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 파크 이번 앨범 괜찮네요.

예전에 한번 데인 적이 있어서 다신 얘네 앨범 구입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컨셉 앨범이란 얘기에 밑져야 본전이란 심정으로 구입했습니다.

듣고 나니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좋네요. 왕년의 폭발력은 많이 사라졌고 곡들이 하나같이 원패턴을 조금씩 변주해서 반복하는 수준이라 금방 질릴 것 같은데다 컨셉 앨범 치고는 유기성도 좀 떨어지는 것 같지만 귀에는 확실히 잘 꽂히네요.

첫 트랙의 GLaDOS스러운 목소리도 좋고... 뭔가 브릿팝스러운 말랑말랑함이 있어서 메틀 음악에 질렸을 때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