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Theater - Awake
Draconian - Turning Season Within
Galneryus - Resurrection


절 본격 메탈의 세계로 이끌어준 Dream Theater의 Awake 앨범을 드디어 구입하게 됬네요.

처음엔 드러밍으로 시작하는 왠 맹맹한 음악인가 했었는데

갈 수록 빠져나오기 어려운 마력을 가진 재밌는 앨범이었습니다.

지금도 좋아하는 앨범이긴 하지만 자주 듣진 않게되었는데 구입한 김에 본격적으로 달고 살아볼까 하네요


Draconian의 3집 앨범은 상당한 수작이어서 처음 들을 때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유독 구매 기회를 이 앨범 저 앨범 사다보니 자꾸 늦추게 되어서 이번에 지르게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걸걸하다고 해야되나, 오페스의 아커펠트처럼 좀 두터운 음색의 그로울링 스타일을 좋아하는지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만족스러웠었습니다. 여성 보컬의 보이스도 굉장히 매력적이기도 하고

라센 반엔 이후에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보너스 곡도 수록되어있고(얼마전에 마이스페이스에서 처음 들었는데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여러모로 라센 자체가 에볼루션에 감사한 타이틀 되겠습니다.


그리고 Galneryus…

뭐 두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2010년에 발매된 파워 메탈 계열 앨범 중에서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다가

YAMA-B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오노 마사토시의 보컬도 잘 녹아있고

전체적으로 영어 가사곡들은 특유의 일본식 영어 발음 때문에 일본음악을 잘 안듣는 분들에겐

손발이 약간 오글거릴 수도 있지만 메탈 듣기 전에 일본음악을 줄기차게 들어놔서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진 않네요.

전작과 본작에 걸쳐 두 번이나 부활(?)한 덕택인지 파워 메탈자체에 굉장히 특화되어 있고

부활을 위해 기초체력도 다시 다져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잘 달려주고 멜로디도 잘빠진 앨범이고

장르자체에 굉장히 충실한 모습을 보여줘서 파워 메탈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무조건 본전이상을 뽑는 앨범이 되겠네요.

만약 이번 앨범이 라센 불발 되었더라면 피토하는 심정으로 '엔화 환율은 언제 내려가나 제길…'

이러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ㅋ

 

LaClay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