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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over art
Artist
Album (198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Reviews

  (13)
Reviewer :  level 15   90/100
Date : 
파워메탈의 교과서이자 일반 파워메탈 레퍼런스의 정석이자 은행같은 중요한 앨범. 그들이 이 음악들을 창조했을 때, 이 장르가 아예 없었다! 그리고 이 앨범 이후 얼마나 떨어지는 빗물처럼 많은 파워메탈 밴드가 세상에 나왔는가 그만큼 많은이들에게 충분한 감동을 줄 만한 그러한 곡들로 가득 차 있다. 기타들고 음악하는 모든 장르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지나치는것이 오히려 어색한 한 장르를 대표하는 명작이자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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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ween -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II Cassette Photo by OUTLAW
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파워 메탈의 전설 Keeper 시리즈 2탄이다.
Part I 리뷰에서도 설명했듯 이 앨범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더 이상 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며
왜 그런지는 다른 분들이 리뷰에서 매우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듯 하다.

우선 개인적으로 Part I보다 Part II를 좋아하는지라 여기에 만점을 주는 바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인트로에 이은 Eagle Fly Free의 힘찬 질주는 감동 그 자체이다.
I'm Alive와 마찬가지로 미하일 키스케가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앤디가 부른 버전이 I'm Alive에 비해선 의외로 괜찮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역시 원곡이 갑이다.

앨범 구성면에서 보자면 전작보다 2곡이 늘었기 때문에 (전작의 Outro 제외) 한 고개가 더 생겼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You Always Walk Alone은 전작의 A Little Time과 비슷한 곡이고 똑같이 이 앨범에서 제일 아쉬운 곡이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Rise and Fall은 헬로윈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느껴지는 곡.
역시나 곡 자체는 조금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니 잘 들어보길 바란다.
Dr. Stein은 9번트랙 다음으로 좋은 에픽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요틱한 멜로디가 오히려 전체적으로 비장한 분위기와 가사가 결합되어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다.

서정적인 We Got the Right와 달리는 곡인 March of Time을 지나면
헬로윈 전곡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이 커버된 I Want Out이 기다리고 있다.
비교적 단순한 멜로디와 따라하기 쉬운 구성으로 이루어진 대중적인 곡이지만
그것이 퀄리티가 높으면 어떤 전설적인 곡이 탄생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나오는 대서사곡 Keeper of the Seven Keys는 앨범의 제목이 왜 그것인지 알려주는 곡이다.
13분40초에 달하는 엄청나게 긴 곡이지만 듣고 있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게 만드는 그런 곡.
Halloween과 마찬가지로 이들의 역량이 얼마나 뛰어난 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 앨범을 끝으로 카이 한센이 밴드를 떠나면서 헬로윈은 위기를 맞는다.
Judas Priest도 롭이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뿜어낸 불길이 Painkiller를 만든 것 처럼
당시엔 이 앨범도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후 미하일 키스케와 잉고마저도 밴드를 떠나면서 새로운 헬로윈이 결성되고
그 결과로 또 다른 헬로윈이 활동하고 있고 그 내용도 매우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지금 라이브로 헬로윈을 접하는 사람들은 지금의 헬로윈의 모습을 보고 열광할 지 모르나
그 뿌리에는 Keeper of the Seven Keys가 있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이 앨범의 스타일이 지금과 달라서 싫다 할지라도 헬로윈은 이 앨범에서 시작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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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92/100
Date : 
키퍼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카이한센이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헬로윈의 3번째 앨범이다.

전작이 많이 대중적으로 변해 약간 싱거운 모습이었다면, 이 앨범에서는 전작의 대중성을 이어가면서, 보다 네오클레식컬해진 모습이다. 웅장한 Invitation 지나 터져나오는 Eagle Fly Free가 그런 모습을 잘 나타내는 곡이 아닌가 싶다. 보다 멜로디컬해지고, 클래식의 화성법에 충실한 코드진행이 돋보여 질주하면서도 화사함까지 잘 살리고 있다. 솔로 파트 역시 마찬 가지다. 트윈기타의 유니즌 플레이와 주고 받는 솔로연주는 잉베이 맘스틴같은 바로크적인 속주이 비해 많이 간결하지만, 귀에 쉽게 기억되는 선율적 아름다움이 강조된 만큼, 이들은 분명 비발디나 바흐보다, 모차르트같은 고전주의 클래식 음악에 더 큰 영감을 얻었음이 분명하다.

드라마틱하게 마무리된 eagle fly free 다음 곡인 You Always Walk Alone 도 그런 네오클래식컬함이 잘 이어지고, Rise and Fall 에서도 이들의 화사한 아름다움은 식혀지지 않는다. 은근히 직선적인 맛이 살아있는 March of Time 지나 흘러나오는 이들의 간판곡이라고 할 수 있는 I Want Out 에서는 이들이 아이언 메이든의 짙은 영향을 받았음을 잘 나타내지만, 확실히 클레식컬한 아름다음을 더욱 발전시켰음을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고난과 역경 그리고 희생(? )의 서사가 담긴 듯 한 대곡 Keeper of the Seven Keys 역시 이 앨범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하는 명곡임이 분명하다.
Reviewer :  level 11   100/100
Date : 
대저 모든 것에는 뿌리가 존재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뿌리를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어떤 것에 처음으로 몸을 던진 선구자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누군가가 모난 돌을 더 내리쳐 날을 세우게 되면서 인류는 구석기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고, 그 세워진 날을 갈게 되면서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 수 있었다-비록 그 날을 세우고, 갈아낸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누군가에게서부터 그러한 것이 시작되었을 테니까, 이렇게 쓴다 해도 큰 무리는 없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선구자는 음악에서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Led zeppelin과 Deep purple, Black sabbath가 있었기에 소위 말하는 NWOBHM의 씨앗이 뿌려졌고, 그 씨앗으로부터 맺어진 거목이 Judas priest와 Iron maiden을 위시한 헤비 메탈 밴드들이었다고 할 수 있을 테니까.

Helloween은 소위 말하는 멜로딕 파워 메탈, 혹은 유러피언 파워 메탈 신을 일으켜 세우고 그 장르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방향성을 제시한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Helloween이 데뷔 앨범인 [Walls of Jericho] 에서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은, 살짝 설익은 감이 있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의 프로토타입을 들려줬다고 한다면, 그들이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과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에서 들려준 것은 완벽하게 짜임새를 갖춘 유러피언 파워 메탈의 형태를 들려주고 있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고작 1년의 시간 사이에, 이들은 유러피언 파워 메탈에서 일종의 정경(canon)으로 자리잡은 양식을 정립시켰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유러피언 파워 메탈을 일종의 종교라고 친다면, [Walls of Jericho] 는 창세 시대에서 혼돈 속에서 갓 세상을 빚어내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1] 이 갓 빚어진 세상 속에서 발을 디디고 일어선 인간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하자면,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는 세상을 딛고 일어선 인간의 황금 시대를 그리고 있다고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세 장 이후, 특히 [Keeper of the seven keys part 2] 이후 각 밴드들의 앨범을 역시 종교에 입각해서 비유하자면... 예언자들이 남기는 예언서 정도의 위상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왜 이렇게까지 표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 어떤 멜로딕 파워 메탈 밴드도 Helloween이 이 앨범에서 그려내고 있는 음악으로부터 자유롭다고 선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앨범은 말 그대로 정경이다. Helloween은 소위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 어떤 형식을 취해야 하는지 이 앨범에서 깔끔하게 정리해 놓고 있다. 넓은 음역대를 갖춘 보컬/테크닉과 파워를 겸비한, 더블 베이스 드러밍/스피드를 감칠맛나게 버무릴 수 있는 뛰어난 멜로디. 이 세 가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유러피언 파워 메탈 밴드가 있을 수 있는가? 지금 이 판을 주름잡는 밴드 중 하나일 Heavenly는 맨 처음 데뷔했을 때 제 2의 Helloween이라는 찬사를 받았었고, 이는 Edguy 역시 마찬가지였다. 수많은 밴드들이 명멸해 간 이 판이지만, 그 판에서 Helloween이라는 이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밴드는 단언컨대 하나도 없다. 단지 Helloween이 쌓아올린 유산 위에, 자신들이 가진 무언가를 조금 더 쌓아 올려 자신들의 아성을 건축할 뿐.

곡들에 대해서는 긴 코멘트를 할 필요도 없을 거라고 본다. 이 앨범 하나만으로도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 어떤 음악인지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으니까. 한 장르를 통째로 쌓아올린 거장의 노하우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말 그대로 마스터피스(masterpiece)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앨범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Helloween에게 그건 불행이라고도 할 수 있었겠지만. Helloween이 쌓아 올린 탑은 이 이상 높아질 수 없다는 평가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탑을 한 번 쌓아올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Helloween은 충분히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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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6/100
Date : 
엑스재팬만 알고 듣다가 우연하게 처음 사들었던 외국음반...
정말 이음반하나로 내 인생이 헤비메탈인생이 될줄이야..^^;;
키스케,카이한센,바이카스,마커스,잉고 이 조합은 정말 완벽한 조합이다.
개개인이 하나씩 밴드를 맡아도 잘 나갈정도이고 실제로 빠져나가서 그런분들도 있으니..

여튼 소위 멜로딕스피드메탈, 외국에선 파워메탈 이라고 불리는 장르는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워메탈이 뭐냐고 묻는다면.. 멜로디가 조화된 빠른비트의 즐거운음악?
잘모르겠다.

아무튼 이들이 하는 음악은 쌍팔년도때 심각하게 내지르고 후까시잡고 그런 음악하곤
전혀다르다. 귀엽고 익살스럽다고나 할까..?

2번 트랙은 누구나 공감할수있는 파워메탈 최고의 곡이며 각각 어떤곡을 듣더라도
감동받지 아니할수 없는 그런 음반이다. 파워메탈을 좋아한다면 당연히 이 음반은
가지고 있어야하는거아닐까..?

요즘엔 게다가 리마스터에 보너스 시디까지 준다니 참 부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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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86/100
Date : 
다른사람들이 멜로딕파워의 시초를 먼저 들었을 때 난 거꾸로 최근경향의 메탈밴드나 스트라토바리우스와 같은 한 세대를 거른 밴드들의 노래를 즐겨 들었다. 그래서 처음엔 헬로윈의 음질에 민감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가가 이렇게 많고 또 고득점을 받는 앨범은 극히 드물다. 괜히 멜파메의 시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20여년 전의 상황을 감안하면 이 정도면 극찬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한번 슬쩍 들었던 Dr. Stein을 다시 듣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3번의 트랙의 경우 필자도 이번 앨범의 흠이라는 느낌.

다른건 몰라도 I Want Out은 정말 강추다. 정말 헬로윈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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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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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 : 10,029
Albums : 165,585
Lyrics : 216,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