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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cide - Till Death Do Us Part cover art
Artist
Album (200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Death Metal

Till Death Do Us Part Reviews

  (2)
Reviewer :  level 19   70/100
Date : 
[3명의 게스트 뮤지션을 대동한 Steve Asheim의 솔로앨범?]

Hoffman형제와의 불화 이후로 갈라선 뒤 전작인 "The Stench of Redemption"부터 새로운 기타리스트들과 만드는 Deicide의 두번째 앨범입니다. 확실히 Hoffman형제와 함께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음악은 꽤나 큰 차이를 보이는데요. 전자가 거칠고 복잡한 맛이 있는 리프 중심에 Glen Benton의 보컬을 최대한 강조하고자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후자는 보다 명료해진 리프에 멜로디와 분위기 중심으로 그 무게중심을 옮긴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전작에서는 새로운 기타리스트인 Jack Owen과 Ralph Santolla가 멜로디 메이킹에 아주 많은 참여를 하게 되면서 마치 멜로딕데쓰메탈을 방불케하는 사운드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Ralph가 Obituary의 정규멤버로 자리를 옮기게 되고 Deicide에서는 세션멤버로서만 활동하면서 나온 앨범인지라 전작의 멜로디들이 이번작에서는 많이 거세되었습니다. (Ralph는 녹음세션 끝자락에 기타솔로만 녹음했지요.)

이번 작에서 주목할만한 요소 중 하나가 드러머인 Steve Asheim이 드럼 뿐만 아니라 기타를 맡았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모든 작곡을 맡았고 프로듀싱도 자신이 했으며 리듬기타의 대부분과 몇몇 기타솔로 파트를 직접 녹음하게 되면서 본작은 완연히 Steve의 전두지휘하에 나온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Steve가 거의 모든 부분을 도맡으면서 메리트보다는 마이너스가 좀 더 많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전작의 그 휘황찬란한 멜로디들이 거의 다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리프는 여전히 정적인 리프 중심으로 전개되어 곡을 듣는데 크게 흥미를 느낄만한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Not As Long As We Both Shall Live"같은 곡에서는 정말 곡 초반부터 후반까지 쭉 정적인 리프만이 지속되기 때문에 가끔씩 터져나오는 솔로가 가뭄의 단비와 같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Hoffman형제가 얼마나 멋진 리프메이커였는지 새삼 실감하게 되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특유의 곡 분위기를 리드하는 드러밍은 여전하여 그나마 불행중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Glen의 트레이드 마크인 그로울링은 여전합니다. 특히나 전작에 비해 좀더 보컬의 비중이 늘어나 그의 보컬이 꽤 많이 나옴을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 분량이 과잉되는 바람에 조금 지루함을 유발할 수 있을 여지도 없지는 않습니다. 또한 Cannibal Corpse 재적 시절에도 그래왔듯이 Jack이 리프 중간중간에 화음을 깔아주어 그냥 들으면 심심할 리프의 색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Ralph도 여전히 멜로디어스한 솔로를 자주자주 터뜨려줌으로써 전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을 조금이나마 맛보게 해줍니다.

저에게는 이래저래 심심하기 그지없는 앨범이었습니다. 군데군데 중독성있는 리프들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렇다고 곡 하나하나를 쉽게 기억할만 하지는 않습니다. 리프가 계속 낮게 깔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녹음 및 믹싱도 그루브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보였는데, 이런 류의 그루브함은 Deicide에겐 초기시절에나 후기시절에나 그다지 어울리지 않다고 봅니다. 짐승의 포효소리를 연상케 하는 Glen의 그로울링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듯 합니다. 아, 저같이 전작과 같은 방향이 마음에 들었던 분은 이번작에서 기타 솔로를 듣는 재미도 생각보단 쏠쏠할겁니다.
Deicide - Till Death Do Us Part CD Photo by Mefisto
Reviewer :  level 20   90/100
Date : 
전작에 비교 해서 크게 향상?된건 보이진 않지만 뭔가 바닥부터 바뀌어진 듯한 느낌이 강한 Deicide 의 9집 입니다.벌써 9번째 정규앨범 이라는 기록을 갖고?있지만,글렌의 뭐같은 성격이 결국 최고의 멤버들을 내모는 결과를 낳았고 그후에 나온 앨범은 기교적이면서도 내달리는 느낌도 크게 안오는 어중간한 사운드로 명성에 먹칠을 당했던 밴드가 이번에는 약간 변칙적이면서도 단순한 코드로 의외의 중독성 있는 사운드로 전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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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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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32
Albums : 165,620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