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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Guardian - Battalions of Fear cover art
Artist
Album (1988)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peed Metal, Power Metal

Battalions of Fear Reviews

  (3)
Reviewer :  level 2   90/100
Date : 
A great start for Blind Guardian in their metal journey. Well, this album is quite different from their later albums, where they went more in the European power metal direction. The album starts with the fan favorite track, "Majesty", which has a very interesting intro that you wouldn't guess the song will speed up later. The intro suddenly ends with a thunder sound effect, then the song starts along with Hansi's energetic scream. The whole album carries the same chaotic energy which I love so much. Just like every Blind Guardian album, this album also has insanely catchy choruses. To be honest, the tracks in the album sound very similar to each other, but who cares that if every track sounds good. Overall, this album is a speed metal masterpiece.
2 likes
Reviewer :  level 21   65/100
Date : 
Blind Guardian의 역사적인 데뷔앨범. 개인적으로 Melodic Power Metal 밴드들 중에서 이 밴드를 가장 좋아하지만, 이 앨범을 높이 평가하기는 힘들다. 전반적으로 이 앨범은 Helloween의 Walls of Jericho를 닮아있으나, 그보다 여러면에서 부족하다. 창의성이나 멜로디 부분이나 이 앨범은 초기 Helloween의 아류처럼 들린다. 이는 아마도 Blind Guardian 멤버들이 존경하는 Kai Hansen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Battalions of Fear가 나온 해에 마침 Helloween 멜로딕 파워 메틀을 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Keeper 시리즈의 후속작을 발표했다. 이제 갓 데뷔한 밴드의 앨범과 한창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밴드와 일방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해에 나온 Keeper와 비교하면 이 앨범은 정말 촌스럽게 들린다. 그래도 갓 데뷔한 신인이었지만 멜로디는 생각보다 잘 만들어서 시원한 맛은 난다. 특히 나중에 라이브에서도 곧잘 부르는 Majesty는 앨범의 백미라고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앨범에 실린 곡들을 높게 평가하지는 않지만 이 한 곡 때문에 나는 Battalions of Fear을 가끔 찾아 듣는다. 그러나 Blind Guardian을 아주 좋아하지 않는다면 밴드의 데뷔 앨범을 굳이 찾아 듣기를 권하지는 않겠다.
Reviewer :  level 11   75/100
Date : 
독일 유러피언 파워 메탈 신의 3대 강자라고 꼽을 수 있을 Blind guardian의 데뷔 앨범이다. 나머지 둘은? 역시 Helloween과 Gamma ray를 염두에 둔 표현이었다. 물론 독일에 유러피언 파워 메탈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는 밴드가 어디 저 셋 뿐이겠냐만은-당장 떠오르는 것만도 Edguy와 Freedom call도 있고 말이다-, 이 셋은 아무래도 특별하다고밖엔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최소한, Helloween이 열어 젖힌 유러피언 파워 메탈의 시대에 가장 먼저 Helloween이 탄 열차에 편승한 존재라고 할 수 있을 밴드들이 Gamma ray와 Blind guardian이니까. 물론 Gamma ray야 일전의 리뷰에서도 언급했듯이 본가 사장이 본가를 떠나 새로운 가게를 연 느낌이지만, Blind guardian은 역시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니까.

하여간 앨범의 사운드 자체는 전반적으로 Helloween의 데뷔 앨범 [Walls of Jericho] 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다. [Walls of Jericho] 에 맨 처음으로 코멘트를 달 때 이런 뉘앙스의 코멘트를 달았던 걸로 기억한다-사실 정확히 말하면, 코멘트를 달았던 건지, 아니면 아예 평가를 하지 않았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 그냥 그렇다고 넘어가자-. 아직은 설익은, 쓰래시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음악을 하고 있다고 말이다. Blind guardian의 이 앨범, [Battalions of fear] 역시 그런 느낌이 물씬 묻어난다. 전반적으로 쓰래시적인 거칠고 강력한 사운드가 주축이 되어 앨범을 끌어가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Somewhere far beyond] 까지로 이어지는 이들의 사운드의 출발점이 이 앨범에서부터였단 뜻.

여기에 더해 전반적인 구성력보다는 힘과 특유의 분위기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 든다고도 할 수 있겠다. 구성에 있어서, 즉 송라이팅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소리는 아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인 Majesty가 들어 있기도 하고 말이다. 다만 그 구성이 아직 설익은 느낌이 나는지라, 크게 구성 자체로 매력적이지는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하지만 그 설익은 느낌을 떠나 이들 특유의 장중한 중세적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느낌은 강하게 받을 수 있다. 거기에 Kursch 특유의 거칠고 야성적인 질감의 보컬 덕분에 그런 느낌은 더욱 확실히 살아나기도 하고 말이다.

아직 초창기이기에 초보의 느낌도 물씬 나지만, 이들이 어떤 음악을 하게 될 지 스스로 밝히는 앨범이라고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명 평범한 구성에 평범한 곡들인데-물론 Majesty는 단연 이들의 커리어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곡이 아니냐...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Blind guardian이란 밴드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게 될 지는 고스란히 담겨 있으니까 말이다. 이들 특유의 중세적이고 장엄한, 그리고 거친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부터 이미 씨앗이 뿌려졌고 자라날 채비를 든든히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메탈 역사상 최고의 덕후질 (...) 을 하는 밴드라는 말에 부끄러움이 없을 만큼 (...) 데뷔 앨범에서부터 톨킨 덕질을 하는 모습은 훈훈하기까지 하다 (?)

하여간 데뷔 앨범에서부터 이들은 달렸다. 치열하게, 뒤는 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그 앞만 보고 달리는 맹목적인-대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여기서는 그들이 한눈을 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뜻에서 한 말이다. 대개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담아서-전사 Blind guardian의 출발점이라는 데에서 이미 이 앨범은 들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점은 확실한 앨범이라고 하겠다. 다만 오래 듣고 있기는 좀 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다소 단조롭다 보니. 하지만 Blind guardian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궁금하다면, 꼭 짚고 넘어가는 게 어떨까 싶은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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