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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mad butcher
Date :  2011-01-09 01:46
Hits :  6087

opeth의 마력.

 

 

2005년엔 충격적인 재고정리가 몇건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쑈킹했던것은 역시 포니캐년 코리아의 4900원 재고정리.

 

그때 진짜 수십장을 샀었는데 그 중 가장 불만족스러웠던 음반이 opeth의 deliverance였습니다.

 

이름만 들어봤지 음악은 전혀 못들어 봤기에 '기회다'싶어서 샀었는데

 

.........뭐야 이거 음악이 왜이래

 

익스트림계의 드림씨어터라는 말은 연주가 드림씨어터 같다는게 아니라 곡 구성이었죠.

 

암튼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했고 일년에 한번정도?가끔 플레이 했었는데

 

opeth는 결국 제가 넘볼 수 없는 그런 밴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메탈에 갓 입문한 친구녀석이 opeth의 노래가 좋다면서 저한테 이 밴드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겁니다.

 

뭔소리야 이게..................................................................

 

나도 몰라 꼰대들 볼링경기보다 더 보링한 음악을 하는 밴드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지만 그건 진짜 너무나도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 땜시 걍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때 친구가 구워준 mp3cd에 opeth의 전집이 있었는데.......

 

역시나.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사귀던 여자친구 회사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black waterpark를 듣고 묘한 매력을 느꼈죠.

 

이상하게 이 앨범 곡들만 뭔가 와닿더라구요.

 

그 후로 간간히 듣다가 still life앨범을 샀는데(이걸 왜 샀는지 모르겠는데 왠지 사야 할 것 같았고, 이게 운명이었음) the moor를 듣고 드디어 뿅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에 꼭 한번씩은 오페쓰의 앨범을 듣습니다.

 

어느덧 오페쓰의 cd도 5장으로 불어났네요 ㄱ-

 

남들 다 좋다고 했을때 저혼자 '아 이게 뭐야 도저히 못듣겠다'했는데.

 

거론이 많이 되는 밴드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오페쓰를 겪으면서 예전에 주혹새에 어떤분이 쓰셨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음악은 찾아듣는게 아니라 찾아온다'

 

the moor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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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MelDeath666     2011-01-09 02:27
opeth는 곡 구성과 음악적 다양성에 있어서 만큼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제도 ghost of perdition을 들으며 잤네요. ㅋㅋㅋㅋ
level 12 Rockerkey     2011-01-09 10:56
개인적으로 Opeth 최고의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level 12 dImmUholic     2011-01-09 22:44
공감!
level 14 슬홀     2011-01-09 02:31
저도 오페스 음악이 찾아오면 좋겠네요 ㅋㅋ
가끔 플레이하지만 뿅간다는 느낌이 안 오고.... 음악에 흥미를 잃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전 70년대 80년대 메탈 하드록 음악이 그렇게 찾아온거 같습니다. 처음에 스래쉬/데스 이렇게 달리는거만 좋아할때는 레드제플린 포이즌 같은 음악이 그렇게 지루할 수 없었는데 어느순간 꽂혀버리고 항상 듣게 되더군요 ㅎㅎ
level MelDeath666     2011-01-09 22:46
저도 레드제플린 음악이 찾아오면 정말 좋겠네요 ㅋㅋ
level 14 XENO     2011-01-09 05:35
저도 Still Life 사서 The Moor 듣고 뿅가버렸지요. 덕분에 오페스 정규앨범은 다 샀습니다.
level DoggyFace     2011-01-09 09:34
마력이라...동감입니다. blackwater park에 빠져 한장 두장 구입하다 정신차려보니 어느새 라이브앨범 포함해 전앨범 올킬이더군요.
level 19 Mefisto     2011-01-09 10:31
저랑 비슷한 경로로 오페쓰를 접하게 되신거 같네요 ㅋㅋㅋㅋ

저도 처음에 Blackwater Park가 하도 명반이라고들 하기에 그냥 사두고 몇번 안듣다 쳐박아두었는데 어느날 팍 꽂혀서 거의 다 샀네요 ㅡㅡ;;;

요즘엔 그 감흥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도 듣다보면 묘한 매력을 느낍니다 ㅋㅋ
level 7 입생로랑     2011-01-09 13:51
오페스빠 엠푸임다ㅠ 흑수공원은 제가 익스트림에 퐁당 빠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ㅠㅠ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뎀네이션인데 요런 거친 음악도 레알 아름다울수 있다는걸 제대로 느끼게 해준 앨범들이라 사실 오페스 리뷰도 못쓰겠습니다 모욕하는 것 같아서...;;
오페스는 1집 빼고 모두 소장하고있습니다ㅠ 재정상 빈곤한 관계로 미뤄두었는데 계속 미뤄지고있네요ㅋㅋㅋ
level 17 이준기     2011-01-09 18:16
오페스... 요런 장르는 접해본적이 거의없는데 엄청난 인기군요..+_+
level 13 Burzum     2011-01-09 18:23
저는 오페스 전 앨범 중에서 deliverance 앨범을 제일 좋아합니다 ㅎㅎ..
제일 별로인 앨범은 Ghost Reveries....뭐 오페스 앨범은 대부분...
정말 잘 만들어서..ㅎㅎ..그냥 특별히 어떤게 명반이라고 하기 그렇고
다 들어봐도 무난합니다..
level 21 Zyklus     2011-01-09 20:34
오페스 빠돌이 파멸입니다.;;
level 12 잭와일드     2011-01-09 21:09
전 아직까지 별 감흥을 못느끼겠더라구요.. 역시 프록쪽은 안되는건가.....
level 13 소월랑     2011-01-10 03:37
저도 The Moor로 오페스 월드에 입문했습니다. Still Life 이후 Damnation을 거쳐 Blackwater Park를 탐닉하고 있지요. ㅎㅎ
level 10 DevilDoll     2011-01-10 09:08
저도 얼마전부터 오페스 본격 듣기 시작했는데 장난 아니네요ㅠ
테크닉의 문제를 떠나서 이런 곡이 어떻게 나오지 ㅠ
level 2 Chain     2011-01-10 11:11
난 아직도 오페스가 어려움. ^ ^;
level 6 진리치공백     2011-01-10 14:41
3집으로 오페스 시작했습니다
그 전부터 프록을 많이 좋아하던 터라 저는 별 문제는 없었던 것 같군요
level HardLine     2011-01-10 23:39
기회가 되면 한번 들어봐야겠군효 (호기심발동~)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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