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パンクの鬼 (Tokyo Anal Dynamite) Review

The Gerogerigegege - パンクの鬼 (Tokyo Anal Dynamite)
Band
Albumpreview 

パンクの鬼 (Tokyo Anal Dynamite)

TypeLive album
Released
GenresNoisecore, Grindcore, Noisegrind
LabelsVis A Vis
Length34:28
Album rating :  70 / 100
Votes :  2  (1 review)
Reviewer :  level 18         Rating :  70 / 100
일본 Noise씬에서 빠질 수 없는 독보적인 밴드 The Gerogerigegege의 가장 상징적인 앨범이자, 라이브 앨범으로 꼽히는 [Tokyo Anal Dynamite]는 이들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나는 노골적인 행위예술 앨범이다.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들리는 이들의 음악은 그저 '소음'이지만, 그들이 표현하는 음악과 이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행위예술'에 가까운 작품이라고 생각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행위예술에 대해 크게 비판을 하는점을 꼽을때는 그들이 표현해내고자하는 내면속 솔직함의 부재, 그들'만'의 올바른 행위를 그저 관심을 끌려고만 하는 아티스트들이다. 예술이란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본작 같은 앨범을 찾아듣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객관적으로 훌륭한 행위예술 앨범이라는 자의적 주관잣대 기준이 부합하기에 찾아듣는것이다. 이것을 옳고 그르다고 표현하기에는 그들의 가진 내면의 솔직함을 '우리'나, '일반적인 사람'들은 결코 이해를 하기가 어렵다고 본다. 그저 그들이 좋다면 그게 끝이란 것이다.

일단, 이들의 밴드명이 지어진 이유와 정체성에 대해 알고 짚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Gerogerigegege'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구토하는 행위(GERO)와 설사(GERI)를 일본어로 표현한 것에 GEGEGE를 붙인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언급을 하는데, 이 이름 자체의 자유로움도 좋지만 무엇보다 "Gero-geri-gay-gay-gay"라고 발음하는 것이 아주 좋다고 한다. 즉, 이들은 게이(Gay) 밴드이다.

본인은 동성애자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도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다. 다만, 나에게 게이가 접근한다면 찝찝한 마음이 드는것은 사실일 것이다. 나는 그냥 보통 '남자'이기 때문이다. 이 밴드와 앨범의 중립적인 리뷰를 위해 최대한 그들에 대입해서 이해해야 이 앨범이 '행위예술'과 가까운것인지, 그들의 문화가 그들에게 허락된 단절된 세상을 순수하게 표현되었는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들이 탄생하게 된 계기는 도쿄의 신주쿠 거리에 있는 어느 게이바의 멤버십 전용 SM클럽에서 진행되기 위해 만들어진 밴드라고 한다. 이들은 단순히 동성애자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시대적 특성도 당연히 현재에 비하면 훨씬 더 폐쇄적이었기 때문에 '그들' 스스로 솔직하지 못하고 떳떳하지 못했고 이성애자들과도 어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당연한 차별은 존재했었고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밴드를 하면서 조금씩이라도 외부로 노출을 해보고자 1985년에 결성을 해서 1986년에는 처음으로 와세다 대학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다고도 한다.

당시 원년멤버이자 퍼포먼스 멤버였던 'Gero 30'은 초창기때부터 쭈욱 공연을 할때마다 알몸의 상태에서 노출을 즐겨했고, 자위행위를 서슴없이 하는 행동을 보여주며 공연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같이 떠들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똥과 오줌을 싸거나 먹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이런 일탈은 폐쇄적인 집단이 형성되는 순간 그들의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그들끼리 뭉쳐야만 유대감의 형성이 커질 수가 있다. 특히나 이런 '왜곡된 성욕'은 그들에겐 당연한 권리이자 자유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온몸으로 표현을 해야 진정한 자유와 일탈을 만끽할 수가 있을것이다. 그들만의 '순수한 의도'로 점철된 공연장에서는 관객 역시나 똑같은 사람이 존재했고 똑같은 행위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단순히 시끄럽고 외설적인 공연은 그들의 '순수함'을 보여주는 특히, 본작에서는 마치 공연장을 엿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Noise라는 것이 어떤 사람이 느끼기에는 소음이겠지만, 그들의 정체성과 분위기를 파악하고 나면 이 Noise라는 소음 자체도 내면의 솔직함, 순수함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다. 표현해내고자 하는 이 광기 역시 폐쇄적이고 떳떳하지 못한 정체성을 가진 그들이 가장 평범하지 못하고 접근성 있는 음악을 하지 못했다는것 자체가 '모순적이지 않다'는것에 집중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정체성을 강요하거나 알리려하지 않고 그냥 그들끼리 조용히 즐긴다면 누구 하나 뭐라고 할까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일반적인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동성애자의 사랑은 그렇다치고 무슨 퍼레이드니, 퍼포먼스니, 노골적인 의상을 입고 '우리도 표현의 자유를 원한다!'는식의 행동은 도리어 거부감이 있는 일반적인 사람에게 오히려 반감을 일으키는 행동일뿐 더욱 존중 받지 못하는 어리석은 행보는 보여주는 사람들보다는 이들이 음지에서 그러한 행동을 한다고 알 수도 없거니와 알아서 좋을 필요가 없는 행위를 오로지 자신들의 세계에서만 표현하는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더욱 순수하다고 본다.

이들은 떳떳하게 음반을 발매하여 판매했으며, 특별히 알리려하지도 않았는데도 이런 극단적 마이너 성향의 앨범을 찾게 되었다라면, 이것이 소음이라고 할 지언정 그들에게는 하나의 즐기는 문화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멤버들은 Noise 또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며, 장르간의 경계는 없다고 한다. 특별히 의도된 공연을 하는것만 했던것은 아니나 대부분 그냥 표현하고자 하는 방식대로 음악을 만들었다고 한다.

특히, 표현하고자 하는점 중 두가지는 "남들을 따라하지 않을 것"과 "인간의 감정"이라고 설명했다. 말그대로 그냥 감정에 따라 지 ㅈ대로 했다는게 정답인 것같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지 ㅈ대로 했다는게 어찌보면 그들에게는 당연한 표현방식이고, '우리'가 봤을때 역시 미쳤다고 생각되거나 똑같이 지 ㅈ대로 음악을 만들었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 얼마나 순수한가?

억지로 시끄럽고 지저분하게 만든다고 해도 폐쇄적이고 그들만이 표현하고자 하는 이 광기와 소음, 똥과 오줌이 범벅된 현장감에서 자위행위를 하는 멤버가 떠올려지는 이 불쾌함이야 말로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행위예술이 아닐까?

음악으로서의 평가의 가치를 매기는 것은 무의미한 앨범이라고 생각이 되고 행위예술로서는 100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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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 listing (Songs)

titleratingvotes
1.ロックン·ロール0:57-0
2.ダッチワイフABC0:30-0
3.アナル·ボクシング0:27-0
4.富永一郎0:41-0
5.初体験0:22-0
6.勇気ある言葉0:30-0
7.彼女の名前のイレズミちんちんにあるよ0:28-0
8.サザエさんとマスオのSex0:43-0
9.タラちゃんのオナニー0:28-0
10.恋のブリッコ·マシンガン0:27-0
11.ヤマハ楽器で北村0:23-0
12.Good ManのオヤジはGood Man0:23-0
13.戦メリ3分なめとんのか0:23-0
14.噂のキム·ヤウチ0:28-0
15.やるならおもて出ろ0:28-0
16.彼女から学んだ事0:26-0
17.コーヒーもう一杯0:23-0
18.心のままに0:19-0
19.誰もが今淋しい0:23-0
20.俺のハートがNoと言う0:22-0
21.寝顔やさしく0:22-0
22.人生は野菜スープ0:25-0
23.マリオ80万点0:17-0
24.コースタ·イン·ザ·としまえん0:18-0
25.ハルヒコ·Ash0:20-0
26.クライマックス御一緒に0:28-0
27.早い者勝ち0:21-0
28.ヤンボー·マンボー天気予報0:25-0
29.又しても入院0:19-0
30.下北沢まで2時間0:29-0
31.セクシー·ナイト(三原順子)0:22-0
32.I'm Not In Love (10CC)0:25-0
33.ハートに火をつけて (Doors)0:29-0
34.Satisfaction (R·Stones)0:26-0
35.Come On Let's Go0:18-0
36.ローラー0:20-0
37.センズリ·オールナイト0:22-0
38.センズリ·ジェネレーション0:20-0
39.センズリ·パンチパーマ0:19-0
40.Boys Don't Cry (The Cure)0:20-0
41.ハート·カクテル0:20-0
42.B面の最初の曲0:31-0
43.人生山あり谷あり0:30-0
44.美樹の住人のトカゲ野郎0:23-0
45.パンクの鬼0:28-0
46.ウルトラ·ソニック残少0:32-0
47.へんちんポコイダー0:42-0
48.木村君の自殺0:28-0
49.おっぱいボインのおけつプリン0:32-0
50.早くも売り切れ0:33-0
51.渋谷君は23才0:28-0
52.Tokyo Anal Dynamite0:24-0
53.ロックン·ロール0:27-0
54.ダッチワイフABC0:25-0
55.State Control & Rock'N'Roll0:19-0
56.Fuck Off0:30-0
57.カムカム ちんぽけ0:28-0
58.Destroy0:24-0
59.アイ·ラブ·ユーは000から0:30-0
60.Fist Fuck0:25-0
61.シーナー·イズ·ア·パンク·ロッカー (Ramones)0:24-0
62.南野陽子·ヨコハメ·タテハメ (ダウンタウン·ブギウギ·バンド)0:29-0
63.Brown Out0:41-0
64.北海道0:42-0
65.おちんこ0:40-0
66.Kill Baby Kill0:27-0
67.Attack0:22-0
68.(サウンド·チェック)0:56-0
69.Ass Morning0:31-0
70.天国パイロット0:27-0
71.(サウンド·チェック)0:30-0
72.一円0:24-0
73.(サウンド·チェック)0:37-0
74.死ね0:14-0
75.0:49-0

Line-up (members)

  • Juntaro Yamanouchi : Performer (noise bass)
  • 死にました : Vocals, Drums
351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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