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Metallica - Load cover art
Artist
Album (199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Hard Rock

Load Reviews

  (8)
Reviewer :  level 6   75/100
Date : 
로드 앨범은 참 리뷰를 쓰기 힘든 앨범 같습니다
저는 메탈리카의 앨범을 블랙 - 저스티스 - 마스터 - 라이트닝 - 킬엠올
54321 역순으로 들었었기 때문에
이 로드 앨범에 대해 기대가 컸었습니다
그리고 까본 이 앨범은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마스터 - 저스티스의 강렬한 스래쉬 사운드가 없었습니다
라이트닝 - 마스터 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플레잉 타임이 7-8분이 넘어가지만 꽉 짜여진
어찌 보면 프로그레시브 적인 느낌이 나는 스래쉬 넘버가
단 한개도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곡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블랙앨범같지도 않고
물론 귀에 들어오는 몇몇 곡들은 좋긴 하지만
그 외의 곡들은 들어보려고 해도 이거 아닌데 싶은 곡들이 반 이상이고..

밥 락과 함께한 사운드 믹싱은 뭐 나무랄 데가 없는 듯 합니다
플레밍 라스무센의 그것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기는 해도
이미 사운드 자체는 블랙앨범 때부터 변하기는 했으니까요
하지만 메탈리카의 노선이 바뀌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그당시의 수많은 청자들이 메탈리카에 대한 실망과 함께
얼터리카 라던지 그 공룡밴드 (음악잡지들에서 메탈리카를 까던 단어였죠..) 라고 비난을 했었죠

저는 이 앨범에 75점을 줍니다
굿 이라는 80점을 주기에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밥 락과 함께한 찰진 사운드는 60점대의 쌍욕을 받기에는 너무 고급집니다
그리고 히어로오브더데이, 2x4, 킹나씽 등등 몇몇 곡들은 귀에 쏙쏙 박히고
지금 들어도 좋은 곡들입니다
(오히려 싱글 커트된 언틸잇 슬립이 저는 잘 귀에 안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반수 넘는 곡들이 귀에 잘 안박힙니다
메탈리카에 대한 팬심으로도 이건 커버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굿 이라는 80점을 주기에는 모자랍니다

사실 블랙앨범 이후에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했던 결과가 로드라는 것은
지금도 잘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차라리 리로드가 먼저 나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로드는 B사이드 앨범으로 비정규로 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있지요)
어쨌든 이 앨범도 몇년 있으면 30년이 되는 오래된 앨범입니다
실망을 한 부분도 있지만 찰진 쌍욕보다는 좋은 점도 들여다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귀에 꽂히는 히어로 오브더 데이는 너무너무 좋네요
1 like
Metallica - Load CD Photo by bludyroz
Reviewer :  level 17   80/100
Date : 
1991년 Metallica는 black앨범을 발매하고 난 후 엄청난 후광과 팬들의 지지, 그리고 그 당시 시대적인 상황에 맞물려 밴드를 엄청난 슈퍼밴드로 이끌어낸다. 거기에 많은 곡들은 싱글로 발매가 되었고, 그 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당당하게 메탈 부분에서 그래미를 수상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 부터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Metallica는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났다. 수많은 사람들은 Metallica의 귀환에 환호했고, Black 앨범의 재림을 기대했다. 그러나 앨범이 공개가 되고, 새로운 싱글이 발표가 되자, 수많은 사람들은 실망과 분노를 표출했다. 이건 메탈리카의 음악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사실 이 앨범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하는 앨범 중 하나다. 메탈리카의 몰락이 시작되었다라는 식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이 앨범은 당연한 저평가가 되어야 한다는 식의 마녀사냥취급을 당하면서 수많은 메탈리카의 팬들이 떨어져 나갔고, 수많은 메탈밴드들에게 혹평을 들으면서 그들은 메탈리카라는 이름에 먹칠을 했다라는 인터뷰도 부쩍 늘게 되었다. 혹은 많은 열혈 메탈리카의 팬들은 그들의 무슨 심경변화가 있었을까라는 식의 의문을 표출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생각으로 말을 하면, 이 앨범은 절대 저평가가 되어서는 안될 앨범이다.
제임스 헷필드와 라스 울리히는 70년대 하드락에 대해서 강한 애착심이 있었다. 메탈리카의 전체적인 앨범을 본다면 하드락 사운드를 바탕으로 리프를 올리고 드럼사운드를 만드는 방식을 고수했다. 전 앨범을 들어보면 딥퍼플이나 블루 오이스터 컬트와 같은 일직선적인 반전없는 구조를 갖추는 형태를 띄고 있는데, 이 앨범에서는 그 하드락적인 사운드에 좀 더 현대적인 감각을 덧 입혔다. 그러니까 메탈리카와 그 당시 음악상황과 맞물려 있는 절충안이 된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우후죽순격으로 나온 메인스트림락, 얼터너티브 락음악과 그 전의 하드락적인 사운드의 절충된 새로운 형태의 메탈리카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이 앨범의 첫 싱글은 Until it Sleeps은 그러한 절충안에서 좀 더 메인스트림적인 사운드를 보여준 트랙으로 좀 더 대중적으로 메탈을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이러한 앨범사운드때문에 이건 메탈이 아니다라는 식의 글들이 많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2×4에서나 Ain't my Bitch에서는 좀 더 70년대의 하드락적인 사운드를 기본 바탕으로 좀 더 유연하면서도 하드락적인 기본 바탕을 버리지 않았다. 70년대 밴드들이 많이 사용했던 보컬라인과 기타 솔로라인 거기에 베이스 백킹 리프를 구사하는 구성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두 곡에서 대해서 그러했던 곡 구성을 고스란히 사용을 했다. 특히 미국 하드락에서 많이 사용했던 이 방식의 곡 구성을 메탈에서는 좀 처럼 보기 힘든 사운드이지만 메탈리카는 과감하게 차용을 하면서 그들의 음악에 대해서 좀 더 근본적인 사운드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니까 이 앨범은 제임스 헷필드가 좀 더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한 앨범이라는 셈이 되는 것이다.
Bleeding Me와 The Outlaw Torn 조 더 미국 하드락적인 방식을 더 고수하면서 미국적인 감성을 고스란히 사운드에 표현을 했다. 어떻게 본다면 컨트리적인 분위기를 상당히 많이 보여주면서 좀 더 원색적인 사운드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메탈리카만의 세련된 방식으로 만듬으로써 곡의 긴장감이나 드라마틱한 부분은 다른 앨범의 곡과 크게 달라지는 않는다. 단지 사운드가 다른 앨범에서 비해서 사운드 출력감이 낮다는 이유뿐이지, 전체적인 곡의 구성적인 면이나 메탈리카만의 감성은 다른 앨범과 별반 차이가 없다.

1996년 그 해 Load는 발매한지 4주만에 플래티넘을 따냈다. 그리고 그 해 마지막 100만장 판매고를 올렸다. 거기에 메탈이라는 음악장르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이 앨범을 사면서 메탈이라는 장르를 듣게 만들었다. 메탈리카는 이 앨범을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이 들지 모른다. 한 면은 메탈리카가 보여준 새로운 시도와 변신을 보여준 앨범이고, 다른 한 면은 메탈리카의 정체성을 부셔버린 앨범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앨범은 메탈리카의 정체성을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법한 앨범임에는 틀림없다라고 본다. 이 앨범을 기점으로 2000년대의 메탈리카라는 밴드의 음악적인 사운드 확립이 발생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성공을 했다.
6 likes
Metallica - Load Cassette Photo by The DEAD
Reviewer :  level 14   78/100
Date : 
내가 제일 처음 접한 메탈리카 앨범이 Load 여서 그런지 몰라도 좋게 들었다.
이때 이들의 기존 스타일이라던지 앨범들을 접하지 못하고 이 앨범 자체만으로 들어보고 그리고 그 당시 내가 아직 메탈에 대해서 완전 입문할때라서 괜찮게 들은게 아닌가 싶다. 1996년 당시였으니 아직 인터넷이란것이 퍼지기 전 상황이라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던 것도 있고.

좌우지간 이 앨범은 기존 메탈리카 스타일에서 벗어난 음악을 들려준다. 블랙앨범에서도 스타일이 바뀐다 싶긴 했지만 이정도로 바뀌리라고는 생각 못했을터 그래서 이 앨범은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게 된다.

본인의 경우는 꼭 그 밴드가 그 스타일을 고수해야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바꾸든 말든 내가 들어서 좋으면 좋은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즐겨 들었다. 전반부에는 특히 들을만한 곡도 꽤 있고 말랑말랑해졌지만 그만큼 유연한 전개를 보인다던지 등 나름 괜찮은 곡들이 많았다고 생각된다. 다만 뒤로 갈수록 쳐지는 느낌이 드는것 어쩔수 없는 거 같다.

내 기준으로는 그래도 평균이상은 한다. 썩어도 준치란 결론이다.
4 likes
Reviewer :  level 21   70/100
Date : 
흔히들 이 앨범을 비난할 때 쓰는 상투적인 표현들이 있다. 바로 변절이라는 용어이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음악가의 의무는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만이 그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이 앨범은 성공작이다. 과거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스타일을 부수고 새롭게 스타일을 정립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울 것이다. 메탈리카가 Load앨범에서 실패한 것은 바로 새로운 스타일을 정립하지 못한 것에 있다. 나는 이 원인을 음악성의 고갈에 있다고 생각한다. 헤비메탈계에서 이들의 선배인 주다스 프리스트의 경우 80년대를 맞이하면서 밴드의 음악적 색체를 바꾸었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경우 성공사례이다. 주다스 프리스트가 새로운 시대의 조류에 대응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British Steel나 Screaming For Vengeance와 같은 고전을 우리는 접하지 못했을 것이다. 반면에 메탈리카는 시대에 대응하지를 못했다. 시대에 발맞추려는 시도는 앨범내에서 보이지만 거기에 맞춰쓰여진 곡들의 수준이 낮다. 블랙앨범이후 5년동안의 기다림을 깨부수었다고 할 수 있다. 메탈리카 내에서 작곡의 핵심을 맡고 있는 제임스와 라스의 창작력이 고갈된 듯 싶다. 만약 메탈리카가 5집에서 보여준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다면 이들은 새롭게 영웅이 될 수도 있었다. 60년대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밥딜런이 정통포크와 결별하고 새롭게 포크록을 정립해서 수많은 찬사를 받은 사례와 위에서 말한 주다스 프리스트의 변모가 새로운 팬들을 끌어모았듯이 메탈리카도 충분히 그럴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메탈리카는 그러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1집부터 5집까지 쉼없이 달려온 메탈리카는 이미 절정을 지나쳐버린 것이다.
3 likes
Reviewer :  level 7   62/100
Date : 
메탈리카가 슬럼프에 빠진 계기가 된 앨범.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아쉽기 그지 없는 앨범이라 생각한다. 내가 메탈리카를 싫어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렇지만, 분명하게 따져보면 그들과는 코드가 전혀 맞지않는 형식의 앨범이다. 초창기의 독보적이고 장엄한 사운드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위험천만한 도박을 시도했다. 본 작이 바로 그것이다. 결과는 보나마나 겠지만, 아쉬울것 없는 스래쉬 메탈의 제왕중 하나인 메탈리카가 왜 이런 사운드를 만들었는 지는 의문이다. 더욱 의문인것은 이런 스타일로 가면 졸작들이 줄줄히 나온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실험을 그치지 않았고 결국 메탈 팬들의 야유까지 받는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메탈리카의 침체기를 알린 이 앨범은 졸작이라고 밖에 형언할 길이 없는 듯하다.
1 like
Reviewer :  level 17   82/100
Date : 
이 앨범을 기점으로.. 메탈리카는 얼털리카 ? 인가? 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
나 또한 로드 리로드 앨범은 그닥 접할 생각도 못했었고..
우연찮게 로드, 리로드 앨범을 구하게 되었는데..
일단 왜 그렇게 악평을 얻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선입견도 생긴 상태였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역시 한두번 듣고는 쳐박아 두고.. 잘 듣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기존의 진지한 메탈리카의 음악과는 좀 다르다.
뭔가 진지한, 웃을수 없는 심오한 음악을 하던 메탈리카의 음악에서
이들은 여기서는 왠지 웃으면서 헤드뱅잉을 할수 있는 그런 음악을 시도했다고 본다.
게다가 스래쉬메탈인지 머시깽인지 그런 멋진 기타리프, 솔로는 거의 없어졌다고
봐야하니 기존 메탈리카음악을 고수하던 팬들은 실망할수밖에 없겠구나 이해도됬다.
하지만 내가 이 음악을 접하는시점은 온니 헤비메탈을 고수하는 그런 때는 지났다.
심지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다비치음악까지도 매우 신나고 알차게 듣는 지금
이 앨범은 정말 신나고 경쾌한 음악들로 가득차 있다.
게다가 하드락, 헤비메탈등 그냥 밴드 음악을 즐기는 입장에서 듣는다면 오히려
기존 앨범들보다 더 편하다고 느껴 가끔 일부러 꺼내 듣게도 된다.
글구 라이브에서 듣기 얼마나 좋은지 ~^^;;;;;;;;
1 2
Info / Statistics
Artists : 46,238
Reviews : 10,037
Albums : 165,834
Lyrics : 217,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