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 Fire from Hell Review

Band	Hellhound
Album	Metal Fire from Hell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September 9, 2008
Labels	Black-listed Productions
Length	34:51

Reviewer :  The DEAD         Rating :  80 / 100

다들 알고 있겠지만 일본 메탈 씬의 대한 아이덴티티는 엄청나게 강하다. 그러다보니 많은 한국 메탈 리스너들이 일본 메탈 씬에 대해서 부러워하고 있는데, 일본도 그러한 메탈씬을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특히 일본 메탈씬은 다른 아시아 메탈씬과 다르게 다양한 음악 씬이 형성이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아무래도 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해외의 여러가지 문화를 받아 드린 것이 한 몫을 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왕성한 음악적인 교류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메탈 밴드들은 해외의 동종 음악 밴드들과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진행을 하고 있다. 특히 2000년대가 들어오면서 그 것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으며, 많은 밴드들이 해외의 밴드들과 교류를 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의 공연도 상당히 쉽게 일어나고 있고 말이다. 이렇게 일본 메탈씬은 크게 발전이 되어 가고 있는 원동력이라면 역시 80년대의 메탈에 대한 강한 집착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메탈씬은 현대적인 메탈씬도 상당히 두껍지만 그만큼 80년대의 메탈에 대해서 많은 뮤지션들이 집착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거기에 일본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구성하면서 기존의 80년대 사운드와는 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게 된다.

그러한 시점 그러니까 2000년대 이후 80년대의 향수에 젖어서 나온 밴드가 있다면 역시나 Hellhound라는 4인조 메탈 밴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음악은 다른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매 앨범이 조금씩 발전을 했다고 할 수 있는데 EP 앨범 Welcome to Metal Zone이라는 앨범에서 이들의 음악은 열정만 있고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있는 어설픈 메탈사운드를 담아 냈다고 하면 2006녀도에 발매된 그들의 1집 앨범인 Tokyo Flying V Massacre에서는 그보다는 좀 더 나은 사운드를 구축하면서 좀 더 나은 음악을 했다는 점이다. 1집에서는 EP앨범의 어설프고 구성이 엉망이었던 곡을 좀 더 보완하면서 80년대의 오버스러운 사운드를 좀 더 발산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년 후 이들의 두 번 째 앨범에서는 그들은 좀 다른 음악적인 행보를 보여 준다. 1집 앨범에서 보여준 오버스러운 사운드는 좀 더 다듬어졌다. 거기에 단순히 80년대의 사운드 노선만 접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운드를 접근을 했다는 점이 2집 앨범의 장점이다. 스피드 메탈적인 사운드와 스래쉬적인 느낌이 나도록 일부의 곡에서 어느정도의 변신을 시도 했다. 특히 이러한 변신은 1집 사운드의 오버스러운 사운드의 한계성을 느꼈는지 이 앨범에서는 그러한 변화에 대해서 상당히 잘 구성을 했다는 점이다. Metal fire from Hell이라는 곡은 그러한 사운드를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스피드 메탈적인 형태 곡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연음 기타리프를 중심으로 고음 보컬 사운드와 코러스의 사운드 거기에 브레이킹 리프를 솔로 전에 배치를 하면서 솔로연주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코러스가 상당히 구성이 잘되어 있어서 고음 보컬과 중음 코러스 라인이 묘한 대비감을 조성하고 있다. Metal Psycho라는 곡도 역시나 스래쉬적인 느낌이 나는 듯한 리프와 사운드를 구성하면서 좀 더 다양한 음악적인 접근 방법을 택했다는 점도 대단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음악에 80년대의 오버스러운 사운드는 빠져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1집 앨범에서 너무 고조된 오버스러움을 좀 더 다듬고 정제를 시켰다는 점이다. 촌스러운 느낌의 사운드에서 좀 벗어나 세련된 형태의 80년대 사운드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Heavy Metal Education이라는 곡이나 Change the World라는 곡은 80년대의 촌스러운 멜로디라인을 좀 더 세련되고 구성하였다. 아무래도 1집에서의 80년대 따라하기보다는 2집 앨범에서는 좀 더 밴드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사실 이 앨범의 가장 특징은 역시나 Crossfire의 고음보컬과 중음의 코러스 라인의 묘한 대비와 조화를 볼 수 있는데, 듣다보면 어디서 분명 들어봤는데라는 느낌이 난다. Massacration이라는 밴드의 코러스라인과 상당히 비슷하다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이들의 음악 그들보다는 좀 더 진지하고 노래를 좀 더 잘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뭐 그러한 점이 어떻게 보면 좀 비슷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그들과는 좀 다른 형태라고 보여진다. Massacration은 패러디를 했다고 한다면, Hellhound는 오마쥬를 보여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