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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cover art
Artist
Album (1995)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Power Metal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Reviews

  (6)
Reviewer :  level 12   90/100
Date : 
On their 5th album, Blind Guardian released what I consider to be their best work up to that point. I’m one of the few who preferred their aggressive Thrash/Speed days on their first two albums to the more polished and melodic albums that followed (though this is mostly because they always had useless interludes bloating them). Well, Imaginations still has one of those in the way of acoustic ballad “A Past and Future Secret,” but the rest of the material is just about as perfect as Power Metal gets.

Blind Guardian stated themselves that the new producer for this album took them to new levels, and it shows here. The choruses are insane, the vocal performance in general just sends shivers down your spine in a perfect mix of gruff yell-singing and epic, multilayered cleans. The guitar melodies sound a bit darker than before, which is always welcome, but of course they remain just as catchy. The rhythm section is just superb, so much speed and aggression on display here, definitely matching their Thrash days in that department.

The album isn’t a true concept album, but themes of lost innocence run rampant throughout the album. Letting go of better imaginary worlds, living under a suppressive political system, and learning to cope with inner demons and even childhood trauma are all alluded to in ways that still sound fantastical. I absolutely have to mention the track “Bright Eyes” as the best thing they have done yet, and by god it will be hard for them to surpass it. The chorus in the song is one of the most immense I’ve ever heard, and the riffs are passionate and dark. It’s quite a moody song for the band, and supposedly about a child struggling with abuse from his parents. It’s as powerful thematically as it is musically, an instant standout from the moment I heard it and only growing stronger the more I listened t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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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5/100
Date : 
2020.02.09. 코멘트에서 리뷰로 전환

독일의 전설적인 파워 메탈 밴드 Blind Guardian의 다섯 번째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다음 작품인 Nightfall in Middle-Earth와 더불어 초기 블라인드 가디언 사운드의 완성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메탈리카의 명반들을 뽑아냈던 Flemming Rasmussen이 맡았는데, 블라인드 가디언의 초창기 사운드의 기반이 헬로윈과 더불어 저먼 스래시였다는 점을 극대화시켜 그야말로 무지막지한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블라인드 가디언 앨범 중에 가장 헤비한 출력을 뽑아냈죠. 동년에 나왔던 레이지의 Black In Mind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저먼 스래시 → 저먼 스피드 / 유러피안 파워로 이어지는 계보의 정점을 찍는 사운드라 하겠습니다.

힘이 충만하다 못해 흘러넘칠 뿐만 아니라 3집의 파워와 4집의 정교함을 절묘하게 결합한 발전적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코러스가 힘차게 반복하는 후렴구와 폭발적인 박력 속의 멜로디가 일품입니다. 블라인드 가디언의 전매 특허인 코러스는 곡의 제목을 훅으로 삼는 부분에서든, 메인 보컬의 간극에서든 적재적소에 투입되어 상당히 타이트한 구성미를 보여줍니다.

서사적인 구성미로 20년 뒤 나온 10집의 기반이 된 타이틀 트랙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스래시/파워의 박진감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I'm Alive와 The Script for My Requiem, 중세적이고 애상적인 느낌의 A Past and Future Secret, Mordred's Song, 폭발적인 훅이 매력적인 Born in a Mourning Hall, Another Holy War, 다른 트랙에 비해 모던한 느낌을 약간 풍기며 7~8집을 연상케하는 And the Story Ends 등 버릴 트랙이 하나도 없습니다.

"파워 메탈"은 시대가 지나면서 제일 처음인 헬로윈과 오늘날의 모던한 것을 바로 붙여놓으면 이게 같은 장르인가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변화했습니다. 파워 메탈의 발전사를 회고하며, 진짜로 "Power"하고 강력했던 파워 메탈을 찾고자 한다면, 영원한 고전인 헬로윈의 키퍼 시리즈를 논외로 했을 때, 제가 선택할 것은 바로 이 블라인드 가디언의 5집이 될 것 같습니다.

Best Tracks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I'm Alive, The Script for My Requ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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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CD Photo by SamSinGi
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블라인드 가디언의 5번째 정규 앨범, 이 뒤의 앨범들을 먼저 듣고 들어서 그런지 사운드 측면에서 다소 지저분하고 거친 느낌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던 앨범인데 듣다보니 역시나 블라인드 가디언이다. 오히려 토속적이고 중세적인 느낌은 뒤의 앨범들보다도 더 잘 표현된것 같기도 하고 파워메탈로서의 속도감있는 전개도 더 좋다.
앨범들이 비슷비슷한 느낌이 다소 있지만 블라인드 가디언만의 색깔을 참 잘 유지하고 있는 밴드라고 다시 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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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메탈이라는 장르를 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이다. 그당시에 나를 메탈의 세계로 인도해 준 것은 Power Metal이라는 장르였다. Stratovarius, Angra, Rhapsody 등의 당대 파워 메탈씬을 이끌던 일단의 밴드들은 자기복제만을 거듭하던 국내가요에 물려있던 나에게 가뭄에 단비처럼 다가왔다. 하지만 그로부터 10년이 약간 넘는 기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파워 메탈은 더이상 내게 관심의 대상이 아니게 되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제법 긴 기간동안 여러 장르를 접해오는 동안 메탈 음악에 대한 내 흥미는 Metallica나 Judas Priest, Iron Maiden 같은 80년대 Heavy Metal이나 Dream Theater, Opeth 등의 Progressive Metal 밴드에게로 옮아갔다. 현시점에서 파워 메탈은 더이상 내가 과거 메탈 음악에 입문하였을 당시에 비해 즐겨듣는 장르가 아니게 된 셈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내 흥미를 끌고 있는 몇몇의 파워 메탈밴드가 남아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Blind Guardian이다.

Blind Guardian은 나에게 있어서는 여러모로 기이한 밴드이다. 이들을 처음 접했던 것은 꽤나 오래전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 특유의 텁텁한 사운드는 파워 메탈을 처음 접했던 시기의 나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Kamelot이나 Rhapsody, Nightwish 같이 깔끔한 사운드에 익숙해 있던 나같은 초보 리스너에게 Blind Guardian 풍의 파워 메탈은 난해하게 들렸다. 하지만 Blind Guardian은 내가 파워 메탈에 흥미를 거의 잃어가고 있던 시점에 다시 눈에 띄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이들에게 갑자기 관심을 쏟게 되었는데, 그 계기를 마련한 앨범이 바로 밴드의 다섯 번째 앨범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라고 할 수 있겠다.

Somewhere Far Beyond까지 Blind Guardian은 총 네 장의 정규앨범을 만들면서 파워 메탈씬에 존재감을 어필했다. 이들은 Tales from the Twilight World과 그 후속작에서 훌륭한 작곡력과 연주력으로 파워 메탈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서, 단순한 Helloween의 추종자가 아님을 증명해냈다. 고전적인 중세미를 가미한 사운드를 통하여 Blind Guardian은 활동초기부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면서 충성스러운 팬 베이스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지나치게 투박하고 거친 사운드는 호평받는 부분도 있었지만, 동시에 신규로 유입되는 파워 메탈 팬들에게는 다소 높은 허들로 존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이들이 Flemming Rasmussen이라는 걸출한 프로듀서를 만나면서 해소되었다. 알다시피 그는 Metallica의 프로듀싱을 맡음으로 인해서 베이 에어리어에서 온 이 골때리는 사나이들을 헤비 메탈씬의 제왕으로 등극하는데 크게 일조한 인물이었다. 그는 Beatles에서 George Martin이 한 역할을 Metallica의 초창기에 성공적으로 수행해냈다. 이와 같은 거물이 Blind Guardian의 다섯 번째 앨범의 제작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Flemming Rasmussen의 참여는 Blind Guardian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사운드의 변화를 거론할 수 있겠다. 이전까지 Blind Guardian의 사운드는 텁텁한 맥주를 들이킨 듯한 다소 거친 사운드였다. 이러한 부분이 처음 이들을 접했을 때 내게는 거북했던 부분이어서 Blind Guardian을 멀리 했었다. 하지만, Flemming Rasmussen의 세심한 프로듀싱으로 인해 Blind Guardian의 사운드 상에서 기존의 꺼끌꺼끌한 사운드는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 대신에 자리잡은 것은 Flemming Rasmussen이 Metallica의 걸작 Master of Puppets와 ...And Justice for All에서 뽑아낸 것과 동등한 정도의 순도높은 세련미가 감도는 사운드였다. 같은 중세미를 지향하고 있으면서도 Somewhere Far Beyond와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와의 심연은 꽤나 깊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때문에 밴드 또한 고무받았는지, 본작에서 Blind Guardian이 보여주는 역량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의 최고 앨범은 국내 메탈팬들 사이에서는 주로 후속작인 Nightfall in Middle-Earth가 자주 언급되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들이 만든 작품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이다. 밴드의 달라진 모습을 가장 먼저 알리는 7분여의 웅장한 타이틀 곡은 언제 들어도 감동적이며, 본작에서 가장 훌륭한 곡으로 꼽히는 The Script for My Requiem과 Born in a Mourning Hall의 고풍적이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연주는 듣는 이의 피를 절로 끓게 만드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판타지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A Past and Future Secret이나, 제목부터서 반지의 제왕과 관련있음을 드러내고 있는 Mordred's Song, 매력적인 훅을 지니고 있는 Another Holy War까지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는 신장된 Blind Guardian의 가공할 역량을 남김없이 담아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본작 이후에도 Blind Guardian의 명반 행렬은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국내 파워 메탈 팬들에게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대작 컨셉 앨범Nightfall in Middle-Earth에서부터, 중세미를 탈피하기 시작한 과도기 성향이 짙으면서 개개의 곡 퀄리티가 유례없이 빼어난 A Night At the Opera, 현대적인 사운드가 완벽하게 틀을 잡은 At the Edge of Time까지 밴드는 꾸준한 역량으로 고퀄리티의 양작들을 쏟아내었다. 이들 작품중에서 어느 것 하나 빼고 더할 것 없겠지만, 개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이라 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Blind Guardian의 작품들 중에서도 유독 정이 간다. 만약 이들의 작품중에서 단 하나의 앨범만을 골라야 한다면 나는 한치의 주저도 없이 본작을 고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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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90/100
Date : 
Blind guardian의 특징을 꼽으라고 한다면 상당수의 메탈 매니아들이 우선 그들 특유의 장중한 중세미를 꼽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물론 개인적으로도 Blind guardian의 특징으로 그것을 꼽고 있을 정도니까 말이다. 이런 그들 특유의 흐름은 1992년작 [Somewhere far beyond] 까지 줄기차게 꾸준히 흘러왔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독특한 중세적이면서 장중한 흐름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Blind guardian은 어느 정도 경계를 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이들의 통산 다섯번째 정규 앨범이자 이번에 리뷰하기로 결정한 앨범, 바로 1995년에 발표된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를 듣게 되면서부터였다.

이 앨범은 기존 Blind guardian 특유의 그것이라고 할 사운드에서 상당 부분 벗어나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거라고 본다. [Imagination from the other side] 는 일단 프로듀서로 참여한 인물부터가 익숙하다. Flemming Rasmussen, Metallica가 Bob Rock이라는 다른 거물과 손잡기 이전 함께 했었고, 쓰래시 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앨범들로 꼽을 수 있을 [Ride the lightning] / [Master of puppets] / [...And justice for all] 의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 거물은 Blind guardian의 음악적 방향을 비틀어 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라고 본다. 위에 언급한 세 앨범을 한 번 떠올려 본 후에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가 가지는 사운드적 특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일단 Blind guardian이 이 이전 앨범, [Somewhere far beyond] 까지에서 들려주던 약간은 텁텁한 사운드가 굉장히 세련된 방향으로 변화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어딘지 모르게 먼지가 끼어 있는 것 같은, 약간은 답답한 사운드는 여기서 Rasmussen의 프로듀싱을 받아 군더더기 없이 강렬한 색채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방향으로 변화하며, 이러한 변화는 사운드의 질적인 변화-송라이팅과 관계 없이, 순수한 레코딩의 질 차원을 말하는 것이다-로 이어지게 된다. 이들의 특질로 생각되는 밀도있는 묵직한 사운드와 복잡다단한 음의 구성은 월등히 세련된 느낌을 자아내는 사운드의 변모와 함께 더욱 더 화려한 빛을 발하고 있다.

거기에 더불어, 음의 입자가 굉장히 빽빽해졌다고 표현할 수 있을법한 송라이팅 자체의 변모도 이 앨범에게 한 줄기 빛을 더 보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전작까지 어딘지 모르게 약간은 느슨한 음의 구성을 보이고 있다 친다면, 이 앨범부터의 BLind guardian은 굉장히 빽빽하고 밀도 높은 음의 구성을 들려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음악적 변모가 가장 잘 드러나고 있는 곡으로 The script for my requiem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앨범 이전의 Blind guardian과 이후의 Blind guardian이 어떤 식으로 변모하는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1집에 실린 Majesty와 비교해 보자. 단순한 치고 달리기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풋풋한 Blind guardian에서, 어떤 식으로 음을 밀도 있게 배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또한 무조건 달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적절히 완급을 조절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확실하게 감을 잡아버린 보다 성숙한 Blind guardian으로 어던 식으로 변모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가장 극명한 곡이니까.

물론 이들 특유의 야성적인 사운드 역시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는 바, 이에 대해서는 역시 프로듀서 Rasmussen의 공헌을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Metallica의 데뷔 앨범 [Kill'em all] 이후 세 장의 앨범이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게 만들었던 것이 Metallica 특유의 밀도 높은 사운드와 그 사운드를 매력적으로 박진감을 잘 살려낸 Rasmussen에게 그 원천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테니 말이다. I'm alive로 대표되는 막강한 이들 특유의 에너지는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것이 개인적 평가. 뒤로 갈수록 약간은 힘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 싶은 게 다소 아쉽지만, 중기에 접어든 이들의 음악적 성숙을 공표하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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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2/100
Date : 
Metallica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Flemming Rasmussen을 기용해 완성한 Blind Guardian의 다섯 번째 앨범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이다. 사운드의 질감, 멜로디등에서 진보를 이루어냈으며, 한층 더 폭발적인 스피드와 테크니컬함을 들려준다. 그로테스크한 독일적인 이미지는 여전하며, 두터운 코러스를 전면으로 내세운 특유의 드라마틱한 전개는 상당한 감동을 안겨준다. Blind Guardian 최고 명반중 하나로, 엄청난 스피드에 파워풀한 코러스가 돋보이는 I'm Alive, 체념적인 다짐을 듣는 듯한 And The Story Ends등 전곡에서 수준급의 완성도를 접할 수 있다.

Killing Track  :  And The Story Ends
Best Track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 I'm Alive , The Script For My Requiem , Bright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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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Guardian - Imaginations from the Other Side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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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90
Reviews : 10,033
Albums : 165,622
Lyrics : 216,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