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버진아씨
Date :  2017-11-30 06:04
Hits :  3966

한국의 대중음악으로서 락이나 메탈은 정말이지...;;

수 십년 동안 철저하게 틀딱들과 룸저씨들의 취향에 맞춰 온 대중음악판이라 그 밑의 정자들 조차도 밥상머리 교육을 어찌나 잘 받았는지 사회 비판적인 음악에 대해서는 매우 보수적입니다.
일례로 어느 펑크 밴드의 정치 비판적인 가사에 욕이 좀 섞여있는 걸 보고 꼭 그렇게까지 씹어야겠냐는 반응이 다수 있는데 반해 욕으로 도배 되어있는 힙합은 속 시원하다, 통쾌하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더군요.
그냥 제 생각엔 오로지 보컬 위주의 음악 만이 득세한 탓에 일렉기타 소리만 들어도 거부감을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솔까말 폰이나 똥 스피커로 틀면 락이나 메탈은 그냥 지저분한 소음으로밖에 들리지 않기도 하지만요;;

한 마디로 한국에서는 락 이상의 장르는 개노답 비주류인 게 현실인 듯 합니다.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7 갈비맨     2017-11-30 09:34
헤비메탈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던 80년대 초중반에도 한국에서는 메탈이 개비주류 음악이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단 한 번도 주류수준으로 올라온 적도 없고 대중들한테 관심을 받은 적도 없습니다.

어떤이들은 80년대엔 한국에서도 주류음악이었다 하는데, 그렇게 인기가 많았다면 헤비메탈 관련 프로그램이 생겨났었겠죠 ㅎㅎㅎㅎ 혹시 헤비메탈 관련 프로그램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나마도 라디오에서 메탈음악을 많이 송출하던 전영혁의 음악세계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 라디오의 영향력은 어마어마 했었죠 ㅎㅎㅎ 그리고 메탈팬들의 반응도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새벽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왜 일까요?

만약 헤비메탈이 한국에서 돈이 되고 진짜 인기가 많았다면 황금시간대에 편성되지 않았을까요?

아 맞다 케이블방송에 TIME TO ROCK이라는 락음악 전문 방송이 있긴 했었습니다.
안흥찬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었고 나름 헤비니스 음악이 많이 나왔죠. 소개되는 음악의 80%가 헤비니스 음악이었죠. 하지만 오래가지 못 하고 폐지당하고 맙니다.

심지어 프로그램 후반부엔 너무 처참해서 기억을 지우고 싶을 정도인데요.
밤 시간. 그나마 사람들이 방송을 관심 가지고 볼 수 있는 시간에 하던 프로그램을 심야시간으로 옮겨버립니다.
그리고 시청률이 안 나온다며 폐지하죠 ㅎㅎㅎㅎㅎ

한국에서 돈 안되는 음악을 소개한 댓가는 이렇습니다.

이는 지금이나 옛날이나 메탈은 존나 비주류 음악인데다가 듣는 사람들만 듣던 개좆컬트음악이다 이거죠 ㅎㅎㅎ

심지어 지금은 메탈 듣는 사람도 얼마 없는데, 그마저도 서로 취향 이해 못 하고 물고뜯꼬 싸우고 지랄염병들을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솔직히 한국에서 락메탈이 주류음악이 되는건 절대 바라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되도않는 개좆같은 곡을 들고나오는 쓰레기밴드들이 쏟아져 나오겠죠?
과연 한국 메탈팬들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요? 양질의 앨범을 라이센스해도 사지 않는 메탈팬들이 그런 음악을 들어줄까요?

걍 메탈 듣는 사람들이 앨범 한 장 이라도 더 사고 (최소 한달에 한 장 이라도), 키보드로 지랄병 떨 시간에 공연장으로 향하는 게 그나마 있는 씬이라도 유지하는 길 이라고 생각합니다.

님도 이런걸로 걱정하지 마시고 집에 있는 추억의 음반을 들으면서 좋았던 시절 떠올리며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것을 추천합니다.

힘 내세요.
level 버진아씨 [강퇴됨]     2017-11-30 09:58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23.62.162.60
level 12 am55t     2017-11-30 10:00
경제적으로 (노동환경)성숙되면 사람들이 여유가 생겨나게 되고 그러면 좀더 다양한 음악을 듣는 사회적인 풍토가 될듯합니다. 선진국들중에 락메탈이 한국처럼 천대받는 나라는 없는듯 ..결국은 돈문제라고 봄
level Altered State     2017-11-30 10:51
87년도 당시엔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 백두산이랑 전영록이랑 같이 나와서 연주하고 노래 부르고 그러기도 했는데 말이죠 ㅋ
level 2 10Months     2017-11-30 11:03
길게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선입견이죠
최근에 수업에서 메탈로 발표한 적이 있는데
선입견 때문인지 다수가 아예 듣지도 않더군요
이별과 고독과 관련된 곡이었고 내내 설명했더니
첫 질문이 이게 그거랑 무슨상관이냐고 하더라구요
음악적 표현방식이 다양하다는 걸 존중하지 못하고
트렌디한 것만 추구하니 본질적으로 뭘 얘기하고싶은건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생각합니다. 비단 음악뿐이 아니라 한국 전체적으로 그런 현상이 너무 많죠. 최근의 하나의 예로는 롱패딩이 있겠네요
level 10 Redretina     2017-11-30 13:37
포기하면.. 편합니다 ㅎㅎ
level 8 루이스     2017-12-01 05:38
멜로디 스피드 메탈 혹은 파워메탈 보면 제외긴 한데
코어 계열이나 다른 메탈 밴드 보면 유독
한국어가 좀 거슬리더라구요 듣기 싫다고 해야 하나
그로울링이라던가 스크리밍이라던가 영어는 되게
자연스럽게 들리는데..한국어는 뭔가 불협화음.
발음이라던가 강세 그런게 메탈 하고 안맞는거 같습니다
서태지 시절의 뉴메탈은 나름 괜찮았지만서도
level 20 똘복이     2017-12-01 09:36
비주류면 뭐 어때서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해못한들 뭔 상관입니까?
메탈 내에서도 다른 장르를 이해 하지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부지기수인데.

그런거 개의치마세요.

크로노스가 그랬던가 쿼손이 그랬던가...

"남들이 뭐라 떠들건 내버려두어라. 넌 너의 길을 가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 찾아내어 듣기도 바쁜 세상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이 음악, 이 명반이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 필요따윈 없다는 생각이 드는 앨범들도 많습니다.
level 5 Jiha     2017-12-03 12:05
일렉기타음이라기 보다는 디스토션이 걸린 일렉기타 음이겠죠.

그리고 잘 봐야 하는게 대부분 나라에서 헤비메탈이 주류인곳은 거의 없죠 비단 대한민국만의 특성이 아닙니다.

거기다가 반신,땅끄 시절에 정권차원에서 탄압을 워낙 많이 했던 영향이 크게 남아있어서 그렇기도 하구요.

국내에 열심히 활동하는 분들도 많으니 언젠가는 빛볼날이 올 수도 있겠죠. ㅎ
NumberTitleNameDateHits
24670간만에 멋진 게임 ostlevel 버진아씨2021-08-032399
24224타이달 쓰시는 분? [10]  level 버진아씨2021-03-204078
24045저 세상 프로그래시브 ㄷㄷㄷ [8]level 버진아씨2021-01-234247
23991BAND-MAID Unseen World 티져 영상 [1]level 버진아씨2021-01-063688
23463오랜만에 K-POP으로 달렸는데 [30]level 버진아씨2020-07-084153
23041한참 달리던 시절에 호기심에 들었다가 충격 받은 곡... [8]level 버진아씨2020-03-274545
22940아... 진짜 앨범 코멘트 도배하는 분들... [7]level 버진아씨2020-03-023681
22505개 난장판 [21]level 버진아씨2019-11-114821
22276[뇌피셜] 데쓰메탈이 음악(감상)의 끝판왕인 10 가지 EU... [11]level 버진아씨2019-09-244053
21839[잡설] 갠적으로 데쓰메탈이 음악계의 끝판왕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15]level 버진아씨2019-06-264437
21538뭔가 비뚤어진 심성이 아니고서야... [2]level 버진아씨2019-03-134190
21481솔까 앨범 코멘트는 그렇다 치고... [39]  level 버진아씨2019-02-245650
21347Aㅏ... 오늘도 매킹땜에... [6]level 버진아씨2019-01-053242
21259Dream Theater - Untethered angel 스플릿 스크린 버젼 [7]level 버진아씨2018-12-103004
21246[뻘글] 한국에서 보헤미안 렙소디가 영국 본토보다 더 뜬 이유... [19]level 버진아씨2018-12-063821
20829날도 더워 죽겠는데... [3]level 버진아씨2018-07-202706
20808제가 주인장님께 건의하고 싶었던 건... [3]level 버진아씨2018-07-152773
20798레디 플레이어 원을 보고 느낀 건... [2]level 버진아씨2018-07-122958
20763madmans esprit 새 앨범이... [3]level 버진아씨2018-06-302755
20756개인적으로 역대급이라고 생각하는 게임 OST [13]level 버진아씨2018-06-283334
20739제가 특정 앨범 코멘트를 보고 빡쳤던 이유는... [4]level 버진아씨2018-06-252807
20717이젠 보다보다... [29]level 버진아씨2018-06-203593
20662최근 용기를 내어 BTS의 최신 앨범을 들어보았다... [17]level 버진아씨2018-06-022904
20638와 진짜... [13]  level 버진아씨2018-05-243153
20573남북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2]level 버진아씨2018-04-292519
20296올해의 앨범을 딱 3개만 꼽는다면? [8]level 버진아씨2017-12-242734
20264드림씨어터가 소니뮤직과 계약 체결했네요. [18]level 버진아씨2017-12-123342
한국의 대중음악으로서 락이나 메탈은 정말이지...;; [9]level 버진아씨2017-11-303967
20229웬만하면 얘기 안하려고 했는데... [18]level 버진아씨2017-11-263471
20205[잡담] 앨범 코멘트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13]level 버진아씨2017-11-143228
20140[질문] 각종 더럽고 불경한 메탈로 인해 황폐해진 영혼을... [45]level 버진아씨2017-10-193930
20027아치에너미 윌 투 파워를 듣고... [11]  level 버진아씨2017-09-093431
20023아치 에너미 신보 리뷰를 몇 개 훑어보니... [4]level 버진아씨2017-09-073218
19890이 분 앨범을 구할 수가 없어서... [1]level 버진아씨2017-07-233347
19884[속보]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자살... [26]level 버진아씨2017-07-214084
19867메킹분들의 음악 소비 패턴은 어떠신지요. [9]level 버진아씨2017-07-183391
19865고음질 FLAC과 mp3는 별 차이가 없을 줄 알았는데... [20]level 버진아씨2017-07-177014
19825포트노이 아들 맥스 포트노이의 밴드 Next To None의 2집을 들었는데... [1]level 버진아씨2017-07-083417
1
Post
   
Info / Statistics
Artists : 46,190
Reviews : 10,033
Albums : 165,622
Lyrics : 216,954
Memo Box
view all
서태지 2024-04-22 10:09
4월20일 메써드 수원공연 최고였음돠 lml
서태지 2024-04-19 08:33
fosel / 불변의 진리죠 ㅎㅎ....
fosel 2024-04-18 09:36
출근하자마자 퇴근하고싶고....
HIPnerd 2024-03-23 20:10
그슨대 시즌 2?
차무결 2024-03-17 19:13
음반 안 산지 2개월째
버진아씨 2024-03-11 16:45
별점 테러범들은 잊을만 하면 또 다시 기어 나와 설치고 다니네요;
fosel 2024-03-11 09:50
저는 PC에서 봅니다.
이준기 2024-03-06 18:26
스마트폰으로 하면 여길 잘 안보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준기 2024-03-06 18:26
여긴 잘 안쓰시는군요 ㅎㅎㅎㅎ
fosel 2024-01-28 22:20
루~루~루~ 부루털 데쓰메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