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축제했습니다

역시 학교 축제의 꽃은 연예인 공연...이 아니고 酒店이네요 (연예인은 포미닛, doc 왔는데 그닥 관심은...)

과에서 4년만에 하는 주점이라 노하우를 아는 선배도 없어서 거의 백지 상태로 시작한 주점이 예상외로 잘 되서 기쁩니다

돈을 많이 벌어서 좋긴합니다만 그것보다 힘들어도 사람들과 부딪혀가면서 함께 하는 과정이 정말로 재밌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대학와서 느낀게 아싸로 남아서 자기 생활만 하는것보다 개인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더라도 사람들과 어울려서 학과가 발전하고 단합이 잘되는 일들을 도모하는게 더 재밌고 보람있는 생활같습니다

메킹에 고3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감히 말하기는 많이 부끄럽지만 아싸로 안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울리면 나만 시간 뺐기는 손해뿐이다 라는 생각을 안가지셨으면 좋겠고 먼저 다가가서 과 사람들이나 동아리 사람들과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왕이면 집부생활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분과 현역이 아니신 재,삼,n수여러분
부디 대학교가서 고3처럼 주구장창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시고 자기계발에 힘쓰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게 꼭 나쁘다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보기엔 낭만이 없어보입니다)
사람들을 두루두루 만나시고 어울리세요 철저히 개인으로 남지 말고 말입니다...

	슬홀 2009-10-10 21:40
	전 고3 때도 자기 계발에 힘쓰기보다는 인맥 개발 이런거에 힘을 써서ㅋㅋ 전 사람 만나고 알아가는게 너무너무 좋습니다ㅋㅋ

	닥트랭 2009-10-10 22:49
	그냥 개인적인 질문인데.. 혹시 재수한다면 고3에 대학갔던 애들과는 안어울리나요?

	샤방Savatage 2009-10-10 23:39
	어느순간 대학축제는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나가는 즐거운 축제에서 어떤 연예인이 오느냐가 더 중요해져버린, 대학축제라기 하기도 뭣한 그런게 되버렸습니다. 이쯤되면 뭐 축제가아니라 연예인 초대 잔치죠 뭐. 매년 축제철이 될 때마다 좀 씁쓸하네요....

	IDWK 2009-10-11 00:15
	//닥트랭 일부러 안 만난다는게 맞을듯합니다 각자 처지를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잖아요...안본다고 아예 서로 멀어지는것도 아닌데 말이죠...수능 끝나고는 만날 봤습니다

	슬홀 2009-10-11 00:36
	전 같은 아파트사는 절친하고만 만나요.

	Mefisto 2009-10-11 13:37
	충고 감사합니다. ㅋ

	James Joyce 2009-10-11 20:26
	미국 대학은 이런 것도 없네요. 뭐 행사는 많은데 딱히 술을 마시거나 그럴 자리는 없네요.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만 22살이라 이래저래 애로사항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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