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ro Review

Band	Masacre
Album	Sacro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1996
Genres	Death Metal
Labels	Lorito Records
Length	41:46
Ranked	#59 for 1996 , #2,651 all-time

Reviewer :  The DEAD         Rating :  95 / 100

데스메탈의 강국이라고 하면 단연 미국이다. 뭐 데스메탈이라는 음악적인 장르가 명확하게 제시를 했고, 음악에 대한 방향을 확고하게 정립을 시킨 국가이기 때문에 리스너들 중 누구도 그에 대해서는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미국이라고 한들 그 당시 시대적인 배경 역시 데스메탈이라는 음악적 장르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했다라는 의견도 있기는 하다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배제하자(사실 유럽과 미국 전세계적으로 약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되기는 했다. 일단 미국이 데스메탈의 정형화를 빨리 시킨 것 뿐이니)

그 시대적인 상황에 맞물려 콜럼비아에서 전설적인 데스메탈 밴드가 탄생이 되었다. 그 시대적인 상황-80년대 말 ~ 90년대 초-에 편승하여 탄생한 이들은 그 시대의 데스메탈과는 좀 다른 독특한 형태의 데스메탈을 탄생시켰다. 데스메탈의 음악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라스트 비트와 육중하면서 무거운 기타 리프와 광폭한 그로울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들은 콜럼비아의 특색을 어느 정도 가미하여 독특한 형태의 사운드를 분출하고 있다. 완급조절을 하듯한 사운드가 인트로로 나오는 듯하면서 순간 블라스트 비트를 사용한다던가, 화려한 기타솔로잉이 첨부가 되었다던가등의 드라마틱한 반전을 상당히 노린 트랙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Mas Alla Del Dolor...라는 곡에서는 전형적인 데스메탈의 곡 구성을 하고 있지만, 중간 리프로 구성되어 있는 독특한 멜로디라인이 다른 데스메탈밴드와는 차별화 되어 있다. 적재적소에 완급조절을 하는 드러밍이 곡을 좀 더 한층 고풍스럽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거기에 더불어 화려한 기타 솔로잉 이 앨범의 가장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앨범 중간중간에 들어 가 있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전체적으로 무미건조하게만 들리게 하는 부분을 최대한 거세를 하면서 전체적으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데스메탈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 정도의 데스메탈 사운드는 다른 데스메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구성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상당한 수준의 데스메탈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