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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  level 13 B1N4RYSUNSET
Date :  2024-02-07 02:09
Hits :  1204

간만에 각잡고 감상한 심포니 엑스

어제 간만에 심포니 엑스의 3집을 각잡고 감상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푹 빠져서 듣던 앨범인데 옛 생각도 나면서, 앨범의 완성도에
전율을 하면서 들었네요.
신인의 젊은 패기와 넘치는 아이디어, 그리고 음악적 원숙함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었을때
비로소 나올수 있는 명작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메탈음악에 푹 빠져서 당시 친구들이 듣던 HOT, 젝스키스의 음악은 천박한
쓰레기로 보였습니다. 그후 많은 시간이 흐르고, 메탈이 다른 음악보다 우월하다 따위의 생각은
빛을 바랜지 오래가 되었죠.
그런데 어제 본 앨범을 들으면서 다시 그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한번 생각해보시죠. 한창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에 The Divine Wings of Tragedy 에
이어서 흘러나오는 Candlelight Fantasia를 듣는것이 그의 정신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제가 본작에서 가장 아끼는 곡은 당연히 Candlelight Fantasia지만
The Accolade도 그에 못지 않게 사랑합니다. 거대한 타이틀곡에 가려져서 빛을 못보는 곡인데,
밝고 서사적인 분위기, 기막히게 맛물려 돌아가는 멤버들의 연주가 청량감을 선사하죠.
이정도로 엄청난 작품을 만들었음에도 그룹의 인지도가 이토록 낮다는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메탈, 그 중에서도 프록 메탈 밴드들의 숙명은 가혹합니다.

https://youtu.be/Sr4gPS0gpdE?si=bBs3991X_LgPoB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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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8 ggerubum     2024-02-07 04:51
의심의 여지 없는 명작입니다. 최근 마이클 로미오님의 war of worlds 앨범을 들어보면 여전하다는 것에 전율합니다. 아마도 네오클래시컬이라는 비주류 속에 있어서 위상이 그런 듯 한데(지금 서양 메인 메탈신을 보면 아무도.. ㅠㅜ), 이것이 파워 테크닉 개성 분위기 위주 보다는, 유려한 멜로디와의 적절한 조화를 사랑하는 동양인에게 보통 더 어필하는 듯 합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24-02-07 23:14
마이클 로미오는 커리어 내내 최상의 폼을 유지하는 장인 중의 장인이죠.
level 19 앤더스     2024-02-07 08:33
3집 기가 막히죠. candlelight fantasia 드라마틱한 전개와 환상적인 멜로디 라인.. 죽여줍니다. 초반부 헤비하고 달리는 곡들도 좋습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24-02-07 23:15
연주가 날카롭고 작곡도 절정에 치달은 명작이죠.
level 13 쇽흐     2024-02-07 17:00
전설의 명곡이죠. The accolade. 중간에 나오는 차임벨 사운드가 평생을 사투한 기사의 장례식을 떠올리게해서 더욱 더 멋있는 것 같습니다.
level 13 B1N4RYSUNSET     2024-02-07 23:16
가사를 보면 이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고결한 정신으로 음악을 대하는지 짐작 가능하죠.
level 9 Iconoclast     2024-02-07 22:22
사실 여기서 인기있는 밴드들 메탈이라는 장르때문에 인기를 못 얻는거지 ㅜ ㅜ
팝송 가요보다 멜로디 좋은 곡들 넘쳐나죠~~
메탈은 그냥 소리치고 달리기만 한다는 편견이 언제 깨질까요
level 13 B1N4RYSUNSET     2024-02-07 23:17
특히 프록은 어느정도 인내심을 발휘해야 그 진가를 알수있기에 진입장벽이 좀 있죠.
level 6 fosel     2024-02-08 21:29
전앨범이 베스트 ㅎㅎ
level 17 이준기     2024-02-08 22:55
ㅎㅎㅎ 저도 지인분께 최근에 심포니 엑스를 추천해드렸는데.. 최애 밴드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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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el 2024-05-21 22:58
아침은 아직 춥던데;;;;
앤더스 2024-05-21 21:34
이제 여름 준비해야겠네요
fosel 2024-05-20 23:46
슬레이어의 Hell Awaits 떠오르는 밤이다... 안되겠다....한곡 때리고 자야겠다....
jun163516 2024-05-19 19:53
삼겹살에 소주 먹고싶은 저녁이군요 ㅎㅎ
fosel 2024-05-19 00:30
냉삼은 사랑입니다. ㅎㅎ
앤더스 2024-05-13 16:24
하루만 버티면 공휴일이네요~
fosel 2024-05-12 23:21
웰컴 투 월요병;;;;
fosel 2024-05-05 17:05
비 비 비 무슨 3연벙도 아니고....
am55t 2024-05-03 13:12
김재하 !
차무결 2024-05-02 20:44
우종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