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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d Earth - Burnt Offerings cover art
Artist
Album (199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Power Metal

Burnt Offerings Reviews

  (4)
Reviewer :  level 8   95/100
Date : 
이들의 2집이었던 Night of the Stormrider이후 4년만에 나온 3집 Burnt Offerings. 분명히 이전의 앨범들도 유순한 성격을 띄고 있진 않았지만 이 앨범은 들으면서 처음엔 데스메탈이 떠올랐을 정도로 폭력성이 강하다. 그리고 그러한 앨범의 분위기 조성의 중심에는 물론 공격적인 기타의 톤과 리프전개도 있겠지만 새로 영입된 보컬인 Matthew Barlow의 역할이 아주 크게 작용했다 생각한다. 이 앨범에서 Matthew Barlow는 호탕했던 기존의 보컬과 달리 아주 폭력성이 짙으면서 사악함마저 뭍어나는 보컬과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사용한다. 이는 마치 물고문을 하는 것 처럼 나를 천국과 지옥사이에서 방황하게 만든다. 게다가 적절한 신디사이저의 사용까지 더해 만들어내는 불길하고 섬뜩하며 웅장한 분위기를 느끼고있노라면 그저 감탄이 나올 뿐이다. Iced Earth의 아주 멋진 역작.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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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Night of the Stormrider 투어가 마무리된 뒤 Iced Earth는 잠시 휴지기를 갖게 된다. Jon Schaffer의 본래 의도는 일정기간 휴식을 취한 뒤에 작품 활동에 매진하려던 것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에 멤버들은 여러문제에 직면했고, 결국 밴드는 거의 폐업상태에 놓일 것을 강요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에 처해있던 것은 밴드에게 있어서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어 돌아왔다. 이 기간동안에 Iced Earth는 멤버를 보강했고, 그 과정에서 Matthew Barlow가 밴드의 신임 보컬로 영입되었다. 그의 가입은 Iron Maiden에 Paul Di'Anno를 대신해 들어온 Bruce Dickinson만큼 밴드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 Iced Earth의 대부분의 걸작들이 그가 재적했던 시기에 몰려있는 것을 보면 Matthew Barlow가 밴드에게 얼마나 플러스 요인이었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물론 이 당시에 Jon Schaffer의 음악적 역량이 폭발했던 것도 있지만, 그것은 분명 Matthew Barlow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마이너 밴드에 지나지 않았던 Iced Earth에 날개를 달아준 거나 마찬가지였다.

Matthew Barlow의 가세로 활력을 얻은 Iced Earth는 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에야 Night of the Stormrider의 후속작 Burnt Offerings을 발표할 수 있었다. 본작은 Iced Earth의 모든 디스코그래피상에서 가장 무거우면서도, 어두운 사운드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혹자는 4년이라는 원치않았던 긴 시간의 휴지기간에 대한 Jon Schaffer의 우울했던 전망이 담겨있지 않나하고 짐작하기도 한다. 일정부분 그러한 측면도 충분히 고려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90년대의 Jon Schaffer는 창조력으로 끌어오르다못해 넘치는 정도였으니 말이다. 거기에 메탈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Night of the Stormrider의 결과물도 그에게는 썩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되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Jon Schaffer의 음악 비즈니스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Jon Schaffer의 감정은 앨범의 타이틀 트랙에 고스란히 실려있다.

Jon Schaffer는 밴드의 우울했던 전망을 담았다고 했지만, Burnt Offerings는 Iced Earth의 위상을 결정적으로 높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새로이 맞이한 Matthew Barlow의 육중한 중저음 보이스와 그의 드라마틱하면서 날렵한 기타라인은 과거 Ozzy Osbourne과 Randy Rhoads의 궁합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렸다. 여기에 Jon Schaffer의 만개한 작곡역량은 본작에서 여지없이 발휘되었다. 본작의 첫 시작을 알리는 타이틀 곡 Burnt Offerings부터 상당한 흡인력을 자랑하고 있다. 음산한 분위기 위에 깔린 탄력적인 전개와 중후한 멜로디 라인은 새로운 보컬을 맞이한 Iced Earth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다. 그 뒤의 박진감 넘치는 Last December와 Diary는 듣기만 해도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곡들로 충분히 주목할 만한 트랙이다. 전반적으로 앨범 전체에 깔려있는 스래쉬 리프와 파워 메탈 리프의 오묘한 조화는 전작에서보다 한층 높은 완성도를 지녀, Iced Earth라는 밴드의 기량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Burnt Offerings에서 앨범의 가치를 격상시킨 트랙은 단연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Dante's Inferno이다. 중세 말기의 위대한 시인 Dante의 신곡에서 부분발췌한 이곡은 장장 16분이 넘는 대곡으로,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가장 긴 시간을 자랑한다. 나중에 Iced Earth는 Gettysburg 3부작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임팩트는 Dante's Inferno에 미치지 못할 뿐더러 애시당초 세부분으로 나누어진 곡이기에 이 곡이 밴드가 만든 곡들 중에서 가장 길다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곡들은 중간중간에 다소 지루한 부분이 섞여 있을 법도 한데, Dante's Inferno에는 그러한 부분이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긴 호흡을 요하는 시간동안 이어지는,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에 귀를 맡기면 16분이라는 시간이 그리 길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한다. Iced Earth도 이제 메탈씬에서 꽤내 오랜기간 활동한 밴드에 속하지만, 그 기간동안 작곡한 곡들 중에서 이곡에 필적할 만한 곡으로는 Something Wicked Trilogy 정도나 비견되지 않을까 싶다. Dante's Inferno는 가히 매그넘 오푸스라 할 만하다. 나중에 밴드는 이 곡을 Alive in Athens에서 원곡 그대로 라이브로 재현했는데, 그 퀄리티는 역사에 남을 명연이었다.

일반적으로 Iced Earth의 최고 명반하면 이들의 다섯 번째 앨범인 Something Wicked This Way Comes가 거론된다. 유기적인 컨셉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아마도 Iced Earth의 디스코그래피상에서 가히 최고라 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도 이 이들의 작품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아야 할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밴드의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을 꼽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Burnt Offerings를 고를 것이다. 그 이유는 일단 독특한 분위기를 들 수 있을 것이다. Burnt Offerings는 어딘가 유황냄새가 난다고 해야할까. 앨범커버와 맞물려 상당히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개인적으로 이 독특한 분위기가 유난히 마음에 든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던 명곡 Dante's Inferno의 존재는 이 앨범을 꼽는 이유 중 가장 큰 사유다. 현재의 Iced Earth에는 Matt Barlow도 없을 뿐더러 전성기적 멤버들도 갈려나가 핵심 브레인인 Jon Schaffer와 다른 얼굴들이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그 창창했던 Jon Schaffer도 이제 창작력도 이제 거의 한계에 이른 시점에 이르러 있는데, 그가 다시 예전의 걸작들에 필적할 만한 수준의 앨범을 만들어내는 것은 무리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Jon Schaffer가 다시 기량을 회복해서 Burnt Offerings에 비견할 만한 작품을 만들기를 기원해 본다. 그 바람이 비록 얼마나 헛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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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드디어 매튜밸로우가 나타났다. 1,2집의 보컬들도 상당한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나에게 Iced earth는 매튜밸로우와 함께한 음악이 깊게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본격적인 스래쉬메탈에 가까워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수 있는데 1,2집에서 시원시원하고 날카롭던 보컬과 빠른 음악이 어울렸다면 매튜 밸로우와는 이런 스래쉬적인 사운드도 잘 맞는듯하다. 시종일관 퍼붓는 기타리프와 베이스드러밍과 매튜 밸로우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다. 16분의 Dante's Inferno에서는 데뷔당시부터 보여주었던 철저한 작곡과 연주력을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스래쉬메탈에서도 이런 대곡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며 Iced earth만의 기계적이고 치밀한 기타 리프와 연주는 청자를 감탄할수밖에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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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100/100
Date : 
Iced Earth - Power Metal -ová legenda, ktorá by si zaslúžila určite väčšiu pozornosť a uznanie. Ich tretie album "Burnt Offerings" radím jednoznačne k metalovým klenotom. Album je debutom pre Matthew Barlow -a, ktorého spev je oproti obom predchodcom mierne iný, avšak stále výborný - dokáže striedať kvalitný melodický spev s tvrdšími (chlapskými) vokálmi a hovoreným slovom. Vyznenie albumu je oproti predošlým hutnejšie, hudba prechádza rôznými zmenami tempa a okrem Power Metal -u niekedy zachádza až do Thrash -u. Jon Schaffer za podpory Randy Shawver -a predkladá jeden tvrdý riff za druhým, sem tam to osvieži originálnou vyhrávkou, prípadne kvalitným sólom. Rytmická časť kapely nezaostáva za spoluhráčmi: Dave Abel - bassgitara - zhutňuje hudbu a vypĺňa prípadné prázdne miesta a Rodney Beasley - bicie - vo vhodnej chvíli časté využívanie dvojkopákov (čo sa mi páči), dokáže prirodzene meniť tempo a jeho hra pôsobí originálne. O sile skupiny na danom albume svedčí aj posledná 16 minútová "Dante's Inferno", ktorá napriek svojej závratnej dĺžke vôbec nenudí, prechádza rôznymi zmenami témp, štýlov a vyhrávok. Zhrnutie: špičkové album.
Iced Earth - Burnt Offerings CD Photo by Megame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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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247
Reviews : 10,040
Albums : 165,900
Lyrics : 217,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