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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ovarius - Elements Pt.1 cover art
Artist
Album (2003)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Symphonic Metal

Elements Pt.1 Reviews

  (7)
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핀란드 출신의 거물 파워 메탈 밴드 Stratovarius의 전성기는 걸출한 보컬리스트 Timo Kotipelto가 들어온 Fourth Dimension부터 Infinite 앨범을 발표한 시기까지를 말한다. Fourth Dimension은 사실 들어보지를 않아 평가하기 그렇지만 Episode부터 시작된 Visions, Destiny, Infinite까지 이어지는 4장의 앨범은 Stratovarius를 유로피언 파워 메탈씬의 왕자로 만들어내는데 크게 일조한 작품들이다. 하지만 팬들은 일군의 명반들을 발표한 이후 Stratovarius 만든 작품들에는 가혹하게 대했다. Elements Pt.1부터 셀프 타이틀 앨범까지의 작품들은 팬들에게서 쇠퇴기에 발표된 작품이라는 혹독한 평가를 받아야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평가는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Eagleheart의 매력을 거부할 멜로딕 파워 메탈 팬은 없다고 생각된다. 그만큼 이 곡의 멜로디는 매혹적이다. 기존에 밴드가 만든, 명곡으로 치부되는 Paradise나 Father Time, Hunting High And Low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만들어진 이곡은 앨범의 백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뒤로 이어지는 홀수 트랙에 속하는 Find Your Own Voice와 Learning To Fly는 기존의 스타일과의 연계를 끊지 않는 선상에서 만들어진 곡들로 팬들에게서도 괜찮은 평을 받아왔다.

앨범에서 문제가 되는 곡들은 짝수에 실려있는 곡들이다. Stratovarius의 변모를 실감할 수 있는 트랙들이 다수다. 본작이 혹평받는 이유를 제공한 곡들이 바로 이 곡들이다. 만족스러웠던 첫 곡을 들은 바로 뒤부터 팬들은 이질감을 느끼게 된다. 기존에도 밴드가 대곡을 만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오케스트레이션이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고, 시종일관 느린 전개로 일관한 곡도 드물다. 중후함에 매력을 느낀 이들도 있지만 다수의 팬들 입장에서 낯설게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그 다음의 Fantasia는 그나마 평가가 나은 곡이다. 이곡이 그나마 나은 평가를 받는 것은 중간중간에 빠른 연주가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곡의 구성이나 멜로디는 Soul Of A Vagabond에 비해 특별히 나을 것도 없지만, 속주가 흘러나오면서 덜 지루한 전개로 두 번째 트랙보다는 그래도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앨범의 후미에 실린 타이틀 곡도 팬들의 혹평은 피해갈 수 없었다. 가장 장중한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미된 곡으로 12분에 달하는 대곡으로, 밴드의 스타일 변화를 가장 여실히 느낄 수 있는 트랙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이곡이 기성 팬들에게서 인정받았더라면 앨범에 대한 평도 좋았을 것이다. 멜로딕 파워 메탈 팬들은 기본적으로 멜로딕하면서 스피디한 곡들을 좋아하면서도, 구성력 좋은 대곡 하나만으로도 종종 그 앨범에 대한 평가를 바꿔버리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작의 타이틀 곡은 팬들의 호감을 받는 데에는 실패하고 만다. 분명 Elements는 뛰어난 곡이라 할 만하다. 좋은 리프와 화려한 오케스트라가 주도하는 멜로디, 아주 드라마틱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연한 전개는 충분히 인상적이다. 하지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지처버린 팬들은 이 곡을 들으면서 냉정을 유지할 수 없었던 것 같다. 그들에게서 이 곡 후미에 흘러나오는 Jens Johansson의 절절한 키보드 솔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팬들은 밴드의 변신에 깊이 실망했던 모양이다.

본작이 Stratovarius의 전성기에 속하는 앨범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나 자신부터서도 앨범의 짝수 트랙의 벽은 높았다. 분명 거장다운 솜씨가 발휘되었지만, 지나치게 대곡 위주로 흘러가 다소 지루한 것은 사실이다. 좀더 드라마틱한 구성을 했더라면 팬들에게서 호평을 받았을 것이다. 팬들은 과도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많이 지적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를 탓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오케스트라는 기존의 Stratovarius의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기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된다. 기타와 키보드의 화려한 솔로연주가 Stratovarius의 스타일에서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는 있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적정한 시도를 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아무리 이 앨범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역시 기존에 발표했던 작품들에 준하는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쇠퇴기에 접어든 밴드의 부산물이라고 말하는 것도 지나치다고 생각된다. 그뒤에 나오는 Elements Pt.2와 셀프타이틀 앨범에 대한 파워 메탈 팬들의 저평가는 납득이 가는 구석이 있지만, Elements Pt.1에 대한 박한 평가는 아쉽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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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0   90/100
Date : 
Stratovarius 가 멜로딕 파워메탈의 대표자가 되기까지는 매우 험난한 길이 아니였는가 한가. 왜냐면 천재가 어릴때 부터 천재가 아니였기 때문이다. 에디슨을 예를 들어보자. 그가 처음부터 천재가 아니였고 꾸준한 노력끝에 발명왕이라는 이름을 가질수있엇던것이 아닌가한다. 이들의 출발도 역시 매우 미약하고 처참했지만, 갈수록 늘어가는 티모톨키의 작곡능력과 Timo Kotipelto 영입으로 그 뒤부터 서정적이고 북유럽의 특유 차가움을 나타내니 호랑이가 날개를 달아버린 상황이 되버렸다. 이들의 최대의 특징인 느린곡이든 중간적인 곡이든 빠른곡이든 간에 모든것을 소화시켜버리는 톨키의 능력과 매 앨범마다 새로운 느낌과 분위기로 매번 우리에게 찾아와주셨다. 예를들면 Visoins 이 환상적이다 하면 Destiny는 구슬퍼진 분위기 가 되듯이 말이다.

이런식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를 하는 동시에 Infinite 는 멜로딕 파워메탈같지만 현악기 게스트와 오케스트레이션을 동반하여 마치 심포닉 파워메탈을 연상시키게 되었지만, 결코 이들의 힘을 잃지않고 또다른 대작을 탄생을 시키게 되었다. 허나 거기까지만 종점을 두었다면 분명 지금의 모습이 아니였나 하는것이 Elements 시리즈 부터가 살짝 뒤틀리기 시작을 한것이다. 이 작품은 Elements 의 첫번째를 알리는 작품이며 총 2개의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아마도 원소는 총 네가지가 있는데 (물, 불, 바람, 대지) 이 작품은 물처럼 시원하면서도 불처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듯하다. 일단 Eagleheart 는 싱글이 발표를 할때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어올리는데는 성공한 곡이며 밴드를 대표하는 곡들중 하나로 손 꼽히는 킬링트랙이다. 본인도 역시 이 트랙을 매우 사랑하고있다. 하지만 이 작품을 몰락의 시작이라고 하는 이유는 짝수트랙을 들어보면 알수있다. 이들의 특색에 어울리지 않게 오케스트레이션을 동반한것이 조금 의문이며, 큰힘을 발휘를 못하는것이 느린곡도 손쉽게 소화를 시키는 Stratovarius 에 불과하고 지나치게 늘어진 러닝타임과 거기서 거기인 기타리프가 지겨움을 유발을 시키는 바람에 홀수트랙은 거의 버려지는 트랙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심포닉메탈을 매우 좋아하는지라 대부분 트랙들을 잘 들었다. 첫번째로는 느린템포에 비슷한 기타리프는 지겹지만 오케스트레이션이 그 자리를 대신해서 채워주어서 웅장함을 느끼게 되었다는것이다. 하지만 Fantasia 는 유일하게 달리는 파트가 존재를 하고있고 마치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분위기가 매우 마음에 들기에 가장 좋아하는 트랙이다. 나머지 트랙들도 따뜻함이 묻어져 있기에 Elements Pt.1 는 매우 크게 평가를 하고있으나 솔직히 여기까지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큰것이 Pt. 2 가 너무 부실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정리를 해서 말하자면 심포닉 요소가 들어가서 호불호가 매우 심하게 갈리는 작품이다. 기존 스타일을 좋아하면 홀수트랙위주로 들어보고 그렇지 않고 심포닉쪽을 좋아한다면 짝수트랙을 들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은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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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85/100
Date : 
1980년대부터 공식적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는 Stratovarius의 커리어에 있어 아마도 첫 번째 문제작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물론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아마 [Destiny] 가 그 커리어에 있어 첫 문제작이 아니냐는 사람들이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론 [Destiny] 는 특유의 서정성이 좀 우울한 방향으로 진행되었을 뿐 문제작, 같은 느낌으로 떠오를 앨범은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이 앨범은 부정적인 의미로의 문제작-즉 Helloween에게 있어서의 [Chameleon] 같은 (...)-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지금까지의 방향에서 상당한 방향 전환을 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앨범이라는 것, 그런 점에서 문제작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일 뿐이다. 진짜 문제작이란 이름에 어울리는 앨범은 역시 [Stratovarius] 겠지만...

왜 이 앨범에 문제작이라는 코멘트를 붙이고 있느냐 묻는다면... 이 앨범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사운드는 Stratovarius의 그것임에는 분명해 보이나, 그 지향성에 있어서 상당한 방향 전환이 이루어진 것 같다는 느낌, 그 느낌 때문일 것이다. Stratovarius가 이 앨범 이전까지 들려줘 온 사운드는 뭐랄까... 북유럽 하면 연상되는 차갑지만 그 안에 흐르는 서정을 느낄 수 있는 클래시컬한 음악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앨범 [Elements part 1] 은 그런 평가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전혀 해 오지 않은 음악만을 온전히 담아내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 Stratovarius에게 기대하는 감성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전반적인 구성 자체는 괜찮다고 본다. 다만 기존 Stratovarius 팬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도 처음 이 앨범에 평점을 줄 때는 상당히 짠 점수를 줬었고. 대대적인 오케스트레이션의 도입과 장엄한 느낌이 드는 악곡들은... 뭐랄까, 처음 [Episode] 앨범을 들었을 때의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맨 처음 [Episode] 앨범을 평가할 때 달았던 코멘트는 "솔직히 대곡들이 다 마음에 안 든다", 정도의 뉘앙스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은 좀 달라진 취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 즈음의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기억한다. Father time과 Will the sun rise?를 기대하고 앨범을 들었던 거지, Eternity나 Night time eclipse를 기대하고 앨범을 들었던 것이 아니었던 입장이었다는 것을. 그 덕에 기존의 팬들 중 상당수에게는 턱없이 지루해졌다, 라는 평가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루하다는 인상과는 별개로 곡들의 멜로디 라인이랄지 송라이팅이랄지는 여전히 Stratovarius다! 라는 찬사를 보내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특히 Eagleheart에서의 그 선명한 멜로디 라인과 Find your own voice에서의 미칠듯한 질주감, Learning to fly의 해일이 몰아치는 것 같은 장대한 사운드는 말 그대로 일품이었고, Soul of a vagabond나 Fantasia,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곡 Elements까지로 이어지는 묵직하고 웅장한 구성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다. 여기에 마지막 곡 A drop in the ocean으로 이어지는 잔잔한 감성까지. 이런 앨범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밴드는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지, 그 머리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다면 한번쯤은 들여다 보고 싶은 그런 생각도 든다.

뭐, 이 노선으로만 계속 갔어도 여전히 Stratovarius는 거장임을 스스로 증명해 나갔을 것 같다고 본다. 다만 다시 감상한 이후 상당히 평가를 높이긴 했어도 여전히 개인적으로는 다소 늘어지고 지루하다는 인상이 든다는 점, 그리고 이 앨범 이전의 Stratovarius, 특히 [Infinite] 앨범에서의 Stratovarius를 너무 좋아했던 관계로 이 이상의 점수를 주기는 좀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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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언젠가부터 스트라토바리우스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곡이 Eagleheart였다.
힘차고 당당하고 자신감있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싱글 트랙. 그거 하나로도 이 음반에 대한 내 애정은 무척 각별하다.
어떤 밴드든 독특한 특색이 있지만 파워메탈 씬에서 스트라토바리우스라는 엄청난 대형밴드의 포스는
역시 이런 곡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곡들의 매력에서 당연한듯 뿜어져나온다.

저 1번트랙뿐 말고도 앨범도 전체적으로 소위말하는 명반에 준하는 퀄리티가 느껴진다.
일단.. 그저 이 음반을 듣고 있노라면 아름답다. 아름다워서 기쁘고 기뻐서 감동적이고 슬프기까지 하다.

파워메탈밴드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것중 하나가 아마도 앨범전체적인 속도가 느려지거나 느린템포의
노래를 만들때 팬들의 반응이 싸늘해지는경우를 들 수가 있는데,
이 밴드의 음악에서는 그런 부담감을 찾아볼수조차 없다.
예를들면 Fantasia라는곡, 장르를 초월해서 그저 황홀하기까지 한 이들의 음악,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또한 이 음반에서는 16비트의 빠른 파워메탈의 정석적인 곡들로부터, 무척 느린 곡까지 다양한 곡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그 곡들 모두가 아름답다.

어느 한 멤버 떨어짐 없이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 티모 톨키가 빠져나감은 마치
드림씨어터에서 마이크 포트노이가 빠져나간듯 내 가슴이 뼈저리게 아프기만 하다.
아무리 그 이후에 밴드가 잘 유지된다고 해도.. 원년멤버 자체의 소중함도 있는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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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90/100
Date : 
2001년의 부진을 뒤로하고 다시 재정비한 스트라토. 안정적인 트랙인 Eagleheart로 그 서막을 알린다. 노래방에도 등록된 스트라토의 곡으로 꽤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Phoenix와 마찬가지로 독수리의 비상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독특한 곡이다.

2번트랙으로 잠시 숨을 고른다음 코러스와 오르간으로 분위기를 장식하는 Find Your Own Voices는 Infinity를 연상케 하나 급변하며 치고 달리기 시작한다. 더블베이스와 기타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 곡은 스트라토의 2차 전성시대를 장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당히 옥타브가 높은 것도 매력적이다.

Fantasia도 제목 그대로 환성적인 멜로디를 보인다. Infinity와 마찬가지로 조용한 분위기, 연주부분, 안단테 템포 등 가지각색인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라이브로 하면 정말로 듣는 사람들에게 전율을 일으킬 것 같다.

3번과 쌍벽을 이루는 FM파워메탈트랙 Learning To Fly는 정말 계속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4분 후반대에서 보이는 올라가는 옥타브가 절정이다. 후에 이들의 후계자라고 불리우는 Sonata Arctica의 The Cage와 Abandonned...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 이 두 곡과 비교하면 정말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게 된다.

대표적인 장시간 트랙 Elements은 개인적으로 판타지아와 인피니티보다 한 수 아래로 느껴진다.
리프가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곡만 수정했더라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Reviewer :  level 15   95/100
Date : 
90년대 파워메탈의 황태자로서 명반 행진을 이끌어갔던 Stratovarius가 Infinite Tour 이후 상당한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정규 9집. Elements 연작은 초중기작의 느낌보다는 오케스트라와 장엄한 키보드 사운드, 폭발적인 드라이브감을 살렸는데, 이 때문에 청자에 따라서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리기도 한다. 디스코그라피 사상 손에 꼽는 수작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9개의 트랙에서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싱글 컷트된 Eagleheart는 풍성한 코러스와 함께 밝고 희망찬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으며, Find Your Own Voice, Learning To Fly와 같은 스피디 넘버는 Timo Kotipelto가 스튜디오에서 얼마나 사기적인 보컬을 자랑하는지 알려주고 있기도 하다. 문제는 Soul of a Vagabond, Fantasia, Elements라는 미드템포의 대곡이 기존 팬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는 것인데, Episode와 Visions 시절의 차가운 매력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세 곡은 Timo Tolkki의 작곡 방식이 바뀐 결과물일 뿐, 여전히 밴드의 네임밸류에 걸맞게 강력한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파워 메탈씬에서 오케스트라 효과를 동원해서 이정도로 꽉찬 악곡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송라이터가 몇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전체적인 구성과 밸런스, 발라드를 일종의 소품처럼 끼워넣은 트랙 구조 또한 대 밴드의 역량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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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202
Reviews : 10,033
Albums : 165,693
Lyrics : 217,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