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바드 음원 관련해서 파비오 리오네 메일

감사합니다. 의문이 해결되었네요.

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해결한 것 같은데 다만 저분이 인터넷 기사를 통해 언급한 내용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고,

또 여자보컬님이 모 커뮤니티에서 파비오가 개인사정 부모님사정을 이유로 계약을 똑바로 잘 이행하지 않았다고 거의 100프로 파비오에게 잘못이 있다고 주장하고 계시는데

다른 의문이 드는 부분 몇개에 대해서도 저 커뮤니티 사이트의 유저가 메일을 보냈는데 파비오가 답장이 없네요.

이메일만 봤을때 제가 알 수 있는건, 아이언바드와 파비오 합법적으로 계약된 협업은 사실. 그러나 파비오는 자신의 목소리가 들어간 아이언바드의 곡이 유튜브에 올라간지도 모르는 것 같아보입니다.
한가지 의문인건 파비오가 그런 엉망진창인 결과물을 오케이 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된 아이언바드의 곡이 좋던 싫던 완성도만 높았어도 아무도 의심 안했을것이고 불법으로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말까지 나오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파비오같은 프로가 그런 엉성한 결과물을 들어보고 오케이했다는게 솔직히 아직도 믿어지진 않네요. 아티스트들은 보통 자신이 참여한 작품의 결과물이 좋기를 바라지 형편없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자세히 알지는 못하니 양측의 객관적인 증거가 나오기 전까진 일단 더 언급은 하지 않아야겠군요.

아이언바드의 곡이 유튜브에 올라간지도 모르는건 아닙니다. 저분이 메일을 보내실 때 파비오가 유튜브에 아이언바드 곡을 올렸다는 식으로 오해할 수 있게끔 쓰셔서 저런 말이 나왔습니다. 아이언바드 이승훈 씨가 파비오 포럼 회원이어서, 자기 노래 홍보한다고 유튜브에 올렸고, 그 유튜브 링크를 파비오포럼에 게시물로 올린 상태입니다. 파비오는 유튜브에 업로드되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파비오 포럼은 관리자가 세명인데 그 중 한명이 파비오 본인이고 본인도 직접 관리합니다)

저도 절차상에 문제가 분명히 많았다고 보고 있고, 짐작이 가는 부분은 많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이니 말씀대로 언급은 자제하고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언바드 측은 타 커뮤니티에서 입장 표명은 한 상태이나 객관적 증거도 없고 교묘하게 파비오가 100프로 잘못했다고 몰아가는 식이고, 반면 저 메일을 수신한 후 해당 유저가 파비오에게 답장을 보냈고, 파비오는 답장 메일을 읽었음에도 별 입장 표명을 하고 있지 않는 상태입니다.

진위여부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두어분께서 전달해주시던 내용만을 토대로 비난과 인신 공격성 댓글들까지 달렸던 건 가만히 지켜보던 입장에선 왠지 아쉽네요...

일부 인정합니다. 저 또한 무단사용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던 점만큼은 여기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분들이 영어가 서툴다는 것과 실력도 많이 부족함에도 겸손의 미덕은커녕 파비오가 계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모 커뮤니티에서 파비오를 '파스타놈' 이라고 매도하고 다녔다는 목격을 한두 사람이 한 것도 아니고, 객관적 증거 없이 파비오가 전적으로 잘못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점 때문에 별로 고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가 없습니다.

네. 충분히 이해갑니다. 랩소디 팬카페였던가요? 달로와유님을 포함해서 해당 커뮤니티에서도 활동해오신 분들은 직접 그 분이 남긴 글들을 봐오셨을테니 저작권을 무시했느냐 말았느냐라는 주제 외에도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었을 것 같아요.

다만 저 사건에 대해서 지나가듯 한마디씩 달린 비난글들이 모두 저분의 행적과 언행을 겪어오다가 고민하던 끝에 오해하신 분들에게서만 나온 건 아니겠죠. 제 입장에선 별달리 확인해볼 의지까진 없이 툭 던진 것처럼 보이는 글들이 책임은 가볍게, 내용은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타인을 비난하기에 충분하려면 얼마만큼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맞는 것인지, 비난하기에 적합한 상황은 무엇인지에 대해선 결국 아마 각자 기준이 다를 뿐이겠죠...? 저도 다른 특정 상황에선 제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향해 비난을 자주 쏟아내니까요.

감히 당위를 따져볼 엄두는 나지 않는 주제여서 복잡한 마음에 개인적인 아쉬움만 남겨볼 뿐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저 또한 감정적으로 대한 부분이 있어서 앞으로는 주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