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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rexia Nervosa - New Obscurantis Order cover art
Artist
Album (2001)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Symphonic Black Metal

New Obscurantis Order Reviews

  (5)
Reviewer :  level 16   90/100
Date : 
누가 감히 Anorexia Nervosa 를 Cradle Of Filth 의 아류라 폄하하는가. Norway 에 Emperor 가 있다면 France 에는 Anorexia Nervosa 가 있다.
혹자들은 본작을 전작인 Drudenhaus 보다 못하다는데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분명 전작에서 Xort 의 Orchestration 은 훌륭했다. 그렇지만 모두 따로 노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본작은 Orchestration 이 철저하게 밴드의 객원으로써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졌다. 전작은 Keyboard 가 전개의 주동이었다면 본작은 Drum 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속도면에선 전작과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말이다.
"Stabat Mater Dolorosa" 에서의 Chor 파트인데 마치 Beethoven Symphony No. 9 의 4악장을 듣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치밀하게 Arrange 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인상적인 것은 "Hail Tyranny" 인데 Xort 의 Classical 의 식견을 엿볼 수 있었다. 얼마나 Anorexia Nervosa 가 음악적 Basic 이 잘 잡혀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트랙들이 아닌가 싶다.

Killing Track : Stabat Mater Dolorosa
Best Track : Mother Anorexia, Black Death, Nonetheless, Solitude(Included in Limited Editi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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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7   86/100
Date : 
전작에 비해 공격성이 한층 상향되었다.
뭔가 급박하면서도 긴장되는 전개가 상당히 매력적인데, 오케스트라가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다. 정신을 못차리게 만드는 웅장하고 클래식한 오케스트라와 빠른 비트로 전개되는 곡들은 무자비하게 달려나가며 절정의 선로를 향해 다가가는 구조가 단순히 소재가 고갈되었다고 보기엔 어렵다. 허나 앨범의 유기성과 완성도는 훌륭하지만, 오케스트라의 비중이 조금 줄었다는 사실은 맞는 말인듯 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공격적인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바다.

Killing Track : Mother Anorexia
Best Track : Black Death Nonentheless, Hail Tyranny, Chatiment De La Rose
Reviewer :  level 15   85/100
Date : 
전작 Drudenhaus로 심블랙의 극대화를 시도한 Anorexia Nervosa는 3집에서 약간의 변화를 꾀하며, 블랙메탈 본연의 파워와 사악함을 한층 세련되게 구사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강렬하게 전곡을 지배했던 것과는 달리, 본작은 무거운 기타리프가 전면에 나서고 있으며 불길한 코러스와 현악기 배치를 절묘한 구석에 집어넣어 보다 풍성한 구성을 구축하였다. 딱히 대곡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에 트랙의 러닝타임이 길다보니 한 트랙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더불어 기타 사운드에 걸려있던 리버브를 어느정도 낮추어 라이브에서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양산해 놓은 것도 살아있는 음악을 선사하는 전략이 된 것으로 보인다. September EP앨범에 수록된 라이브넘버들만 들어보아도 본작이 밴드의 정체성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다. Stabat Mater Dolorosa, Le Portail De La Vierge, The Altar of Holocausts를 거치는 중반부 명곡 3연타가 강력한 한 방을 보장하며, 트랙 타이틀과 가사에서도 데카당스의 미학과 블랙메탈 고유의 반기독교적인 클리셰가 여전히 남아있다. 키보디스트이자 오케스트레이션 담당자인 Neb Xort의 클래식에 대한 재구성이 돋보이는 피아노곡 Hail Tyranny도 깨알같은 백미.
Reviewer :  level 21   76/100
Date : 
아노렉시아 널보사의 정규 풀렝쓰 3집 앨범으로, 이 밴드가 필자에게 주는 묘한 기대감 혹은 흥분감을 약간은 반감시킨 앨범이다.전작인 Drudenhaus 에서의 그 화려하고도 고급스러운 블랙메틀을 구사했던 아노렉시아 널보사는 온데간데 없고, 그저 스피드에 치중하는, 패스트블랙에 가까운 앨범으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필자가 이 앨범에서 실망만 한 것은 아니다.왜냐하면 그나마 전작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느껴지는 트랙들이 몇몇 존재하기 때문이다.1,2,4,7번 트랙들이 그러한데, 1,2 번 트랙같은 경우에는 격정적인 곡 구성이 맘에들었고 4번 트랙은 선동적인 멜로디가 맘에 들었다.특히 7번트랙의 처량하면서도 섬짓함이 느껴지는 피아노곡 같은 경우에는 필자에게 무한한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결론은,전작의 위대한 명성에 누를 끼치는 정도까지의 앨범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냥 칭찬만 해줄 수 있는 앨범은 아니라는 것이다.
Anorexia Nervosa - New Obscurantis Order CD Photo by Zyklus
Reviewer :  level 21   65/100
Date : 
1997년에 데뷔작 Exile을, 1999년에 EP앨범 Sodomizing The Archangel를 공개한 이후 Drudenhaus 앨범으로 매니아들의 뇌리에 각인된 Anorexia Nervosa의 정규 세 번째 작품이다. 강력하고 시니컬한 오케스트라 심포닉 블랙메틀 사운드로 전작에서의 평을 이어간 앨범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망한 앨범이다. 전작에서 들려주었던 휘향찬란한 멜로디는 줄어들고 패스트 블랙메틀에 가까운 음악을 구사하고 있다.
Anorexia Nervosa - New Obscurantis Order CD Photo by Eag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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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 Statistics
Artists : 46,190
Reviews : 10,033
Albums : 165,622
Lyrics : 216,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