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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icflesh - Titan cover art
Artist
Album (2014)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Death Metal, Symphonic Metal

Titan Reviews

  (2)
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심포닉 데스메탈이라하면 절대로 빠트려서는 안되는 그리스출신 밴드입니다.
심포닉 데스메탈, 앳머스패릭 데스메탈은 거의 죽어가는 밴드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보아도 데스메탈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조합. 묵직하고 거친맛과 아름다운맛의 조합 상당히 어울리지 않습니다. 이런 어려운 장르에 불과하고 살아남은 밴드도 몇 안되죠.

일단 심포닉/엣머스패릭 데스계열에서는 Septic Flesh 를 따라올자가 없다고 봅니다. 먼저 심포닉 데스메탈이라는 장르로 살아남은 밴드는 핀란드의 Wintersun
이탈리아의 Fleshgod Apocalypse
그리스의 Septic Flesh
스웨덴의 Meadows End
데스코어이지만 미국의 Winds of Plague
호주의 Make Them Suffer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밴드들은 심포닉 데스메탈이라는 장르를이용하여 자기들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끝까지 살아남은 밴드들이라 생각합니다만, Make Them Suffer 경우에는 공개된 싱글곡을 보자면... 이제는 더이상 심포닉 데스코어라는 모습은 거리가 멀어진것같군요. 아마도 대뷔작품이 너무 뛰어나서 다음작품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방황을 하다가 만들어낸 작품일것같은 느낌입니다. (이것이 심포닉메탈의 치명적인 단점) Wintersun 은 마침네 이들의 컨셉을 찾아내서 다음작품이 상당히 기대가 크고, Meadows End 은 2집까지는 발매를 했지만 조금만 노력을 해준다면 크게 발전될꺼라 믿고, Fleshgod Apocalypse 은... 대뷔작품에서 무자비한 테크닉과 오케스트레이션의 알맞는 조화가 상당했지만 갈수록 테크닉은 사라지고 오케스트레이션에만 집중을 해서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리는 수준이 되버렸으니. 이제 믿을 만한밴 드는 Septic Flesh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이 밴드들은 전작도 상당히 대단했습니다. 그리스신화라는 배경으로 하여 어두우면서도 웅장한 분위기를 보여주는것이 Septic Flesh 이라는 밴드의 매력인데, 매 앨범마다 새로운 느낌과 진보라는 이름으로 끈임없이 활동을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The Great Mass, Communion, Mystic Places of Dawn 을 상당히 잘들었습니다. 역시 진보적인 밴드답게 이 앨범도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밴드맴버중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을 작곡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게스트로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이라는 오케스트라 그룹이 참여함으로써 전작보다 더욱 거대해진 오케스트레이션을 감상하실수있습니다. 그리고 심포닉메탈은 대부분 곡길이가 4~6분 정도인데 이 밴드는 거의 3~4분 이고 5~6분을 넘는 곡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잘듣가 싶으면 곡이 끝나버려서 '다시 듣고싶다' 라는 중독성을 보여주는것같네요. 그리고 신화라는 주제로 이런 멜로디와 긴장감을 만들어냈고 지금까지도 이어왔다는게 대단할 수준. 역시 심포닉 데스메탈의 제왕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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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5   90/100
Date : 
기존의 Atmospheric Metal분야에서도 익스트림과의 조화를 통해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 Septicflesh의 신보. 전작에서부터 두 어절의 밴드 이름을 한 어절로 바꾼 이후, 이들의 음악적 노선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헤비메탈의 다양한 세부 장르에서 수많은 밴드가 심포닉 계열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왔으며,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 메이저급의 밴드로 도약하거나 혹은 진부하고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초기작의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는 골수 팬들의 집중포화를 맞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Dimmu Borgir의 경우 애초에 심블랙 밴드로서 강력한 파워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대의 문제작인 Death Cult Armageddon이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으며, 2집부터 거대한 스케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도입한 Fleshgod Apocalypse는 1집의 무자비함을 잊지 못하는 팬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준 바 있다. 뜬금없는 오케스트레이션의 도입으로 호불호를 확실히 갈라놓은 Stratovarius의 Elements 연작과 2007년 이후 심포닉 멜데스로 노선을 바꾼 Eternal Tears of Sorrow의 사례를 보면서 심포닉과 헤비메탈의 조화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Septicflesh는 이 앨범에서 그 어떤 밴드보다도 관현악과 메탈의 헤비니스를 가장 잘 조화시키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간간이 들려주는 클린보컬로 분위기를 일신하던 전작들 Communion과 The Great Mass를 뒤로 한채, 이번 앨범은 Persepolis와 Pyramid God에서 보여준 심연과도 같은 공포, 그리고 유려한 드라이브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무자비한 블래스트 비트와 트레몰로 리프를 통해 중기작의 헤비니스마저 재현해내고 있는 까닭에, 기존의 팬들이 좋아할 파트가 너무나도 많다. War in Heaven는 앨범의 초반부터 관악기의 강렬한 연주를 통해 긴박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중반부 Prometheus는 6분이 넘는 러닝타임동안 무겁고 장중한 리프로 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Sunlight/Moonlight 등의 미들템포 곡을 통해 익숙해진 Sotiris Vayenas의 클린보컬은 마지막 트랙 The First Immortal의 마지막 부분을 극적으로 장식하며 앨범의 마무리를 돕고 있다. Sumerian Daemons 이후 정립된 신화적 공포에 대한 무거운 표현력이 전 트랙을 감싸고 있으며, 전술했다시피 악기들의 조화가 너무나도 뛰어난 까닭에 앨범 자체의 완성도는 흠잡을 곳이 없다. 화려한 기타솔로나 찢어지는 그로울링 보컬이 필요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메탈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래형 익스트림 메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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