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플레이리스트

Eluvetie - Evocation 1 - The Arcane Dominion

Finntrol이나 Equalibrium 이후로 포크와 익스트림이 가장 멋지게 결합된 음악을 들려주는 Eluveitie의 정규 3집입니다. Slania에서 멜데스와의 간지나는 믹스춰를 해내었던 바 있으나, 이 앨범에서는 그런거 다 때려치우고 걍 생 포크를 들려줍니다. 전혀 빡세지 않은 관계로 편하게 듣기 좋답니다.

Highland Glory - From the Cradle to the Grave

Highland Glroy - Forever Endeavour

왜 주목을 받지 못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밴드입네다. 보컬이 정말 기가막힌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위에 자켓 걸어놓은 1집에서야 곡 구성이 약간은 조악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마지막 트랙에서는 Lost Horizon의 Daniel Heiman이 멋진 피처링을 해주었지요. 밴드 보컬도 대니얼과 비슷한 포스를 자랑합니다만 그만큼 목소리가 굵지는 못하지요. 2집 앨범인 Forever Endeavor에서는 진짜 대니얼인 것처럼 초고음을 내질러 준답니다. 필청.

ps. 2집 내고나서부터는 보컬이 바뀌엇더군요 ㅠㅠㅠ

Judas Priest - Defenders of the Faith

메탈갓께서 강림하셨지만 저는 가지 않았습니다. 아아 이 불경죄를 어찌해야 할지. 그래서 하루종일 날잡고 요것만 들었습니다. 1984년에 이런게 가능했다니 숨이 턱턱 막힙니다 그려 ㅠㅠㅠ 주다스 제대로 듣기전엔 페인킬러만 듣고 롭옹의 보이스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점점 예전꺼 듣다보니 왜 이양반이 사기캐릭인지 알겠군요. 암튼 메탈갓 혹시라도! 한번 더오면 그땐 가야지.

Anomalous - Omnivalent

흐음 이거 플레이리스트에 올렸던 분이 퀴트린님이셨는지 왓에버님이셨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유툽 검색해서 들어봤는데 Ring of Saturns의 냄새가 약간 나면서도 오락기 사운드는 어느정도 배제된지라 테크니컬한 맛이 헤비하게 들리더군요. 음반 구하기.....는 힘들겠지요? ㅜㅠㅠ

Dodecahedron - Dodecahedron

꾸준히 듣고 있는 앨범입니당....Deathspell Omega와 비슷한 블랙을 하는 것으로 생각을 했지만, 계속 듣다보니 이거 약간 물건인듯. DSO와는 좀 다른 느낌입니다. 포스트 블랙이 이런 종류인가 싶은데 어지러운 구성에 Mikko를 연상시키는 그로울링이 어둡고 칙칙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군요. DSO처럼 기괴한 불협화음을 내지는 않아서 좀더 편하게 들을 수 있는듯합니다.

Les Discrets - Semtembre et ses dernières pensées

DJ-Arin님 리스트에서 발견한 포스트락입니다. Alcest류 슈게이징인데, 사실 알세스트를 기대하고 듣는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 서정성이나 분위기하나는 스왈로더선급이지만 듣다보면 지루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도 해요 ㅠㅠ 이번에 신보가 나오는 모양인데 어디서 구해야할지ㅠㅠ

Pain of Salvation - Road Salt Two

전작을 듣고 뿅간나머지 작년 앨범까지 후다닥 챙겨버렸습니다. 이건 딱히 로드솔트원만큼 임팩트를 주지도 않고 오히려 무게감은 더욱 가벼워졌습니다만, 전작을 재밌게 들으신 분이라면 이 앨범도도 분명히 좋게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Eleven이라는 곡이 BE앨범에 있었던 Dea Pucuniae를 연상시켰던 바, 나름 POS의 매력을 살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