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 In
Register
Free Board
Name :  level 6 bludyroz
Date :  2021-11-10 00:09
Hits :  2580

갑자기 후배가 슬립낫에 대해 질문을 하네요

메탈에 관심 없던 후배가 갑자기 저한테 오더니
후 : 선배 혹시 슬립낫 들어봤어요?
나 : 응? 슬립낫?
후 : 네 들어보셨어요?
나 : 들어는.. 봤지 그런데 왜?
(뉴메탈 취향은 아니지만 같이 음악이야기 할 동지가 생겼다고 좋아하려는 마음이 드는 찰나)
후 : 동생이 유투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길래 같이 들었는데
그 왜 음악이 음침하고 갑자기 왜 목소리가 바뀌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이상해요.. 원래 헤비메탈이 다 이래요?
나 : 다 그렇진 않아. 듣기 거북하면 뭐 다른건 어때?
후 : 아뇨 그냥 블랙핑크 들을게요
나 : ..

출근길에 아몬 아마스 들으면서 갔던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
맘같아서는 윈터썬도 좋고 인플레임스도 추천해주고 싶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서요 ..
학교 다닐때나 군대에 있을때나 같이 음악 이야기할 사람이 한명 씩은 있었는데
요즘은 뭐.. 마눌님 (음대나오심) 눈치도 보이고, 회사에도 이런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해서
점심시간에 음악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한명만 있음 좋겠네요 ㅜㅜ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ost   list
level 9 seawolf     2021-11-10 00:27
ㅋㅋㅋ 애도요. 학창시절 메탈 이야기도 하고 감상도 같이 하고 그런 친구들 몇 있었는데.
시간이 흘러 메탈듣는건 어딜가도 저 하나에요. ㅠ.ㅠ
이상한 시선으로 안보면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남자답고 마초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음악을 모르다니 참 안타깝네요. ㅋ
level 8 금언니     2021-11-10 00:50
아는 사람중에 헤비메탈팬 있는 경우가 별로 없죠. 간혹 얘기가 나와도 부정적으로 여기곤 하잖아요?
전 그럴때 제가 먼저 헤비메탈을 농담거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 아직도 미스코리아 파마에 표범무늬
쫄바지를 입다니! 예쁘지 않나요? " 대략 이런식으로 말이죠 ㅎㅎㅎ 그럼 좌중의 대부분이 웃게 마련이고
웃음이 터지면 소재가 무엇이든 대화가 이어지니까요. 그러다 누군가를 메탈팬으로 만들 수도 있죠.
level 19 앤더스     2021-11-10 13:01
메탈은 독고다이 스피릿으로 듣는게 편합니다. 어차피 들을 귀는 따로 있습니다.
level Single/EP [강퇴됨]     2021-11-10 13:55
운영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IP : 218.38.109.143
level 5 doguri11     2021-11-10 17:49
그냥 한 귀로 흘리시면 됩니다
모든 마이너 문화가 다 그렇지만
여기 메탈 킹덤에서도 서로 취향이 안 맞아서
대놓고 못하지만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고요
메탈뿐만 아니라 다른 음악 장르들도 다양하게 들으면
지인들끼리 음악 얘기할거 많습니다 ㅋㅋ
level 12 광태랑     2021-11-10 17:58
저희 PT선생님께 메탈코어곡을 들려줬더니 '그 중간에 동물소리는 뭔가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스크리밍 보컬 자체가 일반적인 사람은 일생에 한 번도 들을 일 있을까말까한 기묘하고 기괴한 음성이죠. 저희야 늘 귀에 걸고 다니니까 자연스럽지만, 전체 인구 비례로 보면 슬립낫을 편하게 듣는걸로만 해도 굉장히 예외적이고 괴상한 취향이구나라는걸 새삼 느낍니다. ^.ㅠ
level 8 klegio     2021-11-10 21:32
갠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밴드네요. 슬립낫 입문자면 베스트 앨범 사서 들어보라하세요. 강추합니다.
level 10 MeTaLor     2021-11-11 20:55
갑자기 현실에서 메탈 이야기나오는 게 거의 10년 단위여서
대화에 혹시나 주제가 나오면 매번 버벅거립니다..ㅠㅠㅠ ㅎㅎㅎ
level 12 Azle     2021-11-11 23:29
살포시 드림캐쳐를 추천해보시면..
level 8 버진아씨     2021-11-12 19:32
음악을 보컬과 가사 위주로만 듣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기타 리프와 그루브가 위주인 메탈은 그저 소음일 뿐인데 샤우팅과 그로울링까지 더해지면 소음을 넘어 굉음일 겁니다;;
그래서 저 역시 마눌님 안 들리게 이어폰으로만 듣습니다...ㅠㅜ

덧붙여 일본어에 거부감이 없다면 밴드 메이드를 추천해드리고 싶지만...
블핑 들으신다고 하니 뭐...
NumberTitleNameDateHits
25503어릴땐 몰랐는데 이제야 보이는 일본기업의 공격적 마케팅 [1]level 6 bludyroz2022-03-302000
25491외국 친구에게 추천할 한국 앨범 [49]level 6 bludyroz2022-03-282663
25435잘못된 정보를 통해 만난 안달루시안록 밴드level 6 bludyroz2022-03-151722
25417망작의 기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31]level 6 bludyroz2022-03-102193
25380데스의 페인킬러 커버 (그리고 이해안되는 댓글) [32]  level 6 bludyroz2022-03-022594
25371김현식 형님이 그리워지는 밤입니다 [1]level 6 bludyroz2022-02-271961
25358어르신들의 원츄 플레이리스트 [6]level 6 bludyroz2022-02-241819
25325간지나는 그로울링 (국산) [2]level 6 bludyroz2022-02-142253
25275상남자들 사이에 낀 꽃미남 한명 케이스가 메탈쪽에도 있을까요? [12]  level 6 bludyroz2022-01-242780
25249그로울링보컬이 멋있다고 느껴졌을때는 언제였나요? [15]  level 6 bludyroz2022-01-162612
25213블랙메탈 좋아하시는 분들께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18]level 6 bludyroz2022-01-042594
2516720년전 인플레임스 공연 가셨던분 계신가요 [15]level 6 bludyroz2021-12-212696
25150(친구가 추천해준) 헤비사우르스 듣고 있습니다 ^^ [3]level 6 bludyroz2021-12-171969
25130우연히 알게된 충격적인 소식 .. [2]level 6 bludyroz2021-12-142748
25118이래서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5]level 6 bludyroz2021-12-122261
25103닐리 브로쉬 라는 언니에 대해 오늘 첨 찾아봤습니다 [1]level 6 bludyroz2021-12-112190
25085빌리카터 라는 밴드를 아시나요? [1]level 6 bludyroz2021-12-072273
25071메탈 노동요 메들리를 생각해보았습니다 [2]level 6 bludyroz2021-12-052018
25060비행기 보딩 기다리면서 인썸니움 듣고있는데 [1]level 6 bludyroz2021-12-012225
25032노라조를 들으며 아몬 아마스를 생각했습니다level 6 bludyroz2021-11-252344
24994메탈그룹 멤버들의 직업병은 모가 있을까요? [15]level 6 bludyroz2021-11-162615
갑자기 후배가 슬립낫에 대해 질문을 하네요 [10]level 6 bludyroz2021-11-102581
24881한참 후에야 이걸 왜 이제 듣게 되었을까 하며 무릎을 탁치던 경험들 있으신가요? [25]level 6 bludyroz2021-10-113406
24841형이 왜 거기서 나와 ㅋ [4]  level 6 bludyroz2021-09-243332
24129priest live! 들으면서 든 여러가지 생각 [2]  level 6 bludyroz2021-02-183441
2392420년 전 멜데스에 입문하게만든 그곡 [3]level 6 bludyroz2020-12-083791
23565개인적으로 메탈은 맥주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11]level 6 bludyroz2020-08-033642
23556맥주 한잔과 달리고 싶은 밤입니다 [7]  level 6 bludyroz2020-08-013214
23547'보세' 와 함께하는 장거리운전 [1]  level 6 bludyroz2020-07-292939
23118몸쓰는 일 하면서 하루종일 메탈리카만 들었습니다 [4]level 6 bludyroz2020-04-153990
23081어제 랩소디 듣다가 와이프한테 등짝 맞았어요 [10]level 6 bludyroz2020-04-064285
23069내가 좋아하는 형들이랑 같이 나이가 들어간다고 느껴질때 (feat. 블라인드 가디언) [3]level 6 bludyroz2020-04-043673
23032혹시 크림슨 글로리 1집 라이센스 가지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2]level 6 bludyroz2020-03-274048
23015나이트위시의 라이브와 세 명의 보컬들 [7]level 6 bludyroz2020-03-234371
23001레이크오브티어즈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4]level 6 bludyroz2020-03-203121
1 2
Post
   
Info / Statistics
Artists : 46,303
Reviews : 10,050
Albums : 166,148
Lyrics : 217,231
Memo Box
view all
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
jun163516 2024-05-19 19:53
삼겹살에 소주 먹고싶은 저녁이군요 ㅎㅎ
fosel 2024-05-19 00:30
냉삼은 사랑입니다. ㅎㅎ
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am55t 2024-05-03 13:12
김재하 !
차무결 2024-05-02 20:44
우종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