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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6 Sad Legend
Date :  2011-05-25 01:04
Hits :  5094

우리나라 가요계..

요새 나가수 보면서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메탈 뿐만 아니라 가요도 정말 듣기 좋아라 하기에..

요즘 아이돌이 판치는 현실에.. 아무래도 가창력 있는 가수들이 모이는 프로그램에서 '잘' 부르는 가수들을 찾는거..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그만큼 대중들의 입맛이 안좋아졌다 라고 밖에 생각하게 만드네요..

 

밑에 글에도 있듯... 청중 평가단들이 너무 기교 혹은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를 찾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김연우 씨의 그 깔끔하고 담백한.. 창법을 인정해 주지 않은 것하며..

박정현 씨 기교를 빼고 부활의 소나기를 불렀더니 바로 7등을 해버린..(개인적으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른 이번 경연이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고 김광석 씨가 살아계셔서 나가수에 나왔다면 진작에 떨어졌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가수라는 게 단지 기교를 부리는 것이 아닌 가사에 담긴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감정에 호소하며 공감을 얻어내는 발라드 같은 장르에서는 말이죠...

 

듣기 좋은 메탈은 늘어만 가는데

듣기 좋은 가요는 예전에 대가 끊긴 것 같아 요즘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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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3 DaveÅkerfeldt     2011-05-25 01:18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물론 기교나 퍼포먼스가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합니다만,
가수의 기본적인 가창력이 평가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노래에 온갖 기교를 점칠시키는 정엽이 떨어졌을리없고,
(정엽의 기본기가 약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비교적 잔재주없이 직선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편인 김범수가 살아남았을리 없지요,
임재범이나 BMK 의 경우는 매우 단단한 가창력과 기본기를 토대로,
기교를 쌓아올려 정말 두말할 필요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느낍니다,
물론 청중평가단의 투표만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방식에 의해,
가수들이 노래에대한 해석보다는 듣기좋게 부르는 것을 의식하게 되는 것이 안타깝기는 합니다,
level 6 Sad Legend     2011-05-25 02:01
뭣보다 가창력이 중요하죠..ㅎ
김범수씨도 정말 좋아하지만.. 오히려 김범수씨만의 기교와 시원시원한 고음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번에 대중적이지 않은.. 심심한 노래 불렀다가 안 좋은 평가를 받고.. 이번 경연 때는 가성 부분을 진성으로 불렀다가 또 급 상승 한걸 보면..
아무래도 무대 장악력이란게 현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level 11 아노마     2011-05-25 01:42
그게 참 안타까운게 청중평가단이란게 어떻게보면
대중의 취향을 보여주는쪽이기도 해서 그런지 좀더 놀라운 것들에게 쏠리는것도 있는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박정현 노래 디기 좋게들었습니다만(초반에 쬬금뭔가 있었던것 같기도 하지만)
김연우씨의 깔끔한 보이스도 정말 좋게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나가수는 누가 탈락을 해도 이상할게 없는 프로인것 같습니다.
그 회 경연때 가수와 청중들과 얼마나 많은 교류를 했는가의 차이겠지만
조용한 노래든 시끄러운노래든 그 차이는 종히한장만도 못할거라 전 생각합니다
사람의 취향이 다양한점도 있고 가수들의 실력에서도 있고 어디까지나 탈락의 의미가 아닌
뒷 주자를 위한 양보로써 생각하는수 밖에요...물론 그때마다 탈락자의 팬들은 마음아파지는거죠..
전 7인중 누가 탈락을 하더라도 마음이 아프긴 한데
어디까지나 다른가수들에게도 기회가 필요한건 사실이니까요..ㅠ
level 6 Sad Legend     2011-05-25 02:03
양보... 그렇긴 하죠..
김연우 씨. 김건모 씨 탈락하고 나가면서 노래를 하면서 대중들이 나에게 이렇게 관심을 가져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한 말,
김범수 씨 1등하고 가요 프로그램에서 한번도 1등을 해보지 못했단 말이 정말 가요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ㅠ
level 12 잭와일드     2011-05-25 03:23
김범수라는 가수 보고싶다 부른 그 가수 맞죠 ?
가수 이름은 잘 몰라도 그 노래는 진짜 많이 들어봤는데...
가요프로그램에서 1등 못해봤다구요 ? 헐...
이러니 노래를 부르는 직업을 가진 가수라는 사람들이 1등하려고 하루에도 열몇시간씩 죽어라 춤 연습을 하는거겠죠.
level 5 마이존     2011-05-25 02:40
무조건 기교!! 무조건 퍼포먼스!! 를 부르짖기 보다는 어떤 형태이든 그게 자극이 된다면 반응하는 것 같아요 . 그것이 기교가 됐든.. 가창력이 됐든.. 감동이 되었든.. ㅎㅎ
기교가 절제된 차분한 음악을 들려준다고 무조건 감동지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똑같은 감동을 들려준다는 전제하라면 이왕이면 거기에 기교가 더해진, 또한 퍼포먼스가 더해진 무대가 평가단을 더욱 자극 할 수 있겠죠..
자극이 큰 만큼 더욱 크게 반응하는.. 뭐 어떻게 보면 가장 솔직한 평가가 아닐까요? ㅎㅎ 그게 가장 좋은 평가가 될 수 있냐는 또 다른 문제겠지만..
level 13 소월랑     2011-05-25 06:41
기교나 감정보다도 그냥 곡 자체의 대중성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박정현이 부른 게 소나기가 아니라 부활의 좀 유명한 곡들, 최소한 론리나잇 정도만 되었어도 무조건 4위 이상 했을 거라 봅니다. 그렇게 환상적으로 편곡했고 퍼포먼스도 괜찮았는데 꼴지라니 참;;;

처음엔 500명 평가단이 1인1표씩을 행사할 수 있었는데, 그게 너무 잔인하다고 1인 3표로 바뀐 순간부터 문제점이 생겨 버렸죠. 한 사람이 3표씩이나 줄 수 있기 때문에 좀 유명하고 익숙한 곡으로 표가 쏠릴 확률이 대폭 늘었거든요.(익숙할수록 뇌리에 남을 확률이 높은 게 당연하니...) 대략 정말 최고의 퍼포먼스였던 곡에 1표가 간다면, 나머지 2표는 그냥저냥 기억에 남은 곡으로 돌아갈 테죠. 그리고 비슷한 레벨의 퍼포먼스였다면 당연히 잘 모르는 곡보단 잘 아는 곡으로 표가 갈 테고요.

재범 성님만 해도 이번에 28%의 득표율을 얻었다고 하는데, 까놓고 말해서 500명 중 84%인 420명이 재범 성님한테 한 표씩은 준 거거든요. 1인1표 시스템이었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독과점은 없었겠죠.

여전히 가창력이 득표의 기준이기야 하겠지만, 아마 앞으로도 비대중적인 노래가 나올 경우엔 큰 득표를 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 말은 결국 가수 본인의 실력보다도 선곡 자체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는 걸 의미하고요.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5:48
그렇죠.. 임재범씨 이번 경연만큼은 정말 노래 맛깔나게 잘 해주셨다고 하지만...
이런 몰표하며... 좀.. 그렇죠..
1인 3표는 너무 많은 듯한..
level 13 소월랑     2011-05-25 06:45
아 그리고 나가수 통틀어서 가요대상 받은 가수는 정작 매니저 역할의 룰라 고영욱뿐입니다. ㅋㅋㅋㅋ 이번에 김연우 잘리면서 같이 잘리게 됐지만. ㅋㅋㅋ 한국 가요계가 이래요.
level 12 Allen     2011-05-25 08:33
그냥 요즘 사람들이 겉멋들인 음악 좋아하는 거 같네요 최근 아이돌 문화들이 가장 큰 영향 같아요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5:49
그러니 말입니다.. 그런 사회적인 것 때문에 대중들만 탓할수는 없는듯..ㅠ
level 10 DevilDoll     2011-05-25 08:47
귀로 듣는 음악은 아무래도 시청각으로 접하는 음악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객관적이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불필요하게 분석적이 될 수 있겠죠 ㅎㅎ
실제로 가서 보고 싶습니다 ㅠ
저도 연우신 정말 좋아하지만 왠지 가서 분위기, 경연순서, 편곡, 선곡 등을 한꺼번에 느끼게 된다면 어떻게 투표할지 모르겠군요 ㅎㅎ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5:50
저도 정말 가서 직접 보고싶더군요 ㅠㅋㅋ
노래가 보는 것보다 듣는 게 맞다고 하긴 하지만..
직접 가서 본다면.. 말이 달라질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level 12 dImmUholic     2011-05-25 09:24
이분들이 1위하는걸 보는것보단 좀 더 유명해졌음 좋겠네요. 외국도 다 아이돌이 1위지만 그렇다고 다른ᆞ가수들이 덜 대중적인건 아니잖아요 ㅋ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6:11
그렇죠.. 그게 어찌보면 이 프로그램의 줗은 점일지도 모르죠..
지나간 가수들이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나 할까..ㅎ
level 5 토토     2011-05-25 10:00
저도 이번에 박정현의 소나기가 가장 좋았는데 역시나 청중평가단은 고음과 기교를 좋아하더군요 ㅋㅋ 그것도 그분들만의 기준이니까 뭐라고 할껀없지만 대중음악에 또다른 편중현상이 나타날까봐 걱정이 좀 되긴합니다.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6:11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 그겁니다 ..ㅠㅠㅋ
level 11 골방     2011-05-25 12:42
나가수 나가수해서 하도 떠들어 대는 소리에 케이블 재탕으로
딱 한번 보았습니다.

솔직히 ... 나가수 나오는 분들이 정말 잘 부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서요...

가수라면 최소한의 기준선의 딱 ~~넘어선 수준의 가창력인 것 같습니다.

사람 마다 잘한다는 기준이 다 다를 것으로 생각하기에
저는 나가수 보고 아무런 감흥이 없었네요...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6:12
저도 메탈을 하도 들어서.. 가요 들으면 뭐 딱히 신급이다.. 이런건 못느끼지만.. ㅋ
그래도 잘 부르긴 하더라구요..
level 캡틴안경     2011-05-25 12:58
저도 박정현씨 이번 공연이 가장 맘에 들더군여 ^^
level 7 callrain     2011-05-25 14:48
평소에 저런 거 관심 안 가지다가,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너도 나도 나는 가수다에 열광하는 거 보면, 저렇게 살고 싶을까 막 불쌍해보이더라고요.. 그렇게 자기 소신없고 자기의 뚜렷한 주관없이 몰개성한 그저 남들이 하는데로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이었다고 할까요.. 물론 깊게 생각하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그냥 청계천 주변 산책하다가 나가수다 방영해주는 스크린 주위에 둘러 서서 오호~하고 열광하는 모습들이 그냥 조금 한심해보이더라고요..그래도 거기에 참여하는 가수분들 이번 기회에 음반 좀 팔릴듯 싶네요~.. 암튼 냄비근성 같아보입니다..그리고 솔직히 저는 그런 권위적이고 딱딱한 프로는 숨통이 막혀서 도저히 못 보겠습니다.. 이런것도 다양성을 존중해주는 하나의 방편인지 의심스럽네요;;;; 윽;;;;;;;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6:14
냄비근성이 심하긴 하죠.. 하나가 이슈화 되면 우와우와 몰려다니는...
저도 관심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같은 기준에서 따라다니고 싶진 않군요...
level MaidenHolic     2011-05-25 14:54
대체적으로 공감합니다만
저는 예능을 잘 안보기때문에 안봅니다 ㅋ
level 6 Sad Legend     2011-05-26 16:16
ㅎㅎ 원래 예능 찾아보진 않지만.. 가요도 좋아하고...
김연우 씨 김범수 씨 너무 좋아해서 ㅋㅋ 나가수는 챙겨 봅니다 ㅋㅋ
level 실러캔스     2011-05-25 19:35
저두 공감합니다. 요즘 실력을 너무 기교로만 따지는 풍토 너무 심합니다.
level 10 BlackShadow     2011-05-27 21:22
휴.. 그냥 변화시키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 저는 그런거에 아예 관심을 두지않습니다. 그냥 될대로 되라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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