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tral Visions of Mental Warfare Review

Band	Nargaroth
Album	Spectral Visions of Mental Warfare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rch 26, 2011
Genres	Black Metal
Labels	No Colours Records
Length	1:26:40
Ranked	#331 for 2011 , #8,903 all-time

Reviewer :  서태지         Rating :  65 / 100

(제 여태까지의 모든 리뷰가 그랬듯이, 리뷰 아니고 코멘트 길어져서 리뷰란으로 옮깁니다.그저 긴 느낀점.)

Nargaroth는 실험적인 밴드이다. 전작에서 4계절을 블랙메탈 음악을 빌어 표현을 했고, 본 작에서는 자장가 블랙메탈(?)을 만들었으니.집에서 쉬다 Burzum 4집이나 그 이후 앰비언트 앨범 혹은 타 Ambient BM 작품들을 듣고 필이 와서 만든 것 같다. 뭐 Ambient Black Metal을 표방하는 것처럼 보인다만, 도대체 Nargaroth는 이 앨범에서 뭘 표현을 했나? 정말 수수께끼다.
앨범 재킷은 여태 이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중 가장 인상깊었고, 과연 어떤 음악이 담겨있을까? 호기심이 만땅이었다.
막상 까고 귀에 쑤셔박아보니 귀만 간지럽다. 도대체 어디서 공감을 얻어야 할지 모르겠다,전혀. 물론 이 밴드가 그래도 각각의 곡들의 퀄리티는 그리 쓰레기로 만들진 않았다. 곱씹으면서 들으면 오 이런 음악도 어느정도는 만드네.라고 생각은 할지 모르겠지만, 다 듣고 나면 남는 건 물음표 뿐이다. 이 앨범을 만든 저의가 무엇인가? 대체적으로 졸음을 참느라 안간힘을 써야했던 감상이었다. 그리고 이 음악들이 무엇을 전달하며, 무엇을 표현하려 했는가는 당최 알 수가 없다. 그저 음악만 그럴싸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해야 하나...개인적으로 Geliebte des Regens 앨범을 들으면서도 이렇게까지 갸우뚱하지는 않았다. 왜 만들었을까? 차라리 전작이 훨씬 참신했다고 본다. 근데 딱 하나 장점이 있긴 하다. 포근한 잠자리를 이 앨범과 같이하면 꿀숙면은 취할 것이다. 1번 트랙부터 졸려서 온전한 감상은 힘들겠지만...여튼 난 이 앨범을 똥취급은 안하겠다. 뭐 음악은 딱히 나쁘지도 않고, 나와 함께 꿈나라로 떠날 동반자 역할을 할 작품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