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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over art
Artist
Album (198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Reviews

  (13)
Reviewer :  level 7   100/100
Date : 
중학교 2학년 올라갈 무렵. Eagle Fly Free 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을 어찌 말로 표현할까. 그때부터 헬로윈에 빠졌다
시간이 지나 다시 이 앨범을 들으니 왜 명반이라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깨달은 것 같다.

여기서부턴 각 트랙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들로 꽉꽉 차있다.

1번 트랙 invitation은 그저 적당히 화려하고 웅장한 인트로가 아닌 말 그대로 파워메탈의 세계로 나를 초대해준다.
이 앨범의 역사적 가치와도 같이 파워메탈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연다면 아마 이 음악이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이 앨범은 바로 그 세계와도 같다. 앨범의 가치 때문에 명반 소리듣는게 아닌. 말 그대로 버릴곡 하나 없는
명반이다.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3번과 6번 트랙이 다른 사람들 말마따나 몰입을 살짝 깨는 게 없잖아 있긴 하지만, 물론 키스케의 보컬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앨범의 점수를 깎는 요인이 되진 못했다.

2번 트랙 Eagle Fly Free 는 파워메탈의 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빠져들만한 헬로윈 최강의 명곡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화려하면서도 정교한 기타와 드럼. 정말 하늘을 나는듯한 느낌을 주는 보컬, 수려하고 중독성있는 멜로디. 입에 짝짝 붙는 가사까지 뭐 하나 빠질게 없다. 난 이 앨범의 커버를 볼 때마다 이 곡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파워메탈의 상징이라고 불리우는 곡. 난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이 곡을 한마디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앨범 자체가 파워메탈의 상징이지만..

3번 트랙 You Always Walk Alone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키스케의 보컬이 돋보이지만 전 트랙에 비해 뇌리에 박히는 기분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 곡을 패스하고 바로 4번으로 넘어가기엔 뭔가 심심할것이다.

4번 트랙 Rise And Fall은 전작의 Future World와 비슷한, 음.. 해피해피 헬로윈! 의 느낌을 강하게 준다.
들을때마다 신나고 유머스러운 가사는 헬로윈답다 라는 느낌을 물씬 풍기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아니다.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었는데 부를때마다 키스케에 대한 경외심만 높아졌다.

5번 트랙 Dr.Stein. 2018년 당시 Eagle Fly Free를 듣고 헬로윈 멋지다..하며 듣게된 다음 곡이 바로 이곡이다. 당연하겠지만 그 날 이후로 헬로윈에 제대로 빠지게 된다. 이 곡은 전 트랙 처럼 신나는 느낌도 주면서
헤비한 느낌과 화려한 멜로디, 간단하면서 중독성 강한 리프까지. 헬로윈의 대표 명곡중 하나 되시겠다.
수많은 밴드들의 커버송으로도 자주 연주되는 것 같던데 이 곡은 말그대로 '재밌는' 곡이다 정말.

6번 트랙 We Got The Right 한마디로 키스케의 차력쇼. 쉬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달리는 것도 아닌 애매한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전작의 A Tale That Wasn`t Right 과 자연스레 비교되는데 음.. 다들 같은 생각일거다. 공교롭게도 앨범의 몰입을 살짝 방해한다는 3번 6번 트랙이 전부 키스케가 작곡에 참여한 트랙인데 이 다음 두 앨범의 운명을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부분이다. 물론 본인이 작곡해서 인지 보컬역량 하나는 기가막힌다

7번 트랙 March Of Time 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파워메탈 명곡들의 공통점인 '희망찬 가사'가 너무나 맘에 들었다. 물론 곡 자체도 헬로윈 명곡 반열에 오를만한 훌륭한 곡이다. 보통 파워메탈이란 장르 특성상 보컬역량이 상당히 강조되는데 키스케의 보컬은 내게 날카로우면서도 따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Eagle Fly Free와 더불어
그의 보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8번 트랙 I Want Out 은 뭐 워낙 유명하지만.. 한번 들으면 계속 듣게되는 이 곡은 헬로윈 최고의 명곡이라는
이름값을 한다. 이 앨범이 당시에 정말 크게 히트했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번 돈을 뮤비에는 투자를 전혀 안한 모양이다. 물론 그거대로 헬로윈 답지만..
이 곡 역시 수많은 밴드들이 커버송으로 자주 연주한다. 리프가 Dr.Stein 처럼 사람 마음 사로잡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서 처음 듣는 이들이나 메탈팬들이나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재밌는 곡이다.

9번 트랙 Keeper Of The Seven Keys 제목만 들어도 설렌다. 10분이 넘어가는 파워메탈 대곡들은 많지만
그 곡들 전부를 모아놓고 뭐 들을래 하고 묻는다면 전부 이 곡을 먼저 고를것이다.
하나의 서사적인 스토리를 헬로윈의 방식대로 우리에게 들려주는데 눈을 감는 순간 그 모든 스토리가 눈 앞에 펼쳐지는 정말 신비로운 곡이라고 할 수 있겠다. 13분이란 시간은 내가 느끼기엔 꽤나 긴 시간인데
아인슈타인이 옳았다. 듣는 순간 마치 5분처럼 느껴지는 곡이다.
이 곡 역시 헬로윈 최강의 명곡. 아니 헬로윈을 상징하는 곡 자체라고 할 수있겠다.

보너스 트랙 Save Us 헬로윈식 파워메탈. 말 그대로 좋다. 6번 대신 이 곡이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전 트랙의 여운이 남아서일까 뭔가 귀에 팍 꽂히지는 않는다. 그래서 보통 9번 까지만 듣는 편이지만
파워메탈 팬이라면 좋아하고도 남을 곡이다.

내가 쓴 글을 쭉 보다보니 일단 내가 글을 참 못쓴다는걸 알았다. 주관적인 느낌 위주로 서술하려 그랬건만
내 맘을 글로 표현하기가 아직 익숙치 않은갑다. 그리고 대부분 트랙들이 최고의 명곡이네 뭐네 해서
그냥 단순히 헬로윈 극성팬이 쓴 글의 티가 팍팍 나는게 조금 거슬린다
하지만 이 앨범을 한번이라도 듣게되면 내가 무슨 마음으로 이 글을 썼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 것이다.
그리고 이 앨범이 명반이고, 각 트랙들이 명곡이라고 하는거에 최소 여기 사람들은 전부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파워 메탈 최고의 명반을 알게 되었다는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6 likes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D Photo by TwilightDragon
Reviewer :  level 2   95/100
Date : 
전작보다 더 좋아했던 앨범입니다
사실 헬로윈은 베스트앨범으로 먼저 접했습니다 것도 교회행님이 듣던 음반이었는데 그분 부모님이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이런 악마의 음악을 듣다니! 하면서 귀싸대기 작렬..
이후 눈물을 머금고 폐기처분 하는걸 제가 주워다가 잃어버린 어린양마냥 곱게곱게 다루며 들었던게
그 시발점 이었죠

열쇠주인장 1,2앨범은 이후 몇달후에 실제 접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명곡들은 여기에 다 있었습니다
팔라딘 드림질딘을 소환해 수많은 적진속을 파고 들어 적들의 대갈통을 날려버려야 할듯한 기분의 스피드넘버
귀에 착 감기는 Eagle Fly Free는 이 앨범을 접하며 처음 들었던 넘버이고
포이즌 조폭넥을 소환해 화면을 온통 해골바가지로 도배해 렉 유발로 난동을 부려야 할듯한
희대의 명곡 Dr. Stein
메추리 신뢰아마를 소환해 멀티샷과 스트레이프로 광스피드 사냥본능을 유발하는 교회행님 싸대기의 원인곡
질주본능의 I Want Out...
이것도 노래방에서 정말 많이 불렀는데 막판 클라이막스 부분을 때리면 노래방주인이 시끄럽다고 전원을
내려버리는 경험도 한적이 있습니다
사실 노래방 탁자위에 올라가서 노니까 그게 더 열받았던 거겠지요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Keeper of the Seven Keys..까지 사실 진짜배기 헬로윈은 여기에 다 몰아 놓았다 라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걸로 사료됩니다

하지만 이후 도마뱀 앨범에서 헬로윈과는 영원한 작별을 고하게되는데..
7 likes
Reviewer :  level 12   85/100
Date : 
Although the name is misleading, this album and part 1 are not two-part concept albums, and actually seem to be completely unrelated in terms of themes. This album, in my opinion, is superior and much better represents the genre of Power Metal.

While Part 1 abandoned the band’s Speed Metal energy and aggression in favor of complete melody, this album brings back the intense speed of the debut while retaining extremely melodic and uplifting songwriting, resulting in a concrete example of fully formed Power Metal. This album, like Part 1, is incredibly diverse, both in terms of themes and songwriting, with incredibly poppy numbers sitting between hyper speedy power assaults. Thankfully this album is much more consistent quality-wise, apart from the silly Dr. Stein every song is very strong.

Another note – they really went off the wall stylistically here. The lyrics are insane as are some of the sounds they throw in. It’s kind of off putting at times, but on the other hand it’s one of the most fun-sounding records I’ve ever heard. Definitely one of the first and best examples of metal not being dark in any s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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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내가 헤비메탈에 입문한지 올해로 거의 20여년이 되었다. Helloween은 입문 초창기에 즐겨들었던 밴드인데, 당시까지만 해도 국내에 잘 알려진 앨범은 Keeper시리즈 뿐이었다. 기억을 돌이켜 보면 Keeper 이외의 앨범은 전혀 들을 물건이 아니라는게 당시의 세평이었다. 이 시기에 이미 Helloween 중기를 대표하는 명반인 The Time of the Oath와 The Dark Ride가 발표된 시점임에도 이 앨범들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내려지지 않고 있었다. 물론 이는 소식도 상대적으로 느린 데다가, 시장도 협소했던 국내에 한정되는 사례에 지나지 않았다. 20년이 지난 현재 이 앨범들에 대한 평가는 수직상승하였다. 더 이상 Helloween은 Keeper시리즈 외에는 들을 게 없다는 소리를 입에 담는 파워 메탈 팬들은 오늘날 거의 멸종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세기가 바뀔 무렵 Keeper 시리즈만을 연호하던 물정 모르던 국내 파워 메탈 팬들의 의견은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그만큼 Keeper of the Seven Keys라는 브랜드 네임은 시절이 바뀐다고 해서 사그라들 수는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Helloween의 중기 앨범들을 좋아하면서도 이 작품들이 Keeper시리즈에 비견할 만하다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다. Helloween이 발표한 앨범에 Keeper시리즈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Part I, II보다 중요한 앨범은 없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 앨범들의 존재로 인해 하나의 사조가 꽃피우고, 번성하였기 때문이다. Helloween은 좋은 앨범들을 여럿 발표했지만, 두 앨범 만큼 역사성과 드높은 위상을 지닌 작품을 만들어낸 적은 없었다. 위에서 언급한 Time of the Oath와 The Dark Ride가 비교적 Keeper 시리즈의 작품성에 근접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지 근접하기만 했을 뿐이다. 음악사적인 의의면에서 두 앨범은 Keeper 시리즈의 아성에 도전장을 낼 정도의 작품은 아니었다.

Keeper시리즈는 Part I과 Part II로 나뉘어져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Part I을 더 높이 평가한다. 왜냐하면 이 앨범이 1년 먼저 발표되어 파워 메탈의 포맷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역사성 부문에서 본다면 Part I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작품의 질을 따진다면 역시 Part II다. 이 앨범이 좀더 수려한 멜로디와 구성미를 지니고 있어서이다. 두 작품을 산에 비유한다면, Part I쪽이 좀더 높은 봉우리지만 경관이 수려하기로는 Part II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앨범이 더 좋은 작품이냐고 하면 역시 Part II라 할 수 있겠다.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왜 이 앨범이 현재까지 파워 메탈 팬들의 찬사를 받는지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웅장한 인트로 뒤에 흘러나오는 스피디한 넘버 Eagle Fly Free는 How Many Tears, Keeper of the Seven Keys와 함께 Michael Weikath가 만든 최고의 명곡이다. 이 곡에서 보여준 캐치한 멜로디와 스피디한 전개는 이후 멜로딕 파워 메탈의 전형적인 스타일로 굳어질 정도로, 이 곡은 파급력이 대단하다. 얼마나 많은 파워 메탈 넘버가 이 곡으로부터 연원했는지 가늠이 안 될 정도다. 개인적으로 본작에서 가장 중요한 트랙이라고 본다. Eagle Fly Free 이후에 흘러나오는 You Always Walk Alone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는 좋은 평을 듣지는 못하지만 Michael Kiske의 보컬 멜로디만 들어도 충분히 본전을 뽑고도 남음이 있는 트랙이며, Rise and Fall은 Helloween식 유머가 잘 느껴지는 유쾌한 트랙이다. 다섯 번째 곡인 Dr. Stein은 묵직한 트랙으로 스피디하지는 않지만 Michael Weikath의 멜로디 메이킹 능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앨범뿐만 아니라 밴드의 대표곡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라이브 앨범에서 진가를 보이는 곡이라고 본다.

본작의 여섯 번째 트랙인 We Got The Right는 뭔가 발라드 트랙을 만들어보고자 했으나, 결과물은 이도저도 아니게 애매하다. 전반적으로 본 곡에서 감지되는 것은 불균형이다. Michael Kiske의 목소리가 워낙 많은 부분을 차지하여 연주는 거의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도 그의 목소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스럽게 들을 법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 곡이다. 다음 곡인 March of Time은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퀄리티를 지니고 있다. 화려한 멜로디와 뛰어난 구성력으로 Kai Hansen의 급수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곡이다. Michael Weikath에게 Eagle Fly Free가 있다면 Kai Hansen에게는 March of Time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 곡은 Kai Hansen이 나중에 Gamma Ray에서 보여주는 명트랙들의 표본이 아닌가 싶다. I Want Out은 전작에 수록되어있던 Future World에 대응하는 곡으로, 리프 메이커로서의 Kai Hansen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는 곡이다. 단순하면서도 선명하게 귀에 박히는 리프는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도 가장 중독성이 강하다. 전반적으로 파워 메탈이라는 장르가 멜로디라인에 비해 리프라인에 비해 약한 편인데, 이 곡은 반대 성향을 띠고 있어 다소 특이하다. 이 곡 또한 Eagle Fly Free 못지 않게 후배 밴드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트랙이다.

앨범의 아홉 번째 트랙인 대망의 타이틀 트랙은 장장 13분이나 되는 대곡이다. 인내심이 부족한 리스너라면 듣는 것을 좌절할 정도 긴 편인데, 이곡은 그 긴 시간을 견뎌내게 할 만큼 멋진 트랙이 아닌가 싶다. 이들에게 영향을 준 밴드중 하나인 Iron Maiden의 대곡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유려한 멜로디와 드라마틱한 구성이 유독 인상적이다. 듣고 있노라면 13분이라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아쉬움이 남을 정도이다. Michael Weikath는 이후로 Eagle Fly Free나 Dr. Stein의 수준에 비할 만한 트랙은 여럿 만들었지만 Keeper of the Seven Keys에 비견할 만한 대곡은 30여년이 지나도록 끝내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이곡이 가치가 진정으로 드러난다.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발표 후 밴드가 그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지는 멜로딕 파워 메탈에 관심있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멤버들 간의 의견 차이로 밴드 내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던 Kai Hansen이 탈퇴하고, 또 다른 명인 Roland Grapow가 새로이 가입한다. 그러고나서 발표한 후속작은 Keeper 시리즈의 노선을 살짝 벗어나 기성 팬들의 원성을 사면서 실패하고 만다. 사실 Pink Bubbles Go Ape는 졸반은 결코 아니다. 전작들 만큼 거창한 의의를 지닌 앨범이라할 순 없겠지만, 수작이라 할 정도는 되는 그런 작품이다. 그러나 Keeper 시리즈의 노선에서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것과 전 레이블과의 분쟁으로 인한 배급문제로 인해 이 앨범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Kai Hansen이 Gamma Ray에서 발표한 데뷔앨범이 Keeper 시리즈의 판박이나 다름없는 앨범이어서, Helloween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던 시점에 팬들이 바라던 방향과는 다소 다른 앨범을 발표한 것은 실망감을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Helloween의 혼미는 Michael Kiske가 탈퇴하고 Andi Deris가 가입하여 2기 Helloween의 출범까지 계속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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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9   90/100
Date : 
1. Invitation : 기타와 오케스트레이션의 인트로곡으로 미하엘 바이카트의 작품이다. 전작 Initiation이 마치 무언가를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Invitation은 초대라는 의미답게 잔치가 시작되었으니 모두 모여서 즐기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듯 하다. 필자의 느낌에 전작인 Initiation 보다 이곡이 더 낫다고 본다.

2. Eagle Fly Free : 미하엘 바이카트의 곡으로 본 앨범의 대표적인 곡이라고 말할수 있다. 16비트 사운드로 BPM 155의 빠른 템포를 가진 곡으로 사실상 이곡으로 현재의 멜로딕 파워 메틀 사운드의 특징이 정착되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다. 초반부 6번줄 개방현을 이용한 8분음 리프로 포문을 여는데 주로 싱글노트 라인을 이용한 단음 리프와 이제는 헬로윈 사운드의 정석이 되어버린 한음 2연속음 멜로디 리프를 곡에서 들을수 있다. 이곡에서 주목할만한 사실중 하나는 바로 프리 코러스와 코러스부분에서의 리프 진행이다. 사실 헬로윈은 데뷔 초기 빠르게! 조금만 더 빠르게를 외쳤던 밴드였다. 그만큼 리프의 음표 남발도 심했고 특히 잉고 슈비흐텐베르크의 드러밍은 매우 거칠고 투박함 그 자체였다. 그러한 면을 쇄신이라도 하듯 이부분에서 음표 남발을 최소화시켜 온음표와 2분음표만으로 코드를 진행시키고 있다. 멜로디 라인은 카이 한젠의 솔로를 시작으로 카이와 미하엘의 하모니 보쓰 그리고 마르쿠스 그로스코프의 베이스 솔로 미하엘의 기타 솔로 잉고의 드럼 솔로가 차례로 등장한다. 러닝 타임 5분 08초로 그다지 긴 곡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마치 종합 선물셋트라도 되는 느낌을 갖게 하는 그러한 곡이다. 미하엘 바이카트는 곡을 만들때 대체로 프리 솔로(Pre Solo)부분을 짧게 만드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프리솔로에서의 노랫말은 거의 만들지 않는데 이곡도 마찬가지이다.

3. You Always Walk Alone : 미하엘 키스케의 곡으로 이곡은 원래 카이 한젠이 만들었지만 본인이 마음에 안든다하여 삭제하고서 키스케가 새로 만들었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이곡은 키스케가 ill prophecy 시절에 이미 써놓았던 곡으로 원래 6분 38초의 러닝 타임이었으나 본앨범에서는 러닝 타임이 5분 10초로 대폭 줄었다. 즉, ill prophecy 시절의 곡은 아무래도 곡의 완성도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이곡의 템포는 BPM 125로 인트로가 시작되지만 본격적으로 곡이 들어가는 시점에서는 템포가 170으로 바뀐다. 8분 셋잇단 구성의 진행을 가진 빠른곡으로 전작들 Victim of Fate, Phantom of Death 가 이곡과 같은 셋잇단 리듬 구성의 곡이다. 이곡에서 주목할만한 것중 하나는 바로 잉고의 드러밍이다. 잉고의 드러밍은 전작들에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한바 있다. 그 이유인즉, 너무 기타 리프만 따라가는듯한 개성도 없고 투박하기 이를데 없는 그러한 모습만을 전작들에서 보여준바 있다. 그러한 문제점은 본앨범 곳곳에서 말끔히 해소된 느낌이다. 우선 자신만의 독특한 필인 연주를 만들어냈고 16분음 기타 리프만 따라가는듯한 16분음 위주의 투박한 베이스 드럼 더블 스트록 또한 몇몇곡을 제외하면 많이 자제하고 뭔가 이제는 박자를 만들줄 아는 그러한 느낌의 드러밍을 보여주고 있다. 이곡에서도 음표와 쉼표를 적절히 섞고 스네어 드럼도 두박당 한박만 넣는 형태로 마치 Feel 이 담겨 있는듯한 그러한 박자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곡은 프리 솔로부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프리 솔로부분의 가사 또한 상당히 길다. 카이 한젠과 미하엘 키스케는 대체로 곡을 만들때 프리 솔로부분을 길게 만들고 가사까지 붙이는 경향이 많은데 이곡 역시 예외는 아니다. 중간의 기타 솔로는 보쓰 솔로가 아닌 카이와 미하엘이 서로 주고 받는 패턴으로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에 의해 멜로디를 만들어가고 있다.

4. Rise And Fall : 미하엘 바이카트의 곡으로 잉고 슈비흐텐베르크의 초반부 드러밍이 상당히 흥미로운 곡이다. 16비트 BPM 155의 비교적 빠른곡으로 초반부는 파워 코드의 싱코페이션과 단음 리프를 이용한 형태의 리프로 포문을 연다. 이곡은 중반부부터 전형적인 헬로윈 사운드를 답습한 단음 리프의 진행을 보이고 후반부 코러스 부분에서는 2분음과 4분음만을 이용한 파워 코드와 싱코페이션의 진행을 보인다. 프리 솔로부분은 역시 바이카트의 곡답게 매우 짧은데 이부분에서 이제는 헬로윈 사운드(멜로딕 파워 메틀)의 전형이 되어버린 한음 2연속음 리프의 신들린듯한 멜로디 리프를 연주하고 있다. 기타 솔로는 하모니 보쓰 솔로가 아닌 미하엘과 카이의 몇마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역시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의 진행을 보인다. 후반부의 엔딩 멜로디 역시 한음 2연음 리프로 막을 내린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만들어졌고 처음 듣는이도 어깨를 들썩이게 할 정도로 흥미롭고 재미난 그러한 뛰어난 곡이다.

5. Dr. Stein : 전형적인 8비트 헤비메틀 사운드로 역시 바이카트의 곡이다. 이곡 역시 Eagle Fly Free와 함께 헬로윈 라이브 무대의 단골곡으로 국내 아마추어 밴드들의 단골 커버곡중 하나이기도 하다. 기타 리프는 초반부를 제외하고는 주로 파워코드 리프의 진행 방식으로 전형적인 헬로윈 스타일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고 프리 코러스 부분에서는 온음표와 2분음표 구성의 단순한 진행방식으로 다른곡들에 비해 긴장감이나 시원스러운 맛은 떨어지나 이부분에서 키보드가 테마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어 멜로디컬한 측면에서는 절대 다른곡들에 뒤지지 않는다. 프리 솔로부분은 역시 매우 짧다. 기타 솔로는 미하엘과 카이의 서로 몇소절씩 주고 받는 형태의 진행으로 특히 카이 한젠의 솔로 연주 부분에서는 딜레이 이펙터를 이용하여 두사람이 약간의 시간차를 두고 같은 연주를 하는듯한 공간감을 느끼게끔 한다. 엔딩 솔로는 키보드 연주로 마무리된다. 드럼도 스네어와 오픈 하이햇과 베이스 드럼을 분방하게 전체적으로 연주해주고 있다.

6. We Got The Right : 초반부 마르쿠스 그로스코프의 베이스 인트로가 인상적인 곡이다. 미하엘 키스케가 만든곡으로 원래 바이카트가 작곡한 곡이 있었으나 스스로 삭제하고서 키스케가 곡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BPM 85의 비교적 미들 템포의 곡으로 You Always Walk Alone과 마찬가지로 이곡 역시 셋잇단 진행의 곡인데 16분 셋잇단과 8분 셋잇단을 혼재하였다. 8분 셋잇단 리듬부에서는 셔플리듬으로 연주하고 있다. 비록 미들 템포의 곡이라고는 하지만 셋잇단 구성으로 이루어진 곡이므로 음표수가 많기 때문에 리듬 파트에서는 빈틈이란 찾아볼수 없는 특징이 있다. 특히 드러머 잉고는 필인에서 32분음의 빠른 베이스 드럼과 스네어, 오픈 하이햇을 다채롭게 연주하고 있다. 기타솔로는 카이와 미하엘 두명의 기타리스트가 하모니 솔로를 펼치는데 패턴은 역시 16분 셋잇단 구성의 멜로딕 스피드 메틀 특유의 한음 2연속음 패턴이 주류이다. 이곡은 현재에 와서는 라이브에서 아예 연주되지 않는 묻혀진 곡중 하나이다. 물론 작곡자 키스케가 탈퇴한 이유도 크겠지만...

7. March Of Time : 카이 한젠의 곡으로 전형적인 헬로윈 스타일의 곡으로 초반부 카이 한젠의 속주 플레이가 단연 압권인 곡이다. 16비트 BPM 145의 비교적 빠른 템포의 곡으로 주 리프는 6번줄 개방현을 이용한 파워 코드의 진행으로 전형적인 헤비메틀 리프를 사용하고 있고 중반부 코러스부분에서는 온음표 구성의 싱코페이션을 이용하여 음표를 최소화시킨 모습을 볼수 있다. 기타 솔로부분에서도 카이 한젠의 속주 플레이는 여전하고 화려한데 그에 비하면 미하엘의 솔로 부분은 뭔가 대충 넘어가는듯한 느낌이 크다. 하모니 보쓰 역시 화려하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는 모습이다. 카이 한젠은 이후 감마레이로 이적한 이후에도 자신이 작곡한 곡에 대한 기타솔로 부분을 거의 독점 하다시피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그만큼 그의 기타 실력과 작곡실력은 매우 뛰어나고 인정할만하다. 이곡은 프리 솔로부분이 없는 대신 엔딩 솔로 이후에 한음 2연속음의 희열을 느낄수 있을 정도의 멜로디 리프를 작렬시킨다. 전체적으로 평가했을때 매우 뛰어난 곡이고 카이 한젠이 헬로윈 시절 사운드 핵을 쥐고 있었음을 여지없이 드러낸 초유의 명작이다.

8. I Want Out : 역시 카이 한젠의 곡으로 8비트 사운드의 헤비메틀 곡이다. BPM이 185에 달하기 때문에 빠른 템포의 곡으로 초반부의 멜로디 리프가 스피디하진 않지만 상당히 인상적이다. 주로 파워코드에 의한 진행을 보여주는데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16비트의 빠른 진행에 비한다면 이곡은 듣는내내 다소 공허함을 느끼기에 충분할 만큼 빠른 진행이라고는 찾아볼수 없고 초반부 1절 가사때에는 오히려 기타 리프는 없고 베이스와 드럼만으로 진행된다. 중간의 기타 솔로도 카이 한젠이 주로 연주하고 몇소절 되지 않는 하모니 보쓰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하다. 드럼 박자도 4분음과 8분음의 쿵짝 쿵쿵짝 이러한 이른바 정박 스타일로 화려하지도 않고 오히려 단순한편이다. 아마도 이러한 단순함 때문에 오히려 이곡이 많은 팬들로부터 지금까지 사랑받는게 아닐까 싶다. 카이 한젠도 감마레이에서 조차 이곡을 연주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

9. Keeper Of the Seven Keys :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바이카트의 작품이다. 어쿠스틱 기타 아르페지오를 시작으로 13분 38초라는 러닝 타임이 말해주듯 중간중간 템포가 여러차례 바뀌고 박자도 4/4박자를 기본으로 간간이 6/4박자 3/4박자로 박자가 바뀌는데 그다지 빈도는 크지 않다. 리프 진행도 위의 곡들과 그다지 차이는 없고 전작 Halloween과 러닝 타임은 비슷하나 보다 보컬 라인의 빈도가 많아졌다는 특징이 있다. 이곡은 대작인건 분명하지만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위에 해설한 곡들과 리프 진행이나 멜로디 부분에서 많은 차이는 없다.

10. Save Us - 이곡은 1988년도 본앨범이 발매되었던 당시에는 수록되지 못했던 비운의 곡이었다. 이 당시 유럽에서는 LP(Long Playing Disc)반의 발매가 많은 편이었는데 수록시간이 45분을 넘기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결국 그러한 수록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앨범에서 삭제되어 싱글반에만 수록되었던 비운의 곡이었다. 이후 CD 재발매반부터는 정식 수록곡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 이곡은 완벽에 가까운 완성도를 지닌 명작이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이다. 8비트 진행으로 BPM 230의 매우 빠른 템포의 곡으로 본작에서 가장 프로그레시브한곡이다. 카이 한젠은 헬로윈을 떠나고서 결성한 감마레이에서 이러한 프로그레시브한 성향의 곡들을 많이 선보였고 결과는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 밑천이 된 곡이 바로 이곡이라는 점은 부정하기 어려울것이다.

마지막으로... 헬로윈은 데뷔 초기에는 그저 그런 스래쉬 메틀밴드로 치부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투박하고 정돈되지 못한 사운드로 일관했고 심한 음표 남발로 빈틈이란 찾을수 없는 그러한 사운드를 구사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파워라는 측면에서 어느 밴드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의 에너지를 분출시키는 사운드를 표출했던 밴드였지만 그것이 지나치게 과했다는것이 문제였다. 잉고 슈비흐텐베르크는 베이스 드럼을 주구장창 밟아대며 그저 생각없이 하이햇과 스네어를 두들겨대는데에만 일관했다. 이들의 곡중 Judas가 바로 그러한곡이다. Keeper of the Seven Keys 앨범과 전작들의 차이점은 전작들에서 180 이상까지도 올렸던 BPM을 160이상 올리지 않았다는 점이다.(16비트 기준) 그리고 과격했던 가사내용을 컨셉 형식으로 만들어서 무언가 이야기를 이끌어냈고 드러머 잉고도 무조건 밟아대고 때려대던 무의식적인 드러밍에서 이제는 무언가 지적인 박자를 만들어낼줄 아는 그러한 드러머로 거듭났다는 것이다. 스피드 메틀임에도 불구하고 이앨범은 1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고를 올렸고 당시 헤비메틀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국내에서 조차 골드를 따낼 정도로 반응은 뜨거웠다. 그러나 이 앨범 이후로 이렇다할 좋은 앨범도 활약도 없었고 1993년에 보컬리스트 미하엘 키스케가 떠났고 2년후에 드러머 잉고가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투어를 할 정도로 헬로윈은 매우 활동적인 밴드이다. 지금까지 객관성보다는 필자의 주관성만 가지고 헬로윈의 명반 Keeper of the Seven Keys Pt. II를 분석해보았다. 응용 자료는 이들의 레코딩된 곡과 기타 프로의 악보를 참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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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D Photo by Rock'nRolf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Vinyl Photo by Rock'nRolf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D Photo by Rock'nRolf
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assette Photo by Rock'nRolf
Reviewer :  level 1   90/100
Date : 
1. Invitation
그냥 무난한 오프닝전주곡이다..
파트원의 오프닝전주곡에 비해 웅장함과 비장함.. 감동이 좀 많이 떨어진다
걍 구색만 맞춘느낌이다

2. eagle fly free
미하일 바이카스가 전주곡에 들일 신경을 여기에다 다 들인 모양이다
꽤나 쌈박한 멜로디의 세련된 스피드메탈곡이다
심지어 클라이막스에 감동까지도 선사한다
전작의 im alive보다 더 훌륭하다
현대 멜로딕스피드메탈의 대표곡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3. You Always Walk Alone
미카엘 키스케의 야심찬 메탈곡이다
인트로부분의 연주가 꽤나 다채롭고 재밌다
헌데 인트로가 지나고 보컬이 시작되면서 그저 그런 메탈곡으로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미카엘 키스케가 만든 파트1의 a little time에 비하면 실망스럽다고 느껴질수 있을 정도다
걍 들을만하긴하다..
헌데.. 5분대의 곡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면이 없지않아 있다

4. rise and fall
미카엘 바이카스의 스피드메탈곡이다
이번앨범에서 가장 흥겨운 곡 되겠다..
그렇다 이곡 꽤나 흥겹다
멜로디 자체가 그런면이 있고... 나름 코믹한 효과음도 넣었다...
미카엘 키스케의 보컬을 제대로 돋보이게 멜로디를 써낸 영리한 곡이다
헌데 노래가 좀 단순하다
허허... 미카엘 바이카스의 노래의 특징이긴 한데..
단점이기도 하다.. 멜로디는 잘 뽑아내는데.. 너무 단순하다 그점이 아쉽다

5. dr stein
이 앨범에서 미카엘 바이카스가 제대로 역량을 내뿜는다
또하나의 명작을 뽑아냈으니 말이다
이 곡의 느낌은 마치 지킬박사와 하이드? 아니면 프랑켄슈타인을 팝콘무비로 만들었을때
그 영화의 ost로 쓰면 아주 훌륭할 것 같은 느낌이다
마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듯한 느낌을 효과음을 살려서 제대로 표현하였다
그것도 쌈박한 멜로디로 박진감 넘치게...

6. we got the right
이노래는 발라드라 하긴 너무 파워풀하고
메탈이라하긴 약간 조용하다
허허 미카엘키스케의 part1에서 만든
별 시덥지 않은 발라드곡인 a tale that wasnt right가 명곡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저그런 곡이다
a tale that wasnt right는 분위기라도 잘잡았지
이곡은 냅다 소리만 지르다 끝난다
그래도 들어줄만은 하다 허허허...

7. march of time
카이한센이 야심차게 만든 멜로딕스피드 메탈 되겠다..
그리고 이 앨범에서 카이한센의 첫곡 되겠다
카이한센이 작정이나 한듯 바이카스를 한방 먹이는 듯한 박진감과 긴박함을 선사한다
바이카스의 곡하고는 느낌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것처럼...
확실히 카이한센의 곡은 긴박하고 다채로운 구성력이 돋보인다
멜로디야. 바이카스나 카이한센 둘다 나름 잘 뽑아내는데...
곡의 구성력은 확실히 카이한센이 한수 위다.
그리고 이 곡 꽤나 웅장하고 쌈박하다...

8. i want out
카이한센의 히트곡 i want out
이곡은 누가 들어도 히트곡이다
이 곡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 아마 없을것이다
그만큼 대중적인 곡이기도 하다.
확실히 카이한센은 헬로윈에 남아서
바이카스와 라이벌 구도로 있었어야 했다
카이한센은 헬로윈을 떠나지 말았어야 했음을 이 앨범에서 카이한센이 만든
두 곡을 들으며 느낄수 있다
음악은 양보단 질이다...
허접한곡 여러곡 쓰는 것보다... 제대로된 곡 한 두곡 쓰는게 훨씬 낳다
물론 카이한센이 감마레이를 결성해서 쓴 곡이 허접하다는건 절대 아니지만
확실히 헬로윈 시절 쓴곡보다 떨어진다는게 느껴진다
욕심내서 혼자 수록곡들을 다 쓰기 보단
맴버들끼리 분업해서 라이벌 구도로 단 몇곡씩만 쓰는게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
비틀즈처럼...
카이한센도 그것을 깨달았을까?

9. keeper of the seven keys
미카엘 바이카스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대곡이다
파트1의 halloween과 정면대결을 펼치는 대곡이다...
오히려 더 halloween보다 더 길다...
개인적으로 halloween이 더 좋지만
그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다
어느 곡이 더 낫다고 하기 힘들정도로 둘다 훌륭하다
바이카스가 이렇게 복잡한 구성의 곡을 만들어 내는 것도 꽤나 드문 일이다
바이카스 특유의 멜로디 감각이 살아있는 곡인데...
작곡가로서 바이카스는 꽤나 감각이 있다
수려한 멜로디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보컬리스트에 딱 맞는 멜로디를 뽑아내는 능력이 꽤나 좋아보인다
멜로디를 잘 뽑아내서 그리 들리는 건지 모르겠지만.
희안하게 미카엘 키스케의 보컬이 바이카스의 곡과 만나면 찰떡궁합이다
아마도 바이카스의 곡이 음역대가 다채로워서가 아닐까?
저음역대에서 중음 고음역이 한 곡 한 곡에 고르게 붐포되어져 있기에
미카엘 키스케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다양하게 감상할수 있기에 그리 느껴지는 것이라 본다

10 save us
보너스트랙인데
나름 들어줄만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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