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을 보며2.

멋지네요 ㅠㅜ

사실 김종진 이외에 과연 심사위원으로 저들이 합당한지도 의문입니다. 심사평이 지극히 주관적이라고는 하지만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도도 없이 내리는 평가가 과연 타당성이 있을까요? 주니어 심사위원들 태반이 아이돌 그룹에서 활동했었고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기획사의 의도대로 먹고 자고 입는 그야말로 짜여진 각본대로만 활동했던 저들의 평가라는 것이 소위 말하는 지렸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아직 너희들은 한참 더 활동하고 세상물정을 더 배우고 와야겠다고 감히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저도 로큰롤프님과 같은 생각을 했네요. 김종진과 이선희 정도 아니면 옆에있는 여자 작곡가정도의 평만 듣고 넘기는 편인데 아마 로큰롤프님이 말한 이유때문에 더 많은 실력있는 보컬들이 이런 프로에 안나오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구로부터 평가 받는게 쉽지가 않죠. 특히 여러무대에서 활동하는 분이 이런 오디션 프로에 나온다는건 정말 음악을 사랑하고 모든걸 내려 놓지 않으면 못할것 같네요. 그래서 정홍일 형님이 더 대단하게 보입니다.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애초에 주니어 심사위원들은 대전제부터 주니어입니다. 전문성을 가진 심사위원뿐 아니라 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경력이 있는 사람들로 꾸민듯 보이구요. 그 의도는 젊은사람들이 봤을때의 평을 대변하게끔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지렸다는 표현도 어린애들에겐 어려운 말이나 미사여구보다 그 말 한마디면 와닿을만 했을겁니다.

그리고 방송이다보니 시청률을 따질테고 전문성 위주의 심사위원단이면 화제성도 떨어질테죠. 그래서 지금의 구성은 그 절충안을 생각해서 나왔다고 봅니다. 대중성을 따진거죠 .정홍일님도 대중음악을 해보려고 나왔다고 하셨고 이 방송의 의도도 실력은 있지만 무명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것 아니겠습니까. 방송의도가 그렇다면 전문가만 이뤄진거보단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거기다 주니어 쪽도 송민호 제외하면 다들 10년 경력 넘고 송민호도 나름 곡도 쓰고하니 그 와중에 최소한의 전문성도 고려한 것 아닐까요. 어차피 실력만 따지는 게 아니라 그 실력이 대중에게 먹히게 선보이는게 목적이니까요.

그 말도 맞네요. 보는 시각의 차이가 다른거니까요.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송민호는 왜 있어야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다른 주니어 심사위원들은 그래도 음악적으로 여러가지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어보이는데 이쪽은 그냥 힙합 장르 특화 음악인 같은 느낌이 강해서....

힙합 장르 쪽 사람도 필요하다 생각해서 섭외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만 노래 위주의 방송이라 힙합 R&B 쪽 사람이면 차라리 노래쪽인 자이언티 같은 사람이 낫지 않았을까 싶긴 하네요.

바크하우스 조회수 올라가는거 보면 자존심이고 뭐고 일단 미디어에 노출되는게 최우선인거 같더군요 ㄲ 기왕 나오신거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TV 잘 보지 않고 한국 메탈팀들도 잘 모르는 탓에(어쩌다보니 그리 되었지요)
이 프로그램도 처음 봤고 바크하우스의 정홍일씨도 처음 봤습니다. 목소리 좋고
멋지네요!!!! "시청자들에게 세상에 헤비메탈이란것이 존재함을 알렸다!!"
그정도면 정홍일씨는 큰일 하셨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니어 심사위원이라;;;; ㅎㅎㅎ
누군진 모르는 친구들인데 다들 깜찍하고 잘생겼군요. 메탈을 전혀 모르는 어린 친구들의
전형적 반응들이 귀엽고 발랄하게 느껴졌습니다. 저 때 아니면 언제 그런 모습들 보이겠습니까?
혹시 모르죠 저 친구들 열혈메탈헤드일 수도 있잖아요? ㅎㅎㅎ

이승기는 밴드를해서 그런지 메탈쪽 잘 아는것 같더라구요.^^

TV를 잘 보지는 않지만 이 프로그램이 메탈만이 아닌 언더에서만 활동하는 가수들 발굴해주는거 같아요. 정홍일 형님 덕에 메탈이 어느정도 알려질수 있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은 방향같네요. 그나저나 정홍일 형님 아우라가 장난 아니군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