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ist | |
|---|---|
| Album | 鳳翼麟瞳 (2003) |
| Type | Album (Studio full-length) |
| Genres | Heavy Metal |
鳳翼麟瞳 Reviews
(2)
Date : Feb 6, 2009
온묘자의 4집 - 안정적인 3집에 비해서 여러 빈틈이 보이는 4집. 킬링트랙이 다수 있으나 전체적인 완성도가 부족하다.
이번 4집의 특징은 멜로디의 보강과 헤비함의 줄어듦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유들유들, 말랑말랑 해졌다?'
*이번 4집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들의 킬링트랙들이 존재한다. 2번 트랙은 온묘자의 곡중에서 제일 인기있는 곡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봉황의 날개짓이 연상되는 힘있는 기타리프,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강렬한 보컬 쿠로네코의 목소리가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5번 트랙은 왠지모를 공허한 분위기가 색다르다. 9번 트랙은 주관적으로 온묘자 최고의 발라드곡으로 꼽고 싶다. 칠흙같은 밤에 반짝이는 별을 생각나게하는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와 잔잔한 쿠로네코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그 트랙 이외에는 딱히 잘 꽂히는 노래들이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서 온묘자는 초기의 헤비함을 상실해서 그런지, 이들의 초기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10번 트랙은 또 귀여운 곡(?)인데 지금까지 나온 귀여운 곡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 그렇지만 여전히 앨범의 일관적인 분위기에 큰 흠집을 내고 있다.
Killing Track : 2. 鳳翼天翔
이번 4집의 특징은 멜로디의 보강과 헤비함의 줄어듦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말하자면 '유들유들, 말랑말랑 해졌다?'
*이번 4집에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들의 킬링트랙들이 존재한다. 2번 트랙은 온묘자의 곡중에서 제일 인기있는 곡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봉황의 날개짓이 연상되는 힘있는 기타리프, 그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때로는 강렬한 보컬 쿠로네코의 목소리가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5번 트랙은 왠지모를 공허한 분위기가 색다르다. 9번 트랙은 주관적으로 온묘자 최고의 발라드곡으로 꼽고 싶다. 칠흙같은 밤에 반짝이는 별을 생각나게하는 아름다운 피아노소리와 잔잔한 쿠로네코의 목소리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렇지만 그 트랙 이외에는 딱히 잘 꽂히는 노래들이 없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에서 온묘자는 초기의 헤비함을 상실해서 그런지, 이들의 초기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10번 트랙은 또 귀여운 곡(?)인데 지금까지 나온 귀여운 곡들에 비해서는 그나마 낫다. 그렇지만 여전히 앨범의 일관적인 분위기에 큰 흠집을 내고 있다.
Killing Track : 2. 鳳翼天翔
Date : Nov 25, 2008
인상적인 인트로 트랙 #1 焔之鳥(호무라노 토리)에서 메인 트랙 #2 鳳翼天翔(봉익천상)으로의 흐름도 좋았고,
그 흐름을 이어 받아 #4 妖花忍法帖(요우카 인법첩)까지 달려가는 맛이 정말 굉장히 좋았다.
다만 #5 鵺(누에)는 앞선 앨범들의 다소 둠스러운 대곡지향적 곡들에 비해 좀 지루한 감이 있어 아쉬웠다.
워낙 대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긴 하지만 좀 느슨해진 느낌.
이번 앨범의 발라드 트랙은 대단히 #9 에 자리잡고 있는데, 호불호가 걱정되던 다른 발라드 트랙들에 비해 보컬링이 많이 안정되지 않았나 싶다.
여전히 헤비함을 견지하고는 있지만, 소위 '애니송' 느낌이 나는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띈다.
'그 쪽'에 호의적인 입장이라 그런지 보통은 '애니송 느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마지막 트랙에서는 문제가 좀 심각했다.
#10의 舞いあがる는 늘상 음양좌가 한번씩 만들던 놀자 트랙이다.
근데 유독 뽕삘 나는 기타 톤에 '애니송' 분위기와 믿을 수 없는 코러스, 니혼고가 결합이 되고 나니 놀라운 시너지가 나서 마치 버블기에 굉장히 대충 만든 시티팝 넘버를 듣는 것만 같았다.
아무래도 이 앨범은 #9에서 끝내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 가사 해석까지는 무리지만 트랙명 정도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감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관련 내용을 아는 만큼만 짧게 아래 붙입니다.
1. 焔之鳥 : 호무라노 토리 ; 호무라는 불꽃을 말하지만 특별히 연상되는 설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鳳翼天翔 : 봉익천상 ; 봉황의 날개로 하늘을 난다는 뜻인데, 사실 유튜브 검색하면 이 곡보다 위에 뜨는 애니 세인트 세이야(성투사 성시)가 모티브이지 않을까 싶다.
3. 麒麟 : 기린
4. 妖花忍法帖 : 요우카 인법첩 ; 30여년 동안 연재했던 요괴 만화(鬼太郎)에 등장하는 묘한 기운을 내뿜는 꽃으로 추측됩니다.
5. 鵺 : 누에 ;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기이한 소리를 낸다는 요괴.
6. 叢原火 : 소우겐비 ;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괴로워하는 승려의 얼굴 모양을 한 도깨비불.
7. 飛頭蛮 : 로쿠로쿠비 ;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목이 늘어나는 여자.
8. 面影 : 오모카게 ; 일본 민간에 전해지는 형태로 주로 (고향의) 누군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고 죽은 걸 한으로 여겨 그 사람 앞에 나타나는 존재.
9. 星の宿り : 별이 머무는 곳, 또는 별자리
(2020.07.24. 수정)
그 흐름을 이어 받아 #4 妖花忍法帖(요우카 인법첩)까지 달려가는 맛이 정말 굉장히 좋았다.
다만 #5 鵺(누에)는 앞선 앨범들의 다소 둠스러운 대곡지향적 곡들에 비해 좀 지루한 감이 있어 아쉬웠다.
워낙 대곡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긴 하지만 좀 느슨해진 느낌.
이번 앨범의 발라드 트랙은 대단히 #9 에 자리잡고 있는데, 호불호가 걱정되던 다른 발라드 트랙들에 비해 보컬링이 많이 안정되지 않았나 싶다.
여전히 헤비함을 견지하고는 있지만, 소위 '애니송' 느낌이 나는 부분이 곳곳에 눈에 띈다.
'그 쪽'에 호의적인 입장이라 그런지 보통은 '애니송 느낌'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마지막 트랙에서는 문제가 좀 심각했다.
#10의 舞いあがる는 늘상 음양좌가 한번씩 만들던 놀자 트랙이다.
근데 유독 뽕삘 나는 기타 톤에 '애니송' 분위기와 믿을 수 없는 코러스, 니혼고가 결합이 되고 나니 놀라운 시너지가 나서 마치 버블기에 굉장히 대충 만든 시티팝 넘버를 듣는 것만 같았다.
아무래도 이 앨범은 #9에서 끝내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 가사 해석까지는 무리지만 트랙명 정도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감상에 도움이 될 것 같아 관련 내용을 아는 만큼만 짧게 아래 붙입니다.
1. 焔之鳥 : 호무라노 토리 ; 호무라는 불꽃을 말하지만 특별히 연상되는 설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鳳翼天翔 : 봉익천상 ; 봉황의 날개로 하늘을 난다는 뜻인데, 사실 유튜브 검색하면 이 곡보다 위에 뜨는 애니 세인트 세이야(성투사 성시)가 모티브이지 않을까 싶다.
3. 麒麟 : 기린
4. 妖花忍法帖 : 요우카 인법첩 ; 30여년 동안 연재했던 요괴 만화(鬼太郎)에 등장하는 묘한 기운을 내뿜는 꽃으로 추측됩니다.
5. 鵺 : 누에 ;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기이한 소리를 낸다는 요괴.
6. 叢原火 : 소우겐비 ;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괴로워하는 승려의 얼굴 모양을 한 도깨비불.
7. 飛頭蛮 : 로쿠로쿠비 ; 일본 설화에 등장하는 목이 늘어나는 여자.
8. 面影 : 오모카게 ; 일본 민간에 전해지는 형태로 주로 (고향의) 누군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나고 죽은 걸 한으로 여겨 그 사람 앞에 나타나는 존재.
9. 星の宿り : 별이 머무는 곳, 또는 별자리
(2020.0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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