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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4 슬홀
Date :  2009-10-25 20:47
Hits :  9223

오늘 들은 앨범과 관련 잡설 한번 끄적거려봅니다.

오늘은 집에서 한발짝도 안 움직였네요ㅎㅎ 공부하면서 간만에 헤드폰 쓰고 음악감상도 열심히 했는데 한번 써봅니다.



딥퍼플의 유명한 캘리포니아 재밍 라이브입니다. 언젠가부터 라이브 절대명반이라는 메이드 인 재팬 보다 즐겨듣게 됐는데 참 자켓에서 뿜어져 나오는 광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TV중계가 됐는데 기타로 카메라를 뽀갰다죠? 전체적으로 글렌 휴즈의 초고음에 힘을 못쓰는 듯한 커버데일인데 제가 아주아주 좋아하는 Mistreated 에서만큼은 글렌 휴즈를 가볍게 누르고 정말 처절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스튜디오에서보다 더 잘 부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 곡의 가장 좋아하는 버전이기도 하죠.



김경호 6집입니다. 요즘 김경호 노래가 아주 땡기네요. 이 앨범에서는 리메이크곡이긴 하지만 사랑했지만 을 가장 좋아합니다. 원곡들었을 때 솔직히 어색했을 정도로 아주 잘 리메이크했네요. 나머지 곡들도 아주 훌륭합니다.



오늘 간만에 듣다가 꽂혀서 메킹에 등록도 하고 리뷰도 쓴 데이빗 커버데일과 지미 페이지의 조인트 앨범입니다. 앨범 커버보다 커버데일 옹의 사진이 멋져서 이걸로 올렸네요ㅎㅎ 리뷰엔 커버데일 색깔이 없느니 어쩌느니 써놓았지만 사실 이 앨범 정말 좋아합니다. 중고인데도 만원 넘게 줬는데 요즘은 중고로 꽤 많이 보여서 절 슬프게 합니다ㅜㅜ 이런 프로젝트가 있다는 걸 듣고 처음 기대했던 '딥퍼플과 레드제플린의 합체' 가 완벽히 이루어진 건 아니지만 아주 훌륭합니다. 로버트 플랜트랑 지미 페이지 조인트 앨범도 구하고 싶네요ㅎㅎ



Goatlord, 제가 가장 사랑하는 로블랙의 제왕 닭스런의 예전 데모에 보컬을 씌운 앨범입니다. 정체도 괴상하고 보컬도 녹터널 컬토가 아닌 펜리쯔가 했는데 솔직히 닭스런 최악의 앨범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왜 발매됐는지도 알 수 없는 괴작이구요. 어느분의 Goatshit이라는 짧고 강렬한 코멘트가 아주 적절했단 생각입니다.



앞의 괴작 염소앨범을 듣고 나서 귀좀 정화해보자는 의미에서 들어봤습니다. 블랙메탈의 바이블답게 듣다보니 제가 다 자켓처럼 화장하고 절규하고 싶어졌네요ㅎㅎ



제가 생각하는 버줌의 최고작 Filosofem 입니다. Det Som Engang Var가 음악적으론 더 훌륭하지만 버줌의 색깔은 가장 잘 드러낸다고 생각되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설의 25분 딩동댕인 Rundgang Um Die Transzendentale Saule Der Singularitat 는 좀 심하단 생각이지만요ㅎㅎ 요 트랙때문에 듣기가 좀 부담스러운 앨범인데 오늘은 무지막지하게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들어서 그런지 25분짜리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노골적인 레드 제플린 클론이지만 그들중 최고라 생각하는 Kingdom Come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입니다. 보컬도 로버트 플랜트 비슷한 건 처음 들었을 때도 느꼈지만, 곡도 충실히 레드제플린의 노선을 따랐다는 평가는 최근까지 못느끼고 그저그런 레드제플린 클론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귀가 뚫렸습니다. What Love Can Be는 레드 제플린 최고 명곡중 하나라 생각하는 Since I've Been Loving You 가 은근히 떠오르고, 무슨 곡이라고 콕 찝기는 어렵지만 (들을 땐 알았는데 지금은 까먹어서) Battle of Evermore나 Kashmir 등 다른 주옥같은 명곡들도 앨범 듣다보면 은근히 떠오르는 그런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레드 제플린에 다가가기 조금 어려운 좀 부담스러운 요소들은 과감히 제거하고 다가가기 쉽게 포장한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지금은 거의 숭배하다시피 하지만 저같은 경우 처음엔 로버트 플랜트의 보컬이 좀 변태같기도 하고 어려웠는데 아무튼 그런 느낌이 좀 덜하달까요? 레드제플린 초심자에게 레드제플린 1,2,3,4집과 함께 같이 추천할만합니다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들은 곡은ㅋㅋㅋㅋ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뮤직비디오입니다ㅎㅎㅎ 작년엔 좀 이쁘네였는데 재수하면서 점점 좋아지네요. 요즘 시덥지도 않은 이상한 소문이 돌아서 기분 좀 잡치고 있는데 이거 들으면 기분이 좀 좋아지네요. 객관적으로 티파니와 유리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후~ 오늘 간만에 많이 들었는데 하드락과 블랙메탈에 편중된 선곡이었네요. 요즘 제대로 못 듣고 이어폰끼고 들었었는데 각잡고 원없이 헤드폰쓰고 들으니까 스트레스도 좀 풀리는 느낌입니다.

오늘들은 앨범 이런건 처음 작성해 보는데 재밌네요ㅎ가끔 시간나면 하렵니다ㅎ요기 달아놓은 잡소리 좀 살붙여서 리뷰 재료로 써도 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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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헤드뱅어     2009-10-25 21:46
역시 차칸 SLAΨERholic님은 음악 편식 없이 골고루 잘 들으시는구나...
level 7 입생로랑     2009-10-25 21:51
위에서부터 계속 어두운앨범아트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화사한 미소녀언니들이 등장해서
놀랐네요ㅋㅋ 저도 락메탈장르에 관해선 구분없이 다듣는 편이지만 한국가요는 잘안들으니
반성해야겠어요....가요엔 잘 정이 안가는...
level 14 슬홀     2009-10-25 22:12
ㅋㅋㅋ키 좀 더 크고 싶어서 락/메탈 범위안에선 골고루 편식없이 듣습니다. 현실은 고등학교 1학년 이후로는 3미리 정도 컸지만요;;; 아 그땐 중간이상이었는데 지금은 20대 평균에 살짝 못 미칩니다. 키높이 1센치 깔면 커버되니까 다행입니다ㅎㅎ
가요는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구 이승철, 임재범, 김종서 이런 락에 뿌리를 둔 가수나 일부 외모가 제 타입인 여가수, 혹은 지나다니면서 신곡 정도 듣습니다ㅎㅎ
level 19 Mefisto     2009-10-25 22:51
흠... 글과는 상관없습니다만, 글중간중간에 사진 올리는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level 14 슬홀     2009-10-26 00:44
<> 요거 사이에 img src="http://주소" 넣으시면 되요. 주소는 그림 우클릭후에 속성 누르시구요ㅎㅎ 이거 할라고 컴퓨터 교과서 다시 뒤졌어요ㅎㅎ 태그편에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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