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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1 SamSinGi
Date :  2020-10-02 13:19
Hits :  4532

Angra의 전 드러머 Aquiles Priester가 밝히는 탈퇴 사유

https://cuarteldelmetal.com/noticias/2020/09/angra-aquiles-priester-despedido/

아킬레스가 말하는 자기 탈퇴의 사연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1. 어느날 소속사 변경 문제 및 밴드의 다음 계획을 논의하고자 하는 회의가 열림
2. 하파엘(원년 멤버 및 리더, 기타)과 키코(원년 멤버, 기타)가 각자의 안건을 말하다가, 대뜸 어느 공연에서 앙그라 공연이 아킬레스(드러머)의 워크숍이 된 것 같다면서 문제를 제기함.
3. 공연 중에 관객들은 아킬레스를 연호했고, 둘은 우리가 밴드의 가장 오래된 멤버들인데 마치 우리들이 아킬레스의 서포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불만을 터뜨림.
4.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갑자기 아킬레스가 밴드에 남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는 탈퇴 결정 투표로 이어지고, 키코와 펠리페(베이스)는 찬성, 에두(보컬)는 반대표를 던짐. 마지막 한 표를 갖고 있던 하파엘은 그래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유보
5. 그러자 키코가 재차 하파엘을 설득하기를, "아킬레스는 이미 자기 워크숍, 굿즈를 팔면서 자기만의 커리어를 구축해내가고 있다. 우리 둘이 밴드 원년 멤버 아니냐, 잘 생각해보라"고 하고, 하파엘도 결론에 가서는 찬성표를 던짐.
6. 결국 그렇게 탈퇴가 결정된 아킬레스는 멤버들의 행운을 빌며 자리를 뜸. 아킬레스는 이 때를 회상하며 "밴드는 밴드 하나로 존재하는 건데(개별 멤버의 지분을 따질게 아니라), 이 자식들 마인드가 쫌생이다"라고 디스함.

이어지는 이야기는 앙그라에서 그가 원년 멤버들과 다툰 사연과 우호적이지 않았던 태도들을 밝힌 내용입니다.

1. (키코가) 스튜디오에서 볼륨을 낮추라고 한다던가, 앙그라에서 쓰는 일이 없으니 장비 중 하나를 뺴라고 강요함.
2. 2006년 Aurora Consurgens 투어 도중 키코가 에두에게 드러머를 바꾸는 걸 고민해봐야겠다고 하자, 에두는 미쳤냐며 아킬레스면 충분하다며 반대함. 탈퇴 투표 전 에두는 아킬레스에게 이 사실을 미리 언질해 줌. 결국 2기 앙그라 밴드 내에서 아킬레스에게 우호적이었던 사람은 에두 한 사람 뿐이었음.
3. 라이브 공연 이후 아킬레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니까) 일어나지 말라고 함. 'Angels and Demons'나 'The Temple of Hate' 같이 드러머들한테 빡센 곡 치고 '그럼 나 뭐하냐'라고 묻자 서로 쳐다보기만 함. 아킬레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밴드원들이 싫어하는 기색이 보였음.

그리고 이렇게 말을 남겼습니다.

"내 생각에, 아이언 메이든이 아이언 메이든일 수 있는 건 다섯 명이 모두 있기 때문이다. 브루스 디킨슨(보컬)이나 스티브 해리스(베이스)가 큰 주목을 받긴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도 그 밴드가 아이언 메이든이기 위해 꼭 있어야 하는 멤버들이다. 한 멤버가 주목받는다는 것을 나쁘게 생각하는 마인드는 개 멍청한 생각이다."

"누군가가 앙그라로 돌아갈 생각 있냐고 물으면, 아니올시다. 다른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앙그라는 마치 그 누구도 행복하기를 바라지 않는 타입의 밴드다."

-------
에두, 아킬레스 등이 앙그라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이야기들이 속속 들려나오는 것 같아서 이거 참 유감입니다. 안 그래도 요즈음의 앙그라 음악적으로 평도 예전같지 않은데, 멤버들 인성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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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1 광태랑     2020-10-02 13:27
최근에는 키코도 나가고 앙꼬 없는 찐빵이 되어버렸던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아이언 메이든의 니코와는 달리 아킬레스 아재는 드럼세트도 거의 우주선처럼 치장하고 빨갛게 칠까지 해서 화려하게 주목받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아무튼 거물 밴드의 불화사유치고는 다소 유치하군요 ㅋㅋㅋㅋ
level 11 SamSinGi     2020-10-02 17:12
저도 진짜 보고 실소를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한 나라를 대표하는 밴드의 멤버들이 이렇게 쫌생이일 수가 있나 싶더라고요. 뭐 변명처럼 들리더라도 뭐라도 한 마디 해명이라도 하든지 사과라도 하든지 해야할텐데 말입니다.
level Rookiess     2020-10-02 13:31
저도 앙그라 관련한 이런 문제를 들은적이 있었지만 나무위키에서 봤기에 조용히 있었는데 이런 소식을 듣고 실망했습니다. 에두와 하파엘이 법적분쟁도 벌였다하고... 실망했지만 그래도 놓을수 없는 앙그라의 음악입니다...
level 11 SamSinGi     2020-10-02 17:16
저도 나무위키발 정보 보고 구글이나 SNS에서 관련 내용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안 그래도 최근 작품들에서 밴드의 색채가 몰개성화돼서 기대감도 떨어져가는 데 인성 문제까지 터지니 참 막막합니다.
level DeepCold     2020-10-02 13:48
나중에 아킬레스를 지지했던 에두조차 소속사 혹사 + 라파엘과의 갈등 건으로 사이 틀어진 거 생각하면 라파엘이 밴드갈등의 주 원인으로 보이는데, 원래 앙그라를 결성한 기존 삼각편대에서 앙드레가 못해먹겠다 싶어서 나가고 곧이어 콘페소리 루이스 사라지니 밴드의 주권을 기타 두명이 가진 상황에서 왠 신입 둘이 들어와 자기들보다 인기를 더 끄니 질투는 나는데 건수는 잡아야겠고 뭐 이런 순으로 콩가루 팍팍 무쳤다고 봐야죠. 소속사 바뀐 시점이면 대충 Aqua 내기 직전 스팀해머에서 나오기 전인 듯 한데, 에두 탈퇴시기와 보컬 하락세를 생각하면 저 때 아킬레스 지지 건으로 밴드 내에서 에두도 저 때 그냥 찍혔다고 보는게 맞을듯 합니다. 근데 키코가 저렇게 똥군기 잡았다는 건 참 의외네요 진짜 그렇게 안봤는데...
level 12 Azle     2020-10-02 14:06
상상도 못한 일들이 있었군요..
level 13 BlueZebra     2020-10-02 16:10
다들 속이 어찌 그리 좁은지 참... 좋아하는 밴드인데...
level 11 SamSinGi     2020-10-02 17:19
텃세 같은 건 안 부리게 생겼는데 사람 속이란 참 알 길이 없습니다. 앙그라 같은 밴드가 이럴 줄이야... 이런 폭로가 나오니 대형 밴드치고는 이런 구설수가 많았던 나이트위시 건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level 16 나의 평화     2020-10-02 16:29
다른 멤버 말도 들어봐야죠~또 다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니~~
level 11 SamSinGi     2020-10-02 17:11
문제는 해당 폭로가 9월 5일인데 한 달이 다 되어가도록 키코나 하파엘이 일체 이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현지 팬들이 하파엘의 인성을 지적하는 사례들도 들려오고요.
level 16 나의 평화     2020-10-02 18:00
아...그렇군요..
level 13 Harlequin     2020-10-02 20:24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제기한 주장이다 보니 저런 표면적인 이야기 말고 다른 속사정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머스테인은 자신의 커리어에 이용하기 위해 메가데스에 가입했던 기타리스트가 있었다며 비판한 적이 있었는데, 그런 유형의 분쟁과 관련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단순히 드러머 이름을 연호하는 상황 때문에 불화가 시작됐다는 주장은 쉽게 믿기가 힘드네요. 앙그라를 비난하면서도 항상 앙그라 곡에 기대 장사를 하고 있는 부분도 뭔가 미심쩍구요. 양측 이야기가 다 나올 때까진 섣부르게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level 6 Worms     2020-10-03 10:47
실력과 성격은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level 7 oacoon     2020-10-04 13:44
물론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 하는 거겠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유치한 다툼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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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4-01-28 22:20
루~루~루~ 부루털 데쓰메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