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omania III - Anti-Disco Review

Band	Witchcurse
Album	Fantomania III - Anti-Disco
Type	Compilation
Released	December 2011
Genres	Heavy Metal
Labels	Metal Ör Die Records

Reviewer :  The DEAD         Rating :  85 / 100

80년대의 메탈하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물론 80년대라는 시절은 메탈의 가장 부흥기였고 슈퍼밴드 사이로 많은 밴드들이 탄생을 하고 사라져 간 어떻게 보면 가장 메탈이라는 음악장르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많은 밴드와 수많은 팬들을 만들어 낸 시절이기도 하다. 80년대의 메탈을 하면 많은 것이 떠오른다. 사실 80년대의 메탈은 빈익빈 부익부가 아주 여실히 구분되었던 시기이기도 했는데, 슈퍼밴드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던 밴드와 그렇지 못한 밴드의 인기와 사운드는 큰 차이가 발생되었다. 전자 경우 좀 더 대중적인 멜로디를 많이 사용을 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후자인 경우, 좀 오버스러운 사운드와 별볼일 없는 인기를 끌고 사라져갔다. 어떻게 보면 후자가 80년대라는 분위기를 잘 보여주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하는데, 이건 분명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2000년대가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음악씬은 상당히 멜로디 라인이나 사운드등은 세련되면서 멋있게 잘 만들어내면서 많은 팬들에게 어필을 하면서 2000년대 이후의 밴드를 듣고 메탈리스너로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많은 밴드들이 나오면서 나름 메탈이라는 음악이 무너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밴드들이 생기면서 나름 자기들만의 씬을 구축했다. 그러나 80년대의 좀 오버스럽고 유치한 사운드를 즐기는 리스너도 많아졌고 80년대의 음악에 대한 향수와 낭만에 젖은 메탈리스너들도 늘면서 80년대 메탈의 음악 부흥을 외치면서 나오는 밴드들이 늘었다. 물론 지금 소개하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80년대의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던 밴드들의 음악을 동경하면서 그들은 80년대의 오버스럽고 유치한 멜로디라인을 가지고 그들만의 80년대 음악 재림을 외치며, 밴드를 결성하고 데뷔를 하게된다.

이들의 전반적인 사운드는 80년대의 언더그라운드의 유치하면서 오버스러운 멜로리라인의 향연이라고 할정도로, 이들의 사운드는 한마디로 유치하다. 멜로디 라인은 상당히 단순하면서 투박하고 유치하다. 세련미는 전혀 없고 메탈의 가장 기본적인 단순한 사운드를 고스란히 가져 오면서 80년대초반에 보여줬던 메탈 사운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은 이들의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트랙 1 ~ 5번까지는 스플릿 앨범인 Defenders of the Past에서의 트랙을 고스란히 가져 왔다. 거기에 이들은 헝가리 블랙/스래쉬 밴드인 Fantom이라는 밴드의 곡을 자기들만의 색깔을 입혀 전형적인 8비트 사운드의 헤비메탈로 바꾸어 부른 커버 앨범이다. Fantom이라는 밴드의 음악과는 좀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전형 8비트 헤비메탈 사운드이다. 이 앨범 전체적으로 투박한 멜로디는 듣기에 따라서 정감넘치는 사운드로 구성되어 있다. 거기에 보컬라인과 코러스 라인 역시 80년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리프는 단순한 사운드에 장난스러운 듯한 리프를 많이 사용하면서 80년대의 헤비메탈의 분위기를 물씬 풍겨내고 있다. 어떻게 듣기에 따라서는 상당한 유치함을 가지고 있는 사운드일 수도 있다. 이 부분도 밴드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 전형적인 8비트 사운드를 만들어 내면서 80년대의 정통 헤비메탈 사운드를 흉내내면서 세련미라고는 전혀 볼 수 없는 투박한 헤비메탈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