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코 루레이로가 밝히는 파비오 리오네 영입 이야기.

얼어붙은 천사눈물 앨범을 보면 스크리밍은 꽤나 날카롭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앙그라의 고음들도 대강 스크리밍으로 대체할 듯한...? 앙드레나 에두 같은 깔끔한 고음은 나오지 않을 듯하네요. 근데 보컬이 누가 됐든 라이브 고자인 에두보단 나을 듯.

파비오가 음역이 좁은편은 아닌걸로 알고있는데... 적어도 토니 카코보다는 넓고 러셀 알렌보다 좁은 정도 일거에요. 비슷한 케이스로는 아폴로하고 로이 칸 정도. 대신 알렌 빼고 저 셋보다는 그나마(...) 라이브 안정감이 나이대에 비해서 괜찮은 편이고, 근데 음색하고 바이브레이션이 취향을 좀 많이 타죠. 랩소디도 그렇고 같은 남방계 메탈 밴드라는 점에서 파비오 보컬이 앙그라하고 잘 맞아보입니다. 사실 앙드레처럼 실같은 고음 쫙쫙 뽑는 스타일보단 에두처럼 몽둥이로 조지는 파워보컬과 상성상 잘맞을테니, 개인적으로 Rebirth나 Temple of Shadows 같은 케이스가 적합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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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구거생활이 나타났다!

하나 불안한 점이 있다면 파비오가 꽤나 고령이라는 거. 메카닉에 애초부터 무리가 있었다고는 해도 분명 괴물이었던 젊었을 적의 에두를 투어 한두개 만에 갈아버렸던 전례가 있는 앙그라 레퍼토리라... 진짜 세상에서 제일 빡센 레퍼토리를 요구하는 그룹 중 하나일 겁니다. 파비오도 투어가 지날수록 발전하긴 커녕 좀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서.. 안그래도 하락세 시작될 나이에 그걸 가속시키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네요.

파비오 고음 내긴 할 수 있는데요... 넹 대단한 고음이긴 합니다...... 근데 그게 좀 그래여........
뭐라고 해야하나 제가 이쪽에 지식이 없어서 -_-;; 소월량님 말씀대로 깔끔한 고음은 안되고
내지르거나 고음으로 확올리는 그런건 할 줄 아는데(그건 요즘 자주하더군요) 고음에서 뛰어놀지는 못하죠
투어에서도 점점 깔아뭉개고있구요 작년에 잠시 포텐터졌는데 그건 잠시일뿐이고..
그리고 파비오 마흔한살밖에 안됬어요!!!!!ㅠㅠ

뭐 그래도 파비오 음정뭉개기 스킬은 최강이라 목은 안나갈걸요 ㅎㅎㅎㅎ
그리고 본인이 고음 욕심(되지는 않아도)이 좀 있는듯 보임.

헐 한참이네요..대충 50잡고 있었는뎈ㅋㅋ

73년생이져 제나이에서 20 더하면 됨. 아련아련...

뭐 그렇기는 한데 사실 이 계열 보컬들에게는 대부분 고비인 나이이기도 합니당.
사실 앞으로의 앙그라 투어는 진짜 최대한 쉬운 곡 위주로 진행하면서(Lisbon, The Rage of Waters, Gentle Change, Silence and Distance 같은...) 어려운 최대히트곡들은 적당히 깎아가면서 부를 게 뻔하기는 하지만서도. 뭐 그런 식이면 무지 무리가지는 않겠죠.

어쨌든 지금은 보니까 감마레이 오프닝으로 랩소디 투어중이던데 셋리스트가 영 후지네요. 정말 재미없는 열 곡짜리 셋을 한 번도 안 바꾸고 돌아다니고 있다니... 으으.

근데 음정 나가리 하는건 고음 뿐만 아니라 현재 중음에서도 활성화 중이라(...)
https://www.youtube.com/watch?v=RNCwoeOTYTw
여기 보시면 후렴구 중음을 미사리창법(...)화 시키며 목보호에 힘쓰는 파비오를 볼 수 있습니다 ㅋㅋㅋ

고음 고자...

이탈리안 보컬들이 아무래도 중음이 탄탄하죠. 파비오 고음은.. 앙그라 라이브 앨범을 듣고 접었습니다.

캐리온..... 제가 앙그라 투어도 많이 챙겨봤는데요 개선의 여지가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영원히 안될걸요

저중고 죄다 꽉꽉찬 이태리 보컬은 루피 빼고 못봤습니다. 그냥 루피가 OP....

고음의 갑은 미켈레 루피랑 알렉산트로 콘티가 최고죠...

라비린스 보컬 로베르토 티란티도 잘부르던데요 제가 짱짱좋아함.
얘 이름이 로베르토가 맞던가...

http://youtu.be/2_jQXTIVm6o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보는 영상 하나.
그래도 홈그라운드고 제 레퍼토리라고 파비오를 압도해주는 에두. 암만 망가져도 소리에 이 정도 힘은 남아있는 걸 보면 정말 괴물은 괴물이었지 싶어요..

파워 메탈 보컬은 40이 고비가 맞지요.40즈음부터는 이전의 카랑카랑한 창법보다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부를수 있는 창법으로 다들 바뀌는게 생리 같더군요.앙그라는 다른 파워메탈 그룹에 비교해도 상당히 어려운 레파토리를 갖고 있는데 전 갠적으론 불혹의 파비오 리오네보단 아직 쌩쌩한 알렉산드로 콘티가 가입했었으면 했네요.

물론 인지도면에선 파비오가 압도적이긴 하지만...오래가지 못할것이란건 다들 예상하고 계시죠.라이브 보니깐 파비오 혼자 다 부르는게 아니고 어려운 파트는 라파엘이랑 나눠서 부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