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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2 리리라
Date :  2009-10-18 21:28
Hits :  7963

한국의 공연문화 그리고 음악

Arch Enemy 내한 얘기가 나와서
끄적여 봅니다만..

솔직히 이런 공연들을 잘 가주고 잘 즐겨주셔야
한국 공연문화가 더욱 발전하고 자리 잡힙니다..
그래야지 외국 뮤지션들도 내한을 많이 하게 될거구요.

외국에 비해 한국을 냉정히 평가하자면
공연장 여건, 사운드 질, 홍보, 사람들의 의식, 티켓팅 시스템 등을 포함해..
솔직히 완전 바닥인 수준입니다.

비욘세, 메탈리카 같은 유명한 뮤지션이 와야 공연 갈겁니까

돈 아낀다, 바쁘다, 고등학생이라 공부해야 한다 하는 분들은
핑계고, 습관입니다.

독설을 조금 하자면..
고등학생분들에게 특별히 말합니다.
솔직히 이런 것 조차 잠깐 즐기지 못할정도면
이미 좋은 대학 들어가기는 힘들겁니다.
그만큼 평소 공부 습관이 안되있다는 것이죠.

이런 공연문화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국 음악시장이 살고, 공연문화가 살아납니다.
더 나아가 (음악에 관련해) 세계 속 한국 이미지도 새롭게 바뀌구요.

음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이미 뼈저리 느끼시겠지만,
지금의 한국은 대중음악 가수/아티스트들 조차 음악하기 힘든 때 입니다.
요새는 조금 가라앉았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소위 '후크송'이라 불리는 상업적 성향이 강한 곡들이 유행하게된건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한국은 그 정도로 상황이 안좋습니다.
이것은 음반시장의 침체뿐만은 아닙니다.
사람들의 의식문제가 더욱 크다고 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이 되야, 큰 결실이 생깁니다.
그러니, 공연문화를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좋아하는 뮤지션이라면, 음반구매도 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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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Highway To     2009-10-18 21:56
다른 말씀은 다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저와 같은 수험생들(서울과 떨어져 사는)은 대부분 공연 "안"가는게 아니라 "못"가는 겁니다. 사실 하루쯤 놀수도 있지만 대개 공연 함 뛰고 오면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은 후유증 옵니다. 말 그대로 밸런스가 무너집니다. 직접적인게 아니라 간접적이라고 할까.
게다가 서울에 사는게 아니라서 부모님 허락받고 가야되는게 대부분인데 솔직히 무리입니다.
단순한 클럽 공연은 더더욱 엄두가 안나죠. 큰 공연도 갈까말까인데....

말 그대로 피눈물나죠. 피눈물. 공연당일에는 공부 안되는 건 알지만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까요.
level 13 Burzum     2009-10-18 22:26
그래도....고등학생한테는 공연은 상당한 무리입니다...
공연 가려고 셋리스트 챙겨서 듣고...갔다오면 참 피곤하고...생각도 많이 날테고..
생활리듬 상당히 깨질겁니다.....그냥 영화나 한편보는게 나을거 같다능 -_-;;;;;
돈도 솔직히...내한공연은 싸봐야 7~8만원...비싸면 10마넌은 우습게 뛰어넘구요....
물론 국내밴드클럽 공연이야 저럼한 편이지만요....용돈으로 이게 감당 하기가 참...힘들죠...
level 14 XENO     2009-10-18 23:13
30대인 제가 봐도 한창 공부중인 고등학생들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3이면요
생활리듬도 리듬이거니와.. 용돈으로 살아가는 고등학생에게 티켓가격도 부담이죠.
만약 지방이라면 부담이 더 큽니다. 차비도 있구요. 공연이 일요일이라 공연 후 돌아오는 것도 걱정해야합니다. 월요일날 등교해야 하지 않습니까. 거리가 먼 지방이라면 새벽에 집에 도착해서 달랑 몇시간 자고 등교해야합니다. 게다가 공연 빡씨게 뛴 후라 체력적으로 많은 소모가 있은 후입니다. 그 담날 바로 공부 및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level 21 Eagles     2009-10-18 23:17
교육 및 입시제도 자체가 바뀌어야 가능할 얘기같군요.
현 제도 하에서는 놀거 놀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고등학생 분들은 부디 공부에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미래에 대한 영향력의 면에서, 학창시절때 1시간 공부하는 것은 나중에 사회나와서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것과 맞먹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 나라의 현실입니다.
제도를 바꿀 방법을 모색해야지, 그 새장 안에 가두어져 있는 학생들을 다그쳐봐야 학생들만 손해입니다.
이것은 오히려 사회 체제의 피해자들에게 뭐라고 하는 격이지요..
고등학생들이 공연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어른들 책임입니다.
level 3 heavenly     2009-10-18 23:39
생활패턴이고 뭐고 학생은 돈이 없습니다.

공연도 가고 음반도 사도 자기 또 필요한 이것저것 하게되면..

끝이죠. 없습니다 그냥.
level 9 LoveRock     2009-10-18 23:55
학생은 학생일 수 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 대학생도 2학년 말기만 되면 수능생보다 더 열심히 공부해야 좋은 학점을 받으니...
level 4 jackass     2009-10-19 00:39
제가 지금 현역 고삼인데 제 경험상(문과)으로는 이런데 조금이라도 관심두는 애들 절대 서울대 못갑니다. 저희 학교 서울대 많이 보내기로 좀 유명한 편이고 지금 문과는 거의 역대 최강인데 서울대 확실히 가겠다 싶은 애들은 공부말곤 암것도 안합니다. 저나 저랑 비슷한 류의 애들은 잘해야 연고대. 3학년 되니까 연고대랑 서울대 차이가 엄청나게 멀게느껴지네요
level 11 샤방Savatage     2009-10-19 00:50
저 고3때는 공연이고 뭐고 잠깐 피씨방서 머리 좀 식히다 오면 일주일이 꼬이던데요.

공연문화 즐기는 고등학생중에 좋은 대학 들어간 녀석 거의 못봤습니다.
level 2 리리라     2009-10-19 08:27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으나..제가 이제까지 경험한 것들, 보아온 것들, 들은 것들로 생각해봤을때는, 공부 밖에의 것들을 잠시 손댔다고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공부로서만 봤을때 상위권에 남기는 힘들겁니다. 하지만 사회 분위기가 공부만해라, 공부만 해야지 살아남는다 라고 몰아가는건 역시 한국의 교육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한국이 그렇게 중, 고등학교시절의 학생들을 학업으로 몰았다고해서 외국에 비해 꼭 성취율이 높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 더 씁쓸할 뿐이고, 사교육이 높은, 그것이 멈출 줄 모르고 팽창하고있는 현실을 보면 또 정말 씁슬할 뿐입니다. 아, 이야기가 이상한 쪽으로 빠지네요..제가 위 글에서 말하고자 했던건, 무리해서 공연을 참여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하고 있는지에 대해 항상 염두해두고 계시기 바라는 뜻에서 적은 것입니다~
level 5 snowbird     2009-10-19 11:10
상위권에 남을수 있는데요 ㅡ.ㅡ
저희 학교에서 대학 가장 못간 애가 국민대고
서강대 성대 다니면 너 공부 안했구나 소리를 듣는데(이쪽은 이과얘기긴 합니다만)
다 열심히 공부만 한 건 아닙니다...
물론 이과에서 0.2-3%안에 들어야 가능한 초극상위권은 99% 그렇긴 합니다만...

사실 서울대 낮은 과 정도까지는 집중력과 효율, 그리고 조기교육의 차이입니다.
반면에 공연문화 못 즐긴다고 좋은 대학에 못 가는건 더더욱 아니지요..


솔직히 말해서 지금 제도, 그렇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학교 때는 그렇게도 원망했었는데...의외로 개인의 노력에 의한 신분상승이
확실하게 보장돼 있긴 하거든요 쩝...결과도 생각보다 못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점이야 있지만 고치는 방향으로 많이 노력하고 있고, 소위 대학 순위란 것도
꽤 올랐죠. 노벨상0명할때마다 기가 막힌게, 일본이랑 우리는 과학의 역사 길이가 다릅니다.
그리고 공대 대접을 그따위로 하는데=_= 애초에 노벨상 받길 기대하는게 신기...
level 11 골방     2009-10-19 17:31
오히려 주머니를 열수 있는 성인 관객이 점차 공연장에서 설자리가 없다는 것이죠...

외국 공연 보면 아저씨들 뱅잉 때리는 거 멋지던데...

우리 현실에서는

너 나이가 몇살인데... 아직도....

현재 락음악 메탈음악을 듣는 고교생 및 대학생이 사회인이 된 후에 공연장에

얼마나 찾아 올까요?

저는 장담 합니다... 10명중 1명 살아 남으면 많이 남는 거라고....(경험상)
level 14 슬홀     2009-10-19 19:32
이과 서울대 가기랑 문과 서울대 가기랑은 차이가 좀 있죠. 여하튼 수험생이 공연보러 다니기는 좀 부담되는게 사실입니다. 특히 전 이래저래 딴짓을 많이하는 타입이라 공연다녀오면 저 같은 타입은 1주일은 그냥 놀듯...
level 10 SilentScream     2009-10-19 23:54
명문고등학교 나오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뭐 나름대로 괜찮은 강남의 8학군 고등학교 나왔는데요
지방에 사시는 고등학생들이 공연보러 못오신다는건 충분히 이해하겟는데
서울(혹은 수도권까지)에 사시는 분들이 못오신다는건 좀 변명인듯...

외국의 유명밴드들의 내한공연, 분명히 비싸죠. 지금 대학생인 제가 봐도 비쌉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못모을 돈도 아니죠
공연날까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리듬이 깨지신다고 하셧는데...물론 맞는 이야기입니다
공연 한번 보고나면 솔직히 넝마모드 되죠
근데 후유증이 과연 일주일씩이나 갈까요... 저도 고3해봤지만 이건 의지력부족에 가깝습니다
차라리 하루 신나게 놀고 다음날 좀 힘들어도 마음 꾹 다잡고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게 낫죠
공연 몇번 본다고 서울대에 못가는건 절대 아니죠 (물론 다른 요소들은 제외한상태에서)


뭐 쓰다보니 저도 독설 비스무리하게 됫군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렬공하셔서 진짜 좋은대학 가세요... 진짜 서럽습니다-_-
level 14 슬홀     2009-10-21 20:06
1주일은 뭐 제가 원래 이런 거 큰 이벤트 있으면 들떠서 집중 못하는 타입이라 그렇습니다ㅎㅎ
level 2 daury     2009-10-22 13:01
따라다닐거 다 따라다녀도 자기 할거 잘하는사람은 아주명문대까진아니더라도 중상위권은 가던데요..
또, 골방님말대로 락을좋아하는게 뭐 어릴때의 치기라던가 한순간의 방황정도로 보는것같아요 사람들이
level MaidenHolic     2009-10-22 13:28
대1이 되서야 공연에 그나마 빠질 수 있었던 저로서는 후유증이 1주일가고 그런건 좀 아니라고 보는바입니다. 머리 X나게 흔들어서 목이 아파봐야 2,3일이더군요.
level 7 기븐     2009-10-22 16:53
할거 다 하고 상위권에 남는 놈들은 공부 열심히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애초에 머리가 좋아서 그런 겁니다. 제가 활동하는 디씨인사이드 FPS 갤러리에도, 모의고사 전날에 게임 실컷 하고 올 1등급 뜨고, 수능 당일날에 피시방 갖다와서 카이스트 간 놈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일반화 시키면 안 되죠.저같은 일반 평민들은 할거 다 해서는 절대 좋은 성적 나올 수가 없습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지죠. 토끼가 달리기하다가 잠깐 쉰다고 거북이도 같이 쉬면 어떻게 따라잡습니까?
level 7 기븐     2009-10-22 16:55
골방//그런 시선은 외국에도 많습니다. 메탈 다큐멘터리를 보니까, 인터뷰 내용 중에 "메탈은 어른이 되어서도 15세 소년의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또한 서른살 넘은 아저씨가 "주위에서 넌 언제 철이 들거냐 라는 소리를 하지만 나는 메탈이 좋다" 뭐 이런 비슷한 말도 했구요.
level 19 Mefisto     2009-10-22 23:29
글쎄요. 글쓴님이 제상황에 처하시면 과연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러한 입시제도 하에서는 님의 말씀 정말 낭만적인 것입니다. 일단 전 부산촌놈이라 절대 못가지마는 수도권 고3분들도 아치에너미 공연 가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거 아닙니다. 아치에너미 10/25일이면 저희들딴에는 굉장히 큰시험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가량 남은날입니다. 그날 바람쐴겸 공연갔다 온다구요?? 글쎄요 이미 수시합격한 학생들&대학안가거나 줄서서갈 학생들 빼고는 엄청나게 큰 타격일겁니다.

그리고 MaidenHolic님,,, 후유증이라는게 신체적후유증만 말하는게 아닙니다. 정신적후유증은 저같은 성격엔 1주일이상 가고도 남을겁니다. 특히나 아치에너미 정도급 되는 밴드들 공연 한번 갔다오구 싸인도 받구 사진도 같이 찍어오고 해보십시오. 몇일 안남겨두고 감동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수능날 덜컥다가오고 문제지보면 한숨밖에 안나올겁니다.

하여튼 몇몇분들 수험생들 고충을 너무 모르시는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뭐 중1~고2정도까지야 '한번쯤' 같은거 괜찮습니다만, 뭐 인생막살거 아니고서야 그렇게 쉽게쉽게 말할 문제가 아니지요. 할거 다하고도 성적 어느정도 받는 애들도 있다는 분 계시는데, 글쎄요....

제가 보기엔 다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시는 듯 하네요
level 19 Mefisto     2009-10-22 23:35
한국의 공연문화 그리고 음악.... 제목이 상당히 거창해 오랜만에 들어와 기대품고 봤지만 한마디로 실망입니다. 사람들의 의식문제 때문이라고요?? 그게 얼마나 무책임한 말씀이신줄 아십니까?? 명확한 대책도 없는데다가 그냥 현실비판하는 척만하는.... 진짜 '한국의 공연문화/음악'에 대해 걱정되신다면 어쩌다가 사람들 인식이 이렇게까지 왔는가 그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해결점을 고민하셔야죠. 그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세계만 건설하고서는 성취가 없습니다.

하여튼 덕분에 아치에너미 공연못가서 다시한번 서럽네요.
level 5 snowbird     2009-10-23 02:49
공연을 습관적으로 가는건 몰라도 한번 정도는 뭐;;
저같은 경우도 할거 다 하고 성적 괜찮게 뽑는 경우인데요..
예전엔 아예 안했고 올해는 열심히 할떄 하루 열네시간씩 궁둥이 붙이고 앉아서 하고
풀어지면 하염없이 놀면서 하고싶은거 하고 그랬죠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신다고 하시는데 전 지금이 올챙입니다;
제 고등학교 동창들 다들 명문대입니다만..고등학교 3학년 떄도 게임도 하고 공연도 보러가고
술도 마시고 할거 다 했습니다. 다만 할떄는 저랑 같이 놀던 공부포기한 애들을 뺴놓고는
열심히 했었죠.

머 또 제가 그떄 놀아서 이나이 먹고 대학바꾼다고 설치는게 엄청 억울하느냐
하면 그건 아니거든요.
성격상 그때 안놀고 공부했으면 어차피 지금 놀다가 학고 먹고 학교 짤렸을 테니깐요

후유증 안남는 사람이 가끔 있긴 한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놀아도 되고
여파가 좀 있더라도 결국 머리를 공회전시키는 시간은 필요하긴 합니다.
그 시간을 모아서 한두 번쯤 공연에 쓰는 것도 크게 나쁘진 않아요.
다만 어려운 것은, 전체적인 리듬이 내려가 버리면 정말 성적 종 친다는 겁니다.
대부분의 남자분들이(여자는 많은 분들이 진짜 자기관리 잘합니다)
이 테크를 밟기 떄문에 메피스토님같이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파악하고 있는 분들은
조심하는거죠... 한번 말리면 걷잡을 수 없이 말리니까요.




그치만 전 수능 전날이라도 크림슨 글로리 내한이라고 하면 갑니다 ㅋㅋ

수험생분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마지막 한달이 물론 중요하긴 합니다만

마지막 한달 전에 쌓아둔 건 A,B,C,D,F를 정하고
마지막 한달 동안 거기서 +가 붙느냐 -가 붙느냐만 바뀔 뿐이예요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물론 저처럼 수능 3달 남겨놓고부터 포기해버리면 답이 안 나오지만
수능 한달 전이라고 하루쯤 빠진다 해도 큰 문제는 없다 이 말이죠
쌓아 둔 것, 어디로 안 갑니다.
그동안 하신 노력을 믿고, 너무 텐션 많이 걸지 마세요.
그러다 자칫 삐끗하면...그냥 +365일입니다
경험담이예요...


결론 : 진짜 가고싶으면 수능 당일날이 아닌 한 가도 좋은데,
공연 즐기는것까지는 괜찮아도 여파를 일주일씩 끄는 것까지도 괜찮다고 정당화하면 망합니다.


아, 메피스토님 같은 지방 분들은=_= 말리고 싶습니다.
엄청 강건한 스포츠맨 스타일이 아닌 한
10시간 차타고 왔다갔다하면 몸이 떡이 되거든요;;
level 7 기븐     2009-10-23 14:51
제 경험상으로는, 수능 한달 전쯤에는 무조건 페이스를 잡아 나가야 합니다. 먹고 자고 뭐 이런것도 다 수능시간에 맞춰서 하는 게 좋습니다. 잠도 무조건 6시간 이상 자야 하구요. 게임이나 TV 따위 보면서 정신 낭비했다간 페이스가 흩어져서 망칩니다.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정우님은 쌓아둔 거 어디 안간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과는 다른 이야기군요. 하루 정도 빠지면 쌓아둔 게 엄청 날아갑니다. 단순히 공부 뭐 외우고 풀고 뭐 이딴 게 아니라, 페이스가 흩어진다는 말입니다.

수능 한달 전에는 모든 일정을 수능에 맞춰서 생리현상도 조절하고 공부 또한 언어영역 풀 시간에 언어 공부하고 수리시간에는 수리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것이 실수를 막는 일입니다.

이건 별 상관 없는 말입니다만, 고3이 술마시는 건 "할것" 이 아닌 거 같은데요 ㅎ
level 7 입생로랑     2009-10-23 19:27
아이고야...고3이 대략 오륙년 정도 남았는데 이글을 보니 점점더 무서워지는군요;;;
이번 소악내한공연오면 혼자서라도 통장털어서 갈참인데, 이게 학생시절의 마지막 콘서트가 되는게
아닐런지...ㅠ;; 중학생도 시험끝났다고 머리비운채놀때가 아닌가봐요/ 달갑지않은 현실ㅜ
level 14 슬홀     2009-10-23 20:13
흠...즁학교때는 적당히 놀아도 될거 같네요ㅎ 전 사랑했습니다만은 고3 때 술은 좀 그렇죠ㅎ
level 5 snowbird     2009-10-24 08:18
쌓아둔 거 어디 안갑니다 ㅎㅎ

쌓아둔 게 날아가는 경우는 벼락치기죠. 날아가는 것처럼 불안하긴 한데

막상 문제 닥치면 다 해결해냅니다.

그리고 일탈이란건 적당히 하는 사람이 오히려 나중에도 깊이 빠지지 않는 법이죠.

저희는 말씀드린 대로 특수목적고였는데 어쩌다 한번씩은 술 마셨던걸로 기억합니다.
level 2 daury     2009-10-24 12:46
흐...기븐님은 글쓴분의 의도와도 맞지않는 딴지를 자꾸 걸고계시는것같네요...;
중요한건 공연이든뭐든 갈사람은 반드시 간 다는 거고, 설사 학생들이 가지않는다고해서 핑계니 뭐니 운운하며 비난하거나 매도할수없다는거죠. '권유'의 차원은 있을수있고 본 글쓴분의 의도는 바로 그 점인것같네요.
메탈공연에 중고딩 청소년관객만 100%참석했다고하죠.그럼 님이 말하시는 평범한학생들이 많겠습니까? 상위 몇퍼센트에드는 학생들이 많겠습니까?? 또 학생들이 공연에 갔다고 갑자기 성적이 왕창 폭락하거나, 혹은 가지않고 그날종일 공부했다고 1등급이 나오진않을거라는건 상식적인생각이구요. 제가말한 할거다한다는 '자기관리'의 개념은 상위권학생들만의 얘기가아니라 대다수의 평범한 학생들도 할수있는 수준을 말한겁니다. 최소한의 관리를하면 자신의 원래 성적 수준은 유지한다는거죠...그리고 성적걱정이나 컨디션걱정이 많이 든다면 알아서 점프할꺼 조금덜하고 슬램횟수도줄이고 또 좌석을 예매하겠죠. 혹은 나는 즐길것즐기겠다하는 파라면 길으면 일주일정도 후유증이 있더라도결국은 자기결정이고,,스스스로는 후회없지않을까요? 지금 뭐 수능 일주일앞두고 공연가라고하는것도아니고 우리나라학생들 너무 공부열심히해서 그런생각조차못합니다.....;;;;;;;; 다른 일탈보다야 잠깐 공연을 즐기는게 더 건전하고좋은것같구.. 기븐님말씀대로라면 자신이 상위권이아니니 오로지공부만해야한다는 생각(뱁새가 황새따라가야하니까 ㅋㅋ) 은 참 가혹한 거 아닌가요?
level 2 리리라
  한국의 공연문화 그리고 음악 [26]
20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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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연문화 그리고 음악 [26]level 2 리리라2009-10-187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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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2024-04-19 08:33
fosel / 불변의 진리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