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정주행에는 크게 다가오는 트랙이 없었는데 회차가 높아짐에따라 각각의 곡의 매력이 크게 다가온 앨범. We can be gods, Universe, Majestic 추천!

마초적인 보컬과 그에 맞는 헤비메탈의 사운드의 조합이 잘 어울러진 앨범. 거기에 네오클래시컬,프록,파워 메탈의 특징들이 조금씩 트랙에 잘 녹여있다.

Tony's Kamelot은 이렇게 무르익는 것 같다. 정교하고도 치밀하게 쌓아올린 멜로디 위에서 호소력 짙은 토니의 보컬은 그야말로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유려한 멜로디며 로이칸 닮은 음색까지 훌륭한데 밴드명이 다소 평이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주말동안 10번은 정주행 했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익숙한 멜로디와 구간이 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내게는 올해 1,2위를 다투는 앨범이다.

소프라노 여성 보컬과 그로울링의 남성 보컬의 조합이 꽤 나쁘지 않다. 다만 보컬에 초점이 맞추다보니 악기의 사운드가 조금 빈약하게 느껴진다.

핀란드의 서정성은 옅어지고 헤비함이 짙어진 프록의 Stratovarius의 전략은 옳았다. Elysium 앨범 발매 이래로 트랙별 격차가 적은 가장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어쩌면 다방면으로 작곡능력을 보여준 Jani의 참여가 신의 한수였을지도 모른다.

음악 자체는 화제성이 더 짙게 느껴지는 평작 수준의 완성도이나, 헤비메탈의 대부가 노년에 써내린 자서전 느낌의 가사는 그 어떤 기타리프보다 무겁고 깊은 소리를 낸다.

캐치한 코러스, 무난한 멜로디는 전형적인 AOR를 표방하고 있다. 파시와 비슷한 보컬을 느낄 수 있는 앨범.

잉베이가 자가복제로 비판받을지언정 그가 훌륭한 기타리스트라는 걸 보여주는 마지막 앨범. 이후 내놓는 앨범은 모든 면에서 평균이하의 졸작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