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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 Enemy - Rise of the Tyrant cover art
Artist
Album (200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Melodic Death Metal

Rise of the Tyrant Reviews

  (9)
Reviewer :  level 4   94/100
Date : 
Burning Bridge를 넘어섰다.

전작 6집 Doomsday Machine 앨범에서 보여준 그들의 감성표현은 정말 대단했었으나, 2%부족하다는것이 중론이었다. 필자도 공감했었다. 분명 초반부트랙들은 작살트랙들로 모여있었으나 앨범의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해지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요번작은 다르다.

본작같은 경우 초반부 트랙들부터 후반부 트랙까지 전 트랙에 걸쳐 그들의 진가가 발휘된다. 일단 한번 헤드폰을 끼고 재생버튼을 누르면, 끝 트랙 Vultures가 끝날때까지 헤드폰을 벗을 수가 없다. 그만큼 몰입도가 높다는 뜻이다.

헤비함은 전 앨범과 비슷하나, 멜로디와 구성 쪽에서 정말 더욱더 발전을 한 모습이다. 전작인 Doomsday Machine들었을때, "아.. 그들이 한계에 도달했구나" 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7집을 듣고있을때는 "도데체 얘네의 한계가 어디까지이지?" 라는 전혀 상반된 느낌느낄 수가 있다.

또한 보컬 안젤라의 기량은 이 앨범에서 절정을 찍는다. 여러 보컬이펙터 사용과, 오버더빙기법으로 안젤라가 참여한 저번 작들의 보컬느낌이 약간 차가운 기계의 느낌이었다면 이번앨범은, 그런 이펙터와 오버더빙기법을 내려 놓고 조금더 인간적인 느낌의 보컬 사운드를 들려준다. 다른 익스트림 보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섬세한 감정표현마저 완벽하게 소화해해낸다. 중간 중간 나오는 찢어지는듯한 하이톤 그로울링 등등 테크닉 적인 면에서도 타 보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제 더이상 Burning Bridges는 잊어라. 이 앨범이 Arch Enemy의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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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2   88/100
Date : 
성공, 퇴보, 그리고 다시 성공의 역사를 쓰는 밴드

아치에너미는 Wages Of Sin까지는 흠잡을때 없는 곡을 써내면서 전세계의 메탈팬들을 흥분하게 했지만 그 후의 앨범들은 아치에너미가 맞는지 의심가게 할정도의 앨범을 내왔다. 하지만 드디어 그 의심을 타파할 앨범이 왔으니, 그게 바로 본작, Rise of the Tyrant이다. 전작의 우왕자왕 하는 면모에서 드디어 확실히 그들만의 곡구성법을 찾아냈으며 곡의 유기성도 훨씬 부드러워졌다. 언제나 질주하는 크리스와 마이클의 솔로는 더욱 더 멜로디컬함이 강조 되었으며 나무랄데 없는 정확한 다니엘의 드러밍도 언제나 한결같이 아치에너미의 사운드를 더해준다. 이 앨범에서 제일 강조되는것은 뭐니뭐니 해도 안젤라의 확실해진 위치이다. 아무리 안젤라가 뛰어난 보컬이라 해도 릴바가 있던 위치에 들어서는거기에 그녀만의 보컬을 보여주기 힘들었던 점이 없지않아 있었을것이다. 하지만 이 앨범으로 안젤라는 그녀의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음악적으로도 밴드적으로도 성공한 앨범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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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95/100
Date : 
Johan Liiva의 탈퇴후 Arch Enemy는 새롭게 Angela Gossow라는 여성 보컬리스트를 기용해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Wages of Sin은 밴드가 만든 최고의 역작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Wages of Sin이 나왔을 때 안심했던 팬들도 이후 이들의 행보를 조심스럽게 살펴볼 수 밖에 없었다. Anthems of Rebellion에는 스래쉬 리프의 대폭 상승과 반대로 멜로디가 감소하면서 기존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 다음에 나온 Doomsday Machine에서는 간판급 명곡 Nemesis를 수록했지만 이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가면서 불안감을 자아냈다. 그들이 모색해 나가는 새 길은 팬들이 원하는 방향은 결코 아니었다. 성공적인 보컬 교체이후 한 차례의 성공 뒤 찾아온 두 차례의 연이은 실패는 밴드의 충성스러운 팬들에게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었다.

밴드에 대한 이와같은 우려는 Rise of the Tyrant가 나오면서 말끔하게 불식되었다. 본 앨범에는 Anthems of Rebellion이나 Doomsday Machine에서 보여준 실험적인 요소는 어디에도 없었다. 단지 여기에는 팬들이 원하던 Burning Bridges, Wages of Sin에서 보여준 전형적인 Arch Enemy식 멜로딕 데스메틀의 향연이 펼쳐져 있었다. 성급한 사람들은 이 앨범을 Burning Bridges이상이라고 극찬하기까지 했다. 그만큼 이 앨범의 완성도는 밴드의 디스코그래피 전체에서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육중한 그로울링의 남성보컬들과는 다른 톤의 날렵하면서도 한층 사악한 보컬을 구사하는 Angela Gossow는 이제 더이상 이전의 보컬 Johan Liiva와의 비교가 무의미할 정도의 실력을 드러내고 있고, 중량감 넘치면서도 날선 리프는 Amott 형제의 손에 날뛰고 있으며, 칼같이 정교한 드럼과 베이스는 앨범내의 곡들을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다. Arch Enemy가 Rise of the Tyrant 이후로 이정도로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우려심을 심어줄 정도로 밴드의 역량은 정점을 찍고 있다. Burning Bridges 이상이라는 평가가 빈말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앨범에 실린 곡들은 기존의 앨범들에 실린 명반들이 부럽지 않을 수준이다. 곡들에 반영된 역량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Arch Enemy의 역대 앨범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특히 Blood on Your Hands와 Revolution Begins는 앨범내에서 가장 뛰어난 멜로디를 자랑하는 곡들이다. 이 두 곡은 밴드 최고의 명곡으로 회자되는 Silverwing이나 Burning Angel, Ravenous 못지 않은 곡들이다. 이 두곡이 실제로 릴바 시절의 명곡들을 능가하는지는 다소의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Angela Gossow시기를 대표하는 명곡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Arch Enemy를 말할 때 그 앞에 항상 밴드 사상 최고의 명반, 나아가 멜데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Burning Bridges가 언급되어왔다. Burning Bridges를 통해 멜로딕 데스 메탈씬을 대표하는 밴드로 성장한 이상 이 앨범은 밴드를 상징하는 명반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제 Rise of the Tyrant가 나온 이후로는 밴드의 대표작을 바꿀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이도 많을 테지만 적어도, 이 앨범이 Angela Gossow가 참여한 작품이라는 사실에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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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7   90/100
Date : 
음.. 헤비메탈을 무척 좋아하는 나지만 나도 섣불리 접하지 못했던
장르가 몇몇있다. 그 장르를 익스트림이라고 하는데..extreme

이해가 안되는 분을 위해 말하자면 그로울링,샤우팅;; 등등 목소리가 무쟈게 사악하다.
그게 전부.. 다른 음악은 뭐 비슷하다구 보면된다.

그런데 그중에 또 멜로딕 데스메탈 이라고 멜로디<--란 단어가 들어가면 또 그게 무척
우울하게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

그 멜데스를 대표하는 선두주자 아치 에너미의 최근작이 이앨범
나온지 2년이 됬고.. 곧 내한공연도 한다.

그들의 족보를 보면 버닝 브릿지 앨범이 명반으로 평가받고 그 안
에 실버윙이라는곡이 짜릿짜릿한 아름다움을 보이고 있는데
그 앨범을 뛰어넘으려는 의지가 보이는 이 앨범도 무척 수려하다.
안들어보면 모른다. 듣고 이상하다고 하면 모른다.

라인업은
Angela Gossow : Vocals
Michael Amott : Guitars
Christopher Amott : Guitars
Sharlee D'Angelo : Bass
Daniel Erlandsson : Drums

보컬은 참 이쁘게 생겼는데 목소리는 대박이다..

어쨋든 하드락 헤비메탈을 좋아하는 매니아도 섣불리 접하기 힘든 장르에서 어디서도
보기힘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이들은 정말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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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5   86/100
Date : 
이들 디스코그래피의 정점인 Burning Bridges에 준하는 완성도를 보이는 대단한 수작.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는 생각은 이 밴드의 보컬에 대한 아쉬움이다. Wages of Sin 앨범부터 지켜봐왔지만 이전에 비해 그녀의 보컬은 많은 기량 향상을 이루었다. 더 공격적으로, 더 사악하게... 완급이란 단어는 내 사전에 없다며 일갈하듯 그녀는 시종일관 칠흑의 아우라를 뿜어낸다. 그러나 그 연장선상에는 그녀가 넘지 못한 벽이 있었다. 고딕을 제외한 익스트림 메탈씬에서 그 존재만으로도 거의 독보적인 여성 보컬이라는 점에서는 좀 더 후한 점수를 줄 수도 있겠으나 성별에서 기인하는 한계인지 그녀의 보컬에는 곡 전반을 지탱하는 무게감이 너무나 부족하다. 뿐만 아니라 마치 물과 기름처럼 밴드의 음악에 보컬이 완전히 용해되지 못해 감상에 있어 분산감을 조장한다. 덕분에 대단히 수려하고 정교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본작은 공중에서 마치 유영하는 것과도 같은 인상을 풍긴다. 이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나로서는 요한 릴바에 대한 그리움을 상기시키는 아쉬운 음반이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나 일부 청자께서는 부분적으로는 공감하시리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점수는 85점!
Reviewer :  level 15   90/100
Date : 
5집의 하락세가 두드러져 차기 행보가 암울한 Children of Bodom의 권좌에 내미는 반란의 깃발. 스웨디시 멜데쓰의 초강자인 Arch Enemy의 귀환작으로 시종일관 달려주는 리프와 북유럽 특유의 애상적인 리프가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2번 트랙인 The Last Enemy의 코러스 부분에서 들리는 멋진 기타멜로디가 그야말로 일품이며, 1번 트랙은 안젤라의 무시무시한 보컬 퍼포먼스가 전작들보다 더 무섭게 청자를 조여온다. 스래쉬적인 근본이 어느정도 엿보이며, 3집인 Burning Bridges에 비해 무게감도 확장되어 파괴감도 떨어질 것이 없다. Caligula의 대사를 나레이션으로 차용한 타이틀 곡도 상당한 킬링트랙이며, 후반부에는 Amott Brothers의 기타 인스트루멘탈이 부드러운 브릿지 역할을 하다가 심포닉한 느낌을 주는 The Great Darkness가 마무리를 돕는다. 개인적으로 Doomsday Machine의 음울함도 상당히 괜찮게 들은 바 있는데, 본작은 이전의 부진을 말끔히 털고 일어선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앨범 타이틀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며, 진정한 멜데스의 Tyrant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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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s : 16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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