 없지만)를 파악하고 바로 앨범들을 향해 달겨들었는데 열명 가량의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기가 뭐핬네요;; 시디들의 반은 일본판이었습니다. 따라서 일본판 특유의 띠지(OBI) 때문에 제목이 일본어로밖에 안보여 여러 분들이 시디를 일일이 들춰보면서 힘들게 탐색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읽을 줄 알아서 눈으로만 탐색했는데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제가 늦게 가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레어템은 별로 없었습니다(제가 아직 아는게 많이 없어서 그럴수도) 개중에 사하라 2집 일본판이 꽤나 레어라고 생각됐는데 가격이 39000원이나 해서 망설이다가 내려놓았습니다(자금이 50000원밖에 없어서ㅠ) 또 메탈리카 2집도 꽤 끌렸는데 그렇게까지 메탈리카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사지 않았습니다. 드림시어터 93년도 일본공연 공식부틀렉도 있었는데 22000원이라 포기;; BURRN잡지도 하나쯤 살까했는데 뭘 살지 모르겠어서 안샀습니다. 결국 산건 사진에 있는 4장입니다. 오필리아 앨범은 예전부터 인터넷으로 사려고 했었는데 인터넷 최저가보다 5000원이나 싼 6000원이라 바로 집어들었고 OG의 6집은 무려 멤버전원 친필 싸인이 들어있어서 또 덥석ㅋㅋㅋ

사바타지 앨범은 아무생각없이 집었고 음양좌는 전혀 모르는 앨범인데(알고보니 EP) 국내에서 하도 구하기 힘든 음양좌 음반인지라 그냥 사왔네요 안들어본건 오필리아 앨범과 음양좌 앨범인데 오필리아 앨범은 메탈색은 옅지만 대만족이고 음양좌는 사운드는 마음에 드나 곡들이 그렇게까지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실망스러운 점도 몇가지 있었지만 대체로 만족스러운 행사였습니다. 

P.S. 현금으로 샀더니 저 4장을 43000원이라는 꽤나 싼 가격에 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