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질문 - AOR

멜로딕 하드락/AOR 장르에 많은 애정을 품고있는 리스너다보니
예전에 AOR란 장르에 대해 저도 조사를 해본적이 있는데, 100% 확실한 명쾌한 답은 안나오더군요..


AOR이란 명칭은, 성인을 대상으로 삼은 락 'Adult Orientated Rock'란 단어의 줄임말이라곤 하는데, 명칭이 어떻게서 탄생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AOR 장르는, 하드락이 확고히 생성된 시기부터 10년가량 지난 후에 파생되고, 80년도 후반부터 90년도에 집중적으로 널리 사용된 장르이기에
정통 하드락이 널리 퍼지는 60~70년대에 비해 '전자악기'나 '이펙터'가 발달하면서, 현대에 이르러서는 '메탈'적인 사운드 성향이 개입되기도 합니다.
(물론, 헤비메탈 장르에서 느껴지는 그 육중하고 묵직한, 금속성 짙은 '메탈' 사운드까지는 아니구요...)


장르명 뜻 대로 '성인을 대상으로 삼은 하드락'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
성인들의 향수나 감정선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감수성을 전달시켜줄 특정 '멜로디' 성향과 하모니를 개입시킨 하드락이라 생각하면 편합니다.

서정적이거나 애절한, 혹은 경쾌하거나 신나는 등등의
감정이나 감수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좀 더 세련된 '멜로디컬한 사운드'를 하드락에 접목시키게 된 부분에서 Melodic Hard Rock과 거의 비슷한데


AOR이 좀 더 성인들을 향한, MHR이 전 연령에 어우르는 느낌이고
AOR이 좀 더 촌스럽고, MHR이 좀 더 세련된 느낌이나

이것도 초기에나 '성인을 타겟으로 삼은 하드락'이라는 뜻 내용의 장르명이지
현대에 이르러서는 정통 하드락과 초기 AOR 장르의 곡들 특유의 올드한 느낌에서 충분히 세련된 느낌이 강해지고

AOR이나 흔히 말 하는 '멜로딕 하드락' 장르와 별 다른 차이가 없는, 차이가 미미한...
거의 같은 장르라고 봐도 무관한 장르가 되어버렸습니다.

즉, 현재로는 Melodic Hard Rock ≒ AOR이라고 봐도 무관해요.
외국 사이트에서 멜로딕 하드락 장르 밴드인줄 알고 자세히 찾아보면 AOR까지 같이 묶여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쪽 AOR 장르 밴드 중엔 Last Autumn's Dream, Boston, Foreigner를 가장 좋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tPJPFnesV4 이건 대표적인 AOR 곡이 아닐까 싶구요...

특히 '멜로딕 하드락' 장르 밴드 중엔 에릭 그론웰이 보컬로 있는 H.E.A.T 정말 좋아하는데요~
이들의 앨범 'Freedom Rock' 앨범이 예전에 모 매거진에서 'AOR'/Melodic Hard Rock 앨범 10위 내로 랭크된적도 있었던걸 보면
현대에 이르러선 AOR이나 멜로딕하드락이나 거의 비슷한... 큰 차이 없는 장르라고 묶어버리곤 하니 그렇게 생각하시면 될 듯 싶어요~

감사합니다.. MHR이랑 형제같은 느낌이군요

저도 참 좋아하는 장르인데요,윗분께서 설명해주신대로 멜로딕 하드락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같아요.
굳이 차별화를 하자면 멜로딕 하드락은 좀 더 패기 있고 aor은 감성적이고 푸근한 사운드를 지향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