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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Japan - Blue Blood cover art
Artist
Album (1989)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Visual kei

Blue Blood Reviews

  (5)
Reviewer :  level 5   70/100
Date : 
음악적 퀄리티는 master of puppets급, 그러나 사운드는 st. anger급

개인적으로 요시키의 직곡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x japan의 곡을 나열해보면 십중팔구는 요시키가 작곡한 파워메탈 트랙이기도 하다. 본작 역시 요시키의 작곡 스타일이 어김없이 녹아있는 곡들로 채워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전형적인 엑스재팬식 파워메탈인 blue blood와 x, 그리고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서 시작해 갑자기 달리는 紅, 엑스재팬의 발라드 트랙중 두번째로 좋아하는 endless rain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본작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rose of pain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 곡을 엄청 좋아한다. 처음에는 조금 느린 템포로 긴장을 끌어올리다가, 중반 이후에 분위기가 확 전환되어서 말 그대로 달려버리는 파워메탈을 선보이는, 곡 하나에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rose of pain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저평가받은 곡이 아닌가 싶다.

그렇지만 이렇게 좋은 트랙들이 있음에도 높은 점수를 줄수 없는데, 바로 녹음 상태가 너무나도 구리다. 솔직히 본작에 기타사운드도 그렇고, 드럼 역시 녹음 상태가 영 좋은 편이 아니다. 특히 스네어 드럼이 세인트앵거 들을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로 귀가 아프다. 개인적으로 메탈을 들을 때 사운드를 중시하는 편이라서 이런 것이 솔직히 조금 거슬린다. (이 때문에 필자는 메탈리카나 슬레이어 등을 메가데스보다 더 좋아한다) 특히 저 통통 튀는 드럼소리가 너무나도 거슬리고, 기타도 제대로 녹음을 한게 맞는지 의심스럽다. 옛날음악이라서 그런것 아니냐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걸로 따지면 anthem의 대표 명반 bound to break는 1984년작임에도 본작보다 더 나은 음질로 녹음되었다. 더군다나 1989년이면 한창 메탈 사운드가 어느정도 정립이 된 편인데 그럼에도 이런 음질은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을것 같다. 위에서 음악적 퀄리티는 master of puppets, 그러나 음질은 st anger라고 한것도 이것 때문이다. 좋은 음악 퀄리티를 가지고 있음에도 영 좋지않은 음질 때문에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것 같다. 요시키의 작곡은 아무데서나 들을수 있는게 아닐 정도로 훌륭하기에 더욱 안타깝다. 요즘 들어서, 콘솔 게임에 클래식한 명작 게임들을 리메이크하는 열풍이 불었는데, 개인적으로 음악계에도 이런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쩌면 본작이 완전히 재녹음되어서 더 빵빵하고 탄탄한 사운드로 다시 태어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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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5/100
Date : 
고등학교때 처음 친구때문에 알게된 엑스재팬, 물론 이 앨범이 아닌 짝퉁 x singles 를 통해 먼저 알게되었지만 그 이후 이들의 곡에 심취하며 점점 이들의 매력에 빠져들어갔다.
그런중에 이 블루블러드 앨범 수록곡들을 대부분 좋아하게되었는데 특히 week end, x, endless rain, kurenai 등이 대표적이다. 물론 라이브에서도 거의 무조건 나오는 곡들이기 때문에.. 다른곡들도 당연히 아는 곡들이었지만 당시에는 왠지 촌스럽고 구닥다리같은 사운드가 싫다고 조금 무시했던 경향이있었던것 같다. 특히 week end도 single에 수록된 최신화된 리메이크 사운드를 듣다 이 앨범을 들으면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서 이 나이에 이 음반을 구해서 제대로 들으니 이 구수한 쌍팔년도 사운드가 x single의 사운드보다 훨 낫다. 그러고는 이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정말 명곡들이라고 깨닫고 결국 이 음반은 정말 엄청난 명반이구나 라고 깨닫는다.
물론 연주따라하기도 편하고 어려운 테크닉도 아니라고 하여 조금 무시하는 경향의 뮤지션, 아마추어 들이 있는데 음악이 어려워야만 훌륭한것은 아니다. 정말 이 앨범은 어떤 헤비메탈 음반과 견주어도 떨어짐이 없는 훌륭한 앨범이다.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의 조화가 정말 환상이다. 이건 뭐 이들을 주교처럼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인정할만하다. 객관적으로 따져도 정말 멋진 음반이다.
그리고 다시 이런 음반하나 내주었으면 하는 작은 기대감도 ... 조금 있고 그래도 요즘 다시 조금 활동해주고 있는 이들에게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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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100/100
Date : 
나를 헤비메탈의 세계로 인도해주었던 X-JAPAN, 그리고 Blue Blood 앨범
X-JAPAN과 그들의 앨범(특히 본작)은 명성에 비해 너무나도 폄하되어 있다.

15년이 넘게 헤비메탈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섭렵하고
또 밴드생활을 하며 나름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만나봤지만
적어도 내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X-JAPAN은 형편없이 폄하되어 있다.

발라드 몇 개를 비롯한 킬링트랙으로 아이돌밴드 마냥 겉치레에만 치중한
여기저기 널린 가벼운 밴드마냥 취급한다. (어떤 이는 이들을 쓰레기라고 칭하기도 하였다.)
주로 왜색 짙은 그들의 외향과 높은 대중성에 기인하는 것인데
이 앨범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들어본다면 절대로 그런 결론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나아가 시대적 맥락과 영향력, 파급력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자그마치 89년도 작이다. 헤비메탈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기 시작한 80년 초반부터 시작하여
전성기를 맞이한 80년대 후반까지 즉, 헤비메탈의 진행형인 시기에 발매된 앨범이라는 것이다.
즉, 헤비메탈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영국과 그 발전이 이루어진 미국이 아니라
먼나라 일본에서, 그것도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89년도에 발매된 앨범인 것이다.
지리적 형태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한계는 분명 존재하며
이를 뛰어넘었다는 것에 먼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물론 Loudness, bow wow같은 훌륭한 탈아시아 밴드도 이미 존재하였다.)

또한, 작품 자체를 두고 보더라도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이다.
당시 유행하고 파급력이 크던 쓰래쉬메탈과 헤어(글램,LA)메탈의 리프와 분위기가 주를 이루고
더불어 이들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독보이게 만든 오케스트라 요소와
특유의 애절한 멜로디의 혼재가 인상깊다.

Mahogany Rush(Frank Marino작)의 The World Anthem를 리메이크한 연주곡을 시작으로
쓰래쉬메탈리프와 대중적 멜로디, 후렴구를 적절히 배치한 Blue blood
펑키하면서도 애절한 Weekend
머틀리 크루, 키스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글램메탈곡 East Fight Rambling
역시나 쓰래쉬메탈과 파워메탈, 대중적 요소의 완벽한 하모니 X
한국에서도 메가히트한 발라드 명곡 Endless Rain
오케스트라요소와 발라드, 파워메탈리프, 파워메탈느낌의 멋진 솔로 kurenai
원년 베이시스트 Taiji의 베이스 솔로가 일품인 xclamation
역시나 쓰래쉬메탈과 캐치한 후렴의 orgasm
신나는 글램메탈곡 celebration
앨범 중 가장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rose of pain
마지막으로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애절한 발라드 넘버 unfinished

발매 당시인 89년에는 Anthrax, Exodus, Iron Maiden, Judas Priest, Megadeth, Slayer 등
말하면 입만 아플 주옥같은 밴드들의 향연이었다.
하지만 감히 얘기하자면 어느 누구도 본작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을
훌륭하게 융합시키지 못했다고 말 할 수 있다.

캐치하면서도 쉽게 질리지 않는 후렴구,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멜로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그것의 적절한 배치, 수려한 쓰래쉬메탈과 글램 메탈 리프
그리고 Visual kei라는 독자적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후기 밴드(라르크 엔 시엘, 루나씨, 디르 앙 그레이)성장과 더불어 그들의 세계진출에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것까지
모든 것들을 종합해봤을 땐 100점, 아니 200점을 줘도 모자란다.

당신에게 X-JAPAN은 어떠한 존재인가?
단지 어렸을 때 듣던 흔한 일본밴드의 특이한 일본음악인가?

오늘 다시 본작을 들어보라.
오랫동안 사랑받는 것은(Classic)
세월의 값어치를 한다는 유명한 명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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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6   95/100
Date : 
일단 엑스재팬이 가장 메탈에 가깝던 앨범이 이 앨범이라 볼수있다.전작은 자켓만 보면 올드스쿨류 같지만 실상은 아직 b급 제이메탈 수준시었다.하지만 이 작품으로 엑스재팬은 진정한 a급 밴드로 거듭나게된다(당시의 음악성이나 인지도면에서).
스피드감과 멜로디를 모두 갖춘 블루블러드,엑스재팬 희대의 명곡으로 남을 발라드 트랙 엔드레스레인 등 음악은 전 트랙 모두 단 한곡도 버릴 곡이 없다.요시키특유의 멜로디로 뒤덥혀있진 않지만 각자의 개성과 장기를 잘 알수있는 앨범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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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5/100
Date : 
아마도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자파 메탈 밴드는 X Japan이 아닐까 싶다. Heavy Metal 팬들 사이에서는 Loudness나 Anthem도 알려져 있지만, 이 두 밴드의 인지도는 철저하게 Heavy Metal을 즐기는 매니아층에만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X Japan의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두 선배 밴드들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높다 할 수 있겠다. 이들의 곡은 록음악에 관심없는 사람일지라도 유명세 때문에 듣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한 X Japan의 명성을 끝도 없이 올린 작품이 바로 이들의 두 번째 앨범 Blue Blood였다. 이 앨범에 실린 곡들은 정말 준수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 본작은 타이틀 트랙부터 해서 Week End, X, Endless Rain, Kurenai 등 X Japan의 역량을 제대로 증명한 걸출한 트랙들로 채워져 있다. 중학생 시절, 헤비 메탈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 이 앨범을 얼마나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나중에 Rhapsody나 Gamma Ray, Nightwish 같은 European Power Metal에 빠지면서 자연스레 멀어지긴 했지만, 최근 다시 들으니 옛날 생각도 나기도 하고, 전에는 관심도 없었던 작품의 완성도에 새삼 놀라기도 한다. 이후에도 X Japan은 여러 장의 양작을 발표하면서 일본 메탈의 대표자로 우뚝서게 되는데, 어떠한 작품도 끝내 Blue Blood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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