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th Is This Communion Review

Band	High on Fire
Album	Death Is This Communion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September 18, 2007
Genres	Stoner Metal, Sludge Metal
Labels	Relapse Records
Length	56:48
Ranked	#44 for 2007 , #1,451 all-time

Reviewer :  James Joyce         Rating :  96 / 100

순전히 스토너 메탈의 파생물이라 보기에는 슬러지의 영향이 너무나 크게 느껴지지만 이 앨범은 그 누구도 부정 할 수 없는 최고의 스토너 메탈 앨범이다. 비록 Electric Wizard와 같은 살인적인 헤비니스로 청자의 귀를 압도하는 그런 밴드는 아니지만 스토너 특유의 끈적거림과 싸이키델릭함이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마치 마약과 같은 그런 앨범이다. 이들의 주술적인 멜로디와 상당히 단순하면서도 귀에 계속 맴도는 간결한 마이크의 기타는 또한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는 베이스와 맞물려서 강한 시너지 효과를 낸다.

일단 앨범의 포문을 여는 Fury Whip은 비교적 단순한 멜로디에 곡 전개로 앨범을 시작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이 단순한 멜로디가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활을 하는 것 같다. 레미에게 강한 영향를 받은 것 같은 마치 "가래가 낀" 목소리로 끈적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마이크의 팔방미인과 같은 활약은 정말 아무리 칭찬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앨범을 평가하는 많은 리뷰들을 읽어보면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표현이지만 정말 앨범에 빈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을 정도록 공간을 100%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이 표현만큼이나 이 앨범의 에쎈스를 잘 잡아내는 표현은 없는 것 같다. 정말 낑겨서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록 꽉꽉찬 사운드를 들려주는데 Rumors of War와 같은 자칫하면 가볍고 쉽게 지나칠지도 모를 것 같은 짧은 곡을 풍부하고 임펙트 있게 만들어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