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확실히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추세는 제가 파악해낼 만큼 음악을 많이 안 들어봐서 모르겠고, 군데군데 단편적인 부분들만 떠올려보자면
젠트가 밈적으로 유행하던 시기엔 오 하쉬 보컬이 많이 치고 올라왔나, 싶다가도
이후 한동안 락페 메탈페에 댄서블한 음악들이 유행하는 것처럼 보이던 시기엔 또 하쉬 보컬보단 클린 보컬이 더 어울리는 추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지금은 또 어떨지 모르겠어요.
근거없는 상상을 더 펼쳐보면 씬이 축소되는 만큼, 귀하디 귀한 노래 잘하는 클린 보컬이 메탈에 신규 유입되는 경우는 점점 찾기 어려워질 것 같은 반면 수요층이 이 바닥에만 몰려있는 하쉬보컬들은 왠지 마니아 사이에서 꾸준하게 이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지금은 마냥 신기하고 재밌는 정도일 뿐 메인스트림에 오르기엔 한참 동떨어져보이는 AI 보컬 분야도
언젠가 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하는 시기가 온다면 하쉬 보컬보단 클린 보컬쪽에 먼저 타격을 주지 않을까 싶어요.

디스토션 기타 소리가 베이스 소리보다 가상 악기 차원에서 구현이 더 어렵듯, 하쉬 보컬이 클린 보컬보다는 구현 쪽으로나 관심도 쪽으로나 비교적 오랫동안 인간만의 영역으로 남아있을 것 같아요.

둘 다 선호합니다. 골고루 듣는게 재밌습니다.

클린도 좋아하긴하는데 파워메탈류 보컬은 좋아하질 않아서..

코어류가 대세이다 보니 하쉬보컬이 대세가 되는거 같네요....갠적으론 극혐입니다...라이브에서 조금씩 듣는거는 좋은데..더 이상은 무리네요...예전보다 고음보컬에도 매력을 못 느끼고..걍 묵직한 똥파워보컬이 좋습니다...

어떻게 보면 보컬리스트로의 기량이 내려간 건 아닐까 그러니까 완전한 언더그라운드카피밴드부터 활동하면서 기량을 올린 애들은 이미 데뷔를 해서 어느정도 벨류를 올렸고 이제 막 데뷔를 하는 애들 그러니까 증가분만큼의 새롭게 등장한 친구들은 그게 그사람의 선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클린하게 일정수준의 보컬을 표현할 기량을 오랜언더활동을 하면서 습득을 할 기회가 없었기에 그런 역량을 갖지 못해서 사파로 가버린 건 아닐까도 추측해봅니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메탈밴드 그리고 뮤지션으로의 진입장벽은 예전보다 낮아져서 아무나 막 등장하는 느낌은 있거든요. 사양장르라 그 수가 얼마 되지 않을 지언정

하쉬에 한 표요

클린과 하쉬 둘 다 하는 보컬을 선호하기는 합니다!만 청아함을 살짝 더 좋아합니다! (알리사, 비키, 하워드 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