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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llitteri - Eye of the Hurricane cover art
Artist
Album (1997)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Eye of the Hurricane Reviews

  (4)
Reviewer :  level 17   45/100
Date : 
80년대 후반 세계적으로 기타 속주 연주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 시작이 잉베이 말름스틴이라는 스웨덴출신의 속주 기타로 시작이 되더니 폴 길버트, 토니 맥칼파인, 그리고 임펠리테리까지 등장하면서 당시 기타키드들에게 신의 연주를 선물해 주었다. 그 4명 중 3명이 마이크 바니라는 사람 손에 의해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한 명은 혼자서 데뷔를 하고 자기의 이름을 따서 만든 임펠리테리라는 밴드는 결성하게 된다. 그리고 1988년 그레험 보넷이라는 보컬을 영입하면서 불세출의 앨범인 Stand in Line를 발표했다. 아마도 그의 음악적인 역량과 음악적인 사고가 모두 포함되어 있는 정말 희대의 테크니컬 파워메탈이라고 생각을 할 정도로 훌륭했었다. 그리고 그 앨범을 끝으로 그레험 보넷을 탈퇴를 하고 롭 락을 영입하면서 어느정도의 인지도롤 이끌어가고 있었다. 매 앨범을 발매로 음악적인 성향은 1집과 비교가 되었고 그렇게 뛰어난 수준의 음악을 만들지 못하다가 1996년 그들은 다시 한 번 재기를 꿈꾸기 위해서 이들의 정규 5집인 Eye of the hurricane이라는 앨범을 발매했다. 그러나 이 앨범에 담긴 음악은 재기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물러터졌고 초기 사운드 구현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라고 하기에는 정말 살망스러운 사운드만을 담아낸 앨범이다.

사운드 자체로서는 무게감을 더해졌지만 그 무게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드럼이나 베이스가 아닌 기타의 리프로 만들어낸 무게감이라 전체적인 파워는 1집의 반도 되지 않는다. 1집의 Stand in Line이라는 곡과 이 앨범의 어느 곡과 비교를 한다고 하더라도 드럼의 파워감의 차이가 어마어마 하다. 즉 드럼에서 나오는 드럼 고유의 파워넘치는 사운드를 전혀 살려 내지 못했고 뿐만 아니라 기타로만 가지고 무게감을 주다보니 사운드에서 기억나는 부분은 리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리프라는 것으 너무나 단조롭게 형성이 되어 있다. 그래서 지루함과 따분함으로 곡이 구성되고 있고 그것이 지루한 것을 알았는지 중간중간 미들 템포 리프로 곡 자체에 변조를 줄려고 했지만 메인 리프와 전혀 개연성 없이 변조를 시켜서인지 억지스럽다. 굳이 할 필요가 있었나할정도로 변조된 리프나 사운드는 실망을 넘을 정도이다. 1집에서의 Stand in Line이나 Secret Lover같은 곡에서 사용된 키보드 백킹 사운드는 상당히 훌륭했다. 리프와 솔로잉까지 완벽하게 백업을 하면서 드럼과 베이스의 사운드까지 충분히 백킹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앨범에서의 키보드는 그냥 장난질 뿐이다. 충 11개의 트랙에서 키보드가 확실하게 사용되는 곡은 3곡밖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키보드가 필요할까할 정도로 키보드의 사운드 구축조차 되어 있지 않다. 몇몇 곡들은 키보드가 좀 더 활용적이면 풍성한 사운드가 나올 수 있고 단조로운 진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 꺼라고 생각을 했는데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는다. 트랙의 사운드적인 구축과 분위기를 기타리프가 다 구성할려고 하니 이도 저도 되지 않는다. 또한 임펠리테리의 솔로잉이 너무나 억지스러움도 말을 안할 수 없다. 리프와 전혀 상관없는 솔로잉과 오직 스윕으로만 연주가 진행되고 멜로디적인 부분도 Stand in Line앨범과 대조가 될 정도로 형편없다. 리프에 맞지도 않은 솔로잉이 난무하다보니 전체적인 사운드가 난잡해졌고 집중도까지 흐려지고 만들었다. 보컬과 전체적인 사운드의 구성이 전혀 없는 채 오직 임펠리테리의 기타만 존재하는 앨범이 되고 말았다. (거기에 1집에서 써먹었던 몇몇 사운드적인 기법을 고대로 옮겨놓으면서 만들었다. 창조적인 사운드가 전혀 아니다.)

정말 재기의 성공 구현이라는 슬로건 자체가 비웃음을 살 수준이다. 메인 리프는 너무 단조로워서 따분함으 극치를 느낄 지경이고, 각 파트에 나오는 사운드적인 파워는 정말 약했으며 전혀 아름답고 강한 하모니가 나오지 못했다. 기타의 사운드에 묻혀 드럼의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베이스는 사운드의 축을 잡지 못했고 보컬은 기타리프만 따라가기 급급했다. 듣기 편하고 이쁜 멜로디와 코러스까지 사용하면서 대중성을 노렸지만 그 또한 실망이다. 이런 앨범에서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 아닐 수 없다. 오직 임펠리테리의 기타실력 자랑질만 느끼기에 아주 충분한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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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llitteri - Eye of the Hurricane CD Photo by The DEAD
Reviewer :  level 18   80/100
Date : 
[Screaming Symphony]은 분명 문제가 있는 앨범이었다. 그러한 문제점을 작곡자가 참고가 되었는지, 1년이 지나 다시 내놓는 새로운 정규앨범은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다. 시원하게 달리기만 하던 구성은 육중함을 기본으로 여유를 보이는 느긋함까지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Chris Impellitteri의 신선한 작곡은 말 그대로 신선함에서만 머물러 있다. 그다지 나쁘지도 끌리지도 않는 정도 수준에서 무난함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시도는 좋지만, 예전만큼의 창작력이 다시 생기지 않았다는 것은 안타깝고 아쉬울 따름이다. 10번 곡 같은 실험적인 시도는 본작 수록곡 중에 가장 돋보이기는 했지만, 다른 곡들을 받쳐주지 못 했고, 잔잔한 풍의 7, 11번 곡은 들을 만하지만, 앨범과는 무관한 느낌이 커서 굳이 수록해야 했나 싶기도 했다.

Best Track : Everything Is You /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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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21   80/100
Date : 
Impellitteri하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작품으로는 아마도 Stand in Line과 Screaming Symphony일 것이다. 두 작품은 Impellitteri의 존재를 Heavy Metal팬들에게 각인시킨 걸작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Impellitteri가 발표한 작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Eye of the Hurricane이다. 밴드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전작 Screaming Symphony만큼 Chris Impellitteri가 존재감을 과시한 정규앨범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발표한 작품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앨범은 본작이다. 본작은 전작과 스타일에서 일정부분 차이가 나고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스피드 감일 것이다. 밴드의 얼굴 마담인 Chris Impellitteri하면 바로 속주인데, Eye of the Hurricane에서 그의 연주는 약간 페이스를 늦추고 있다. 전반적으로 리프의 전개나 멜로디 라인 면에서 적절한 완급을 주고있어 전작보다 성숙해진 밴드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다. 솔로 파트에서는 여전히 그의 섬광같은 손놀림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진행은 좀더 느려졌다. 하지만, Impellitteri의 기존 팬들의 다수는 본작에 좋은 평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Chris Impellitteri의 생명선이라고까지 하는 질주감이 약해졌을 뿐더러 멜로디 파트나 다른 부분에서 이전 앨범들을 답습하고 있어서 그런지 기성팬들에게는 밋밋하게 들리는 모양이다. 앨범 제작을 주도한 Chris Impellitteri도 이 앨범이 불만족스럽기는 매한가지였던 모양이다. 나중에 나오는 베스트 앨범에서 그나마 주목도가 있었던 Shed Your Blood만 수록한 것을 보면 그가 Eye of the Hurricane을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예상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Impellitteri의 앨범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이러한 부정적인 평은 다소 아쉽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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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1   70/100
Date : 
Chris Impellitteri는 1987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발표했던 EP [Impellitteri] 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스웨덴 출신의 기타 히어로 Yngwie Malmsteen을 제압할 수 있는 미국인 기타 히어로라는 위치를 부여받았다. 그만큼 그가 데뷔 EP에서 보여준 기타리스트로서의, 혹은 작곡가로서의 역량은 그 해 데뷔한 신인의 그것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뛰어난 것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한 첫 정규앨범 [Stand in line] 은 Graham Bonnet, Chuck Wright, Pat Torpei등 당대 최고 수준의 테크니션들과 함께한 명반이었다-최소한 이 리뷰를 작성하고 있는 리뷰어 본인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상당수의 Impellitteri 팬들은 데뷔 EP에 이은 본격적인 정규앨범 [Stand in line] 을 Impellitteri라는 뮤지션이 만들어 낸 앨범 중 최고의 앨범으로 꼽고는 한다. 반면 Chris Impellitteri 본인과 역시 상당수 팬들은 [Stand in line] 을 Impellitteri가 만들어낸 최악의 앨범으로 꼽기도 한다. 이런 한 앨범을 둔 상이한 반응은 무엇 때문일까. 사실 두 종류의 팬들 중 [Stand in line] 이 소위 말하는 "객관적인" 기준을 두고 봤을 때 정말로 "나쁜" 앨범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이한 반응은 아마도 Impellitteri에게 기대하는 음악성에 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논쟁의 시작점은 역시 데뷔 EP와 너무도 상이한 음악을 들려준 첫번째 정규앨범 [Stand in line], 그리고 정규앨범 2집 [Grin and bear it] 에서의 충격적인 변신 이후 발표한 EP [Vicitim of the system] 에서의 변신에서 기인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2번째 정규앨범 [Grin and bear it] 에서 Chris Impellitteri는 데뷔 EP 혹은 첫 정규앨범에서 보여준 색깔 중 어느 것도 취하지 않는 변신을 선택했고, 그 변신의 실패로 인해 Impellitteri는 외면받게 되었던 것 같다. 절치부심했다는 말이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Impellitter는 1993년 발표한 EP [Victim of the system] 에서 또 다시 변신을 시도했고, 이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이 시점 이후의 Impellitteri는 [Stand in line] 에서의 Impellitteri가 아닌, 데뷔 EP [Impellitteri] 에서의 Impellitteri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96년 발표한 새로운 정규앨범 [Screaming symphony] 에서의 Impellitteri는 데뷔 EP에서 보여줬던 스타일의 방향성을 완전히 정립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그 방향 선회 후 그가 어느 정도는 "안주"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아닐까. 더 이상 Impellitter에게서 [Victim of the system] 이상의 앨범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기본 스타일을 [Victim of the system] 에 놓고, 그 이상을 보여주고 싶다... 는 생각이 엿보이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나마 이 앨범이 [Screaming symphony] 이후의 앨범들 중에서 가장 색채가 다른 편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스타일의 음악성은, 뭐라고 할까, 이름에 굳건하게 걸린 믿음이라기보다는, 좀 매너리즘에 가까운 것처럼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방향선회 후 이어가던 하이템포 곡들에 대한 의존은 줄어든 편이고, 전작에 비해 보다 그루브함을 강조하려 애쓴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곡들의 퀄리티 자체도 여느 정도로 우수한 편이다. 그렇다 해도 여전히 앨범의 전반적인 인상은 그냥 빠르게 흘러가다 후렴구 코러스 외치기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는 느낌이라, 기존 Impellitteri를 벗어나는 신선함을 기대한다면 듣지 않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물론 Impellitteri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Impellitteri라는 이름에 건 믿음이겠지만-. 전작 [Screaming symphony] 와 크게 다를 것은 없을 테니까. 어쿠스틱 기타에 맞춘 On and on과 Rob Rock의 맑은 보컬이 인상적인 발라드 Paradise는 괜찮았지만서도...

[2010. 7. 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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