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13 쇽흐
Date :  2021-09-23 03:18
Hits :  3172

드림시어터 신보는 음악적 가치보단

음악 활동의 연장이란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요.

모든 비르투오소들은 나이가 듦에 따라 자신의 전성기를 곱씹어보는 투어 위주의 활동으로 황혼을 맞이합니다. 드림시어터같이 음악적으로 이룰 것을 모두 이룬 밴드가 굳이 새로운 성취를 위해 절치부심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보면 오히려 더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라브리에의 현 위치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가 드림시어터 멤버였다면 그의 보컬 상태가 다소 마음에 안들더라도 '굳이? 이제와서 바꾼다고?'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라브리에 보컬이 욕먹은게 하루이틀일도 아니고, 이제와서 그의 보컬 파트를 어떤 식으로든 손댄다는 건 30년 넘는 역사의 드림시어터 정체성을 처음부터 되돌아봐야하는 대공사일텐데...글쎄요. 그 들이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그런 행보는 오히려 더 안보일 것 같습니다. 좋든 싫든 라브리에의 보이스는 드림시어터의 상징이기도 하고요. 김현식이 말년에 몸 안좋아서 노래 잘 못불렀다고 어쩔 수 있었던게 아닌것과 비슷한 맥락이겠지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페트루치의 단단한 이두를 보시면서 자주 깜빡하시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분들 이제 형님이 아니라 옹입니다ㅠㅠ 냉정히 말해 이들에게 예전과 같은 혁명적인 음악적 생명력을 바라는 것 자체가 지나친 요구가 아닐까합니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8 버진아씨     2021-09-23 11:26
제가 듣는 비율로만 따지면 드림씨어터도 한물 간 밴드이지만,
여타 지나가는 밴드들과는 다른 특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아무리 맛탱이가 간다고 해도 같이 늙어가는 형님들을 묵묵히 응원하렵니다.
덧붙여 11집 만큼만 돼도 대만족입니다.
level 11 SamSinGi     2021-09-23 13:47
이게 정말 맞다고 공감합니다.
결성부터 지금까지 35년 넘어가는 밴드인데 전성기 시절이랑 비교하면서 실망이라느니 망한다느니 반복하는 레퍼토리는 이제 떠나보내야 할 때입니다.
아직도 꾸준히 활동하는 것에 리스펙에 리스펙입니다.
level 8 The Sentinel     2021-09-23 14:03
팬들도 늙어가다시피 이들도 같이 늙어갑니다. 몸으로 때우는 밴드 맴버에게 전성기 시절의 기량과 창작력을 바란다는건 이기적인것이죠. 보컬의 기량 저하가 과연 욕먹을 일인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것 같습니다. 저도 라브리에의 기량 저하가 많이 아쉬웠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새로 들어온 팔팔한 보컬이 DT의 전성기 시절의 곡을 불렀을때 라브리에를 그리워 하지 않을 자신 있는지 물어보면 솔직히 대답할 자신이 없습니다. 아무리 난다 긴다 하는 실력가가 와도 밴드의 감성을 전달하는 보이스는 오리지널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level 5 doguri11     2021-09-23 14:16
저 또한 라브리에 보컬을 좋아하고 현재 노쇠한 된 보컬을 보면서
멤버 교체를 해야한다 입장인데 막상 바뀌면 사람들이 떠나간 포토노이를 그리워 하는것처럼 라브리에도 그리워 할꺼 같네요
level 7 flamepsw     2021-09-23 16:37
동감합니다.
꾸준히 신보를 내주는것만 해도 감사하긴한데, 지난앨범이 너무 별로였는데 이번 신곡들을 들어봐도
딱히 기대가 안되는게 슬프네요..
level 9 sierrahotel     2021-10-03 11:04
Deep Purple처럼 멤버가 계속 바뀌면서 앨범을 발표하는 것 보다는 일정한 라인업으로 활동하면서 팬들과 같이 나이 먹어가면서 앨범 발표하는 것이 역시 보기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NumberTitleNameDateHits
30737다른 곳에선 펜타 1차 라인업이 [9]level 13 쇽흐2024-05-05816
30688의외의 메탈 히트곡 [5]level 13 쇽흐2024-05-01356
30668심심해서 적어보는 메탈 세부 장르별 한국사람들의 이미지 [18]level 13 쇽흐2024-04-29604
30349핵유명한 앨범에서 나만 대표곡만큼 좋아하는 듯한 노래들 part. 2 [14]level 13 쇽흐2024-03-25628
29712메킹 평점 보실때 기준 [8]level 13 쇽흐2024-01-241133
28767거장의 드러밍 [5]level 13 쇽흐2023-11-301118
28282사실 전 라브리에를 어느 정도 존경합니다. [7]level 13 쇽흐2023-10-261266
27865이상할 정도로 언급이 없는 드러머 [6]level 13 쇽흐2023-09-031485
27769프록메탈의 침체에 대한 생각 1 [2]level 13 쇽흐2023-08-181105
27721알고리즘의 은혜 [1]level 13 쇽흐2023-08-061212
27683Madmans espirit 새로운 뮤비 [4]level 13 쇽흐2023-07-311106
27646이젠 확실히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8]level 13 쇽흐2023-07-241541
27614어제 페북에서 보고 상당히 당황스러웠던 글 [20]  level 13 쇽흐2023-07-161994
27609Anthem 후기 [9]level 13 쇽흐2023-07-151391
27598오늘같은 날씨에 뭔가 어울리는 곡 [4]level 13 쇽흐2023-07-131012
27472메탈의 시대가 뭘까요? [18]level 13 쇽흐2023-06-031691
27340놀랍고 신비한 한국판 우드스탁 근황 [20]  level 13 쇽흐2023-05-032285
2728020년 가까이 DT를 좋아하고는 있지만... [16]level 13 쇽흐2023-04-261561
27180ANTHEM 내한 [17]  level 13 쇽흐2023-04-021876
27024Madmans esprit 활동 중지 [5]  level 13 쇽흐2023-02-281377
26672그러고보니 고딕메탈은 [4]level 13 쇽흐2022-12-111205
26633ㅋㅋ 역시 [5]  level 13 쇽흐2022-12-031415
26256한가위 특집 후반기 DT 최고의 대곡 뽑기 [22]level 13 쇽흐2022-09-111679
26045Oldie but goodies, 그 중에서도 레전드들 [3]level 13 쇽흐2022-07-251625
26024슬립낫 신곡 [5]level 13 쇽흐2022-07-201661
26020힙합, 재즈도 같이 들으시는 메킹 분들께 묻습니다 [6]level 13 쇽흐2022-07-191562
25961핵유명한 앨범에서 나만 대표곡보다도 더 좋아하는 것 같은 곡들 [35]level 13 쇽흐2022-07-071973
25821오랜만에 Symphony X 부틀랙 라이브가 떴길래 [7]level 13 쇽흐2022-06-051887
25440Seventh wonder 신보 발표 [10]  level 13 쇽흐2022-03-161995
드림시어터 신보는 음악적 가치보단 [6]level 13 쇽흐2021-09-233173
2461050달러로 밴드 4개 고르기 [14]  level 13 쇽흐2021-07-212722
24580저도 신고하겠습니다 [3]  level 13 쇽흐2021-07-113167
24464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마인드 [6]level 13 쇽흐2021-06-122926
24302아래 글에서 천재 이야기가 나와서... [7]level 13 쇽흐2021-04-213807
24187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level 13 쇽흐2021-03-123594
24175한국에선 왜 메탈이 흥하기는 커녕 판조차 만들지 못하는가? (1부) [29]level 13 쇽흐2021-03-095312
241162020년 기준 국가별 메탈 티어 (매우 주관적) [26]level 13 쇽흐2021-02-155174
24035LTE 신곡 [7]level 13 쇽흐2021-01-224070
23569DGM 신곡 [5]level 13 쇽흐2020-08-053896
23567Opeth 와펜이 왔네요ㅋㅋ [10]  level 13 쇽흐2020-08-044037
1 2 3 4
Post
   
Info / Statistics
Artists : 46,302
Reviews : 10,048
Albums : 166,145
Lyrics : 217,231
Memo Box
view all
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
jun163516 2024-05-19 19:53
삼겹살에 소주 먹고싶은 저녁이군요 ㅎㅎ
fosel 2024-05-19 00:30
냉삼은 사랑입니다. ㅎㅎ
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am55t 2024-05-03 13:12
김재하 !
차무결 2024-05-02 20:44
우종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