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후기

허허 밤새고 집에와서 피곤해 뒈질거 같지만

집에 가자마자 후기를 남기겠다는 말을 남겼기에

한번 뱉은말은 지켜야하지 않겠습니까 ㅋㅋ

6시 고기부페 집합. 뭔놈의 지하철이 이렇게 느린지 한 10분 늦게 고기집에 도착했다

왠지 저 앞에 메탈삘이 충만하신 몇분이 앉아계시지만 쉽게 다가가지 않는다

왜냐. 난 비싼남자기에(죄송합니다. 하지만 거기 계셨던 모든분들 아시다시피 그렇게 비싼 남자는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직원에게 시크하게 물어본다

예약했는데요. 6시. 15명 정도 일겁니다 (고기부페에서 뭘 그리 시크한척 하는진 모르겠으나)

아. 저기 계시네요.

멤버스 포토란에 정수리 찍힌 사진 올렸다가 시크남이라고 하길래 정수리부터 내밀고 들어갈려다

그냥 평범하게 들어가기로 한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뭔가 어색하다.분위기를 전환해야겠어. 술이 필요해.

고기 술 고기 술. 을 들어붓는다.

어느정도 배도 찼으니. 2차를 가야지

노래방 콜.

첫곡부터 시작해서 2시간 반동안 정신나간듯이 메탈만 부름

노래방에 메탈이 이렇게나 많았군.. 이라는걸 새삼 깨달으며..

+ 밖에서 다 들리더군요 ㅋㅋㅋㅋㅋ 화장실갔다오다 감상하면서  다른사람이 들으면 아.. 저쪽 팀은 스트레스를 평소에 많이 받고 사는구나..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ㅋㅋㅋ

갈 사람은 가고 남은 사람은 이제 감자탕에 소주.

티비에 나오는 아이유와 레인보우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메탈얘기를 하다가

락 바.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신청곡을 듣는다.

아..뒤로 갈수록 잠이와서 글이 짧아지는군요 ㅋㅋㅋㅋ 좀 웃긴 장편소설을 적어 못가셨던 분들에게 생동감있게 전달하려 했건만... 자고싶단 본능은 이길 수 없군요.. 얼른 마무리를 하던가 해야겠습니다 ㅋㅋㅋ

먼곳에서 발걸음하시며 정모를 추진하신 퀴트린, 이준기님 수고하셨습니다. 퀴트린 형님 노래방에서 어디가셨나 했더니.. 일찌기 퇴근하셨더군요 ㅋㅋ + 준기형 좋은시간 보내셨는지요 *-_-*

일찍가신 아노마, 공갈펭귄, 큐션, 딤무, 슈. 담번엔 끝까지 가길 기대하겠습니다 ㅋㅋ 딤무님은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 될런진 모르겠으나.. 슈님은 담에는 기타 + 앰프를 가지고 오시어 양질의 사운드를 들려주시길 바라며. ㅋㅋ

아픈 몸 이끌고 늦게오셔서 마지막까지 동네구경 시켜주신 샤방샤방사바타지님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시험끝나고 놀러가도록 하겠습니다. 신천에 락바 분위기 참 괜찮더군요. + 그 쪽 물도 참... 후후

노래방에서 열창하시다 감자탕으로 몸보신하고 가신 소월랑님 ㅋㅋ 반가웠습니다 ㅋㅋ

마지막까지 정신줄을 놓지 않으신 메피스토, 로렐라이, 잘 버티다 피파 한게임 뛰고는 정신줄을 놓으신 규엽님 ㅋㅋㅋㅋ 놀때는 이렇게 노는게 맞지 않겠습니까.

이번 정모로 인하여 엠푸님은 신비감을 +2 획득하셨습니다.

이글스님도 한번 뵙고싶다는 여론도 모아졌습니다.

다음번엔 모두 뵙길. 이번에 못오신 분들도 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