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ne Profanation Review

Band	Nocturnal Vomit
Album	Divine Profanation
Type	Compilation
Released	2006
Genres	Death Metal
Labels	Rawblackult Productions
Length	47:54

Reviewer :  The DEAD         Rating :  80 / 100

올드스쿨 데스메탈 그러니까 80년대 초중반에 아울러 데스메탈이라는 음악장르가 정확하게 장르화 되지 않았을 그 시점에 데스메탈의 사운드는 어땠을까? 다들 알고 있다시피 블랙메탈적인 느낌과 데스메탈적인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복합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리스 원맨 밴드 출신인 이들의 음악은 쉽게 설명해서 데스메탈로 표현되어 있는데, 데스메탈이가보다는 블랙/데스에 근접되어 있다. 좀 이지러블한 사운드를 매개로 블랙메탈적인 방식과 데스메탈방식의 사운드형태의 혼합이라고 볼 수 있다. 더 정확하게 말을 하면 블랙메탈과 데스메탈을 딱 구분하기 전의 데스메탈 사운드로 좀 더 복합적인 사운드다. 단순하게 블랙/데스다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겠지만, 당장 이들의 음악을 명명하기에는 블랙/데스가 가장 어울리지 않나 싶을 정도로 블랙/데스 사운드와 근접되어 있다. 80년대 초기의 사운드 귀환이라고 봐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듣다보면 80년대의 사운드 느낌이 상당히 풍겨나온다. 곡 구성은 그렇게 복잡한 형태의 사운드는 아니고 단순한 사운드로 전체적인 분위기로 표현하는 앨범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지금 나온 블랙/데스와는 좀 다르다. 중간중간 브레이크 리프 구간이 나오는 부분은 80년대 초기 스래쉬 밴드의 사운드와 조우할 수 있을 정도로 스래쉬적인 부분도 강하게 베여 있다. 최근의 블랙/데스의 사운드는 80년대의 초중반 사운드의 회귀보다는 좀 더 복잡하고 어둡고 무거운 사운드를 표출하는데, 주력하는 반면 이들은 좀 더 80년대의 초중반의 사운드의 귀환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의 블랙/데스 위주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의 음악은 좀 재미없고 단순한 음악으로 볼 수 있겠지만, 80년대의 초중반 데스메탈 사운드를 조금이라도 들었던 사람이라면 나쁘게 들을 앨범은 아니다. 단지 리허설 앨범을 묶어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라 리허설 앨범 부분은 워낙에 조악해서 듣기에 거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