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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riest - Painkiller cover art
Artist
Album (1990)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Heavy Metal

Painkiller Reviews

  (17)
Reviewer :  level 12   95/100
Date : 
솔직히 본작이 나오기전까진 British Steel 이나 Screaming For Vengeance 를 능가하는 앨범이 나오리란 기대는 하지않았다. 그만큼 두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나 임팩트가 대단했다는 방증에 다름아니다. 본작 발매전부터 스콧의 가입으로 더욱 강력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를 선보일거란 홍보로 인해 나름 기대감이 없진 않았으나 기존 명반에 대한 충성도가 워낙 컸기에 그리 많은 관심을 두진 않았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청이라 Painkiller 에서 터져나오는 엄청난 롭의 초고음 샤우팅과 스피커를 꽉 채우는 트윈기타의 불을 뿜는 스래쉬리프에다 스콧의 역동적인 투베이스 연타로 과연 내가 알고있는 주다스의 음악이 맞는지 내귀를 의심할 정도였다. 이한곡만으로도 새로운 역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었다. 역시 타이틀곡이 대단하면 후속곡들이 부실하다는 징크스를 완벽하게 날려버리는 명곡퍼레이드로 가성비 최고의 작품을 완성한다. 특히 All Guns Blazing 와 Metal Meltdown, 마지막곡 One Shot At Glory 에서 보여주는 에너지와 열정은 타이틀곡 못지않다. 본작의 인기는 유투브 검색창의 자동완성기능에서도 증명된바있다. 검색창에 Judas 를 입력하면 Painkiller 가 다른 명반들을 제치고 최상단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으니 말이다. 본작은 데뷔후 20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대부분 겪게되는 슬럼프와 매너리즘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왕의 건재를 만방에 과시한 쾌작으로 메탈팬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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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0   100/100
Date : 
가장 많은 사람들을 메탈의 세계로 입문시킨 앨범이 아닐까?
지금은 멜로딕 데스메탈이니 파워메탈이니 심포닉메탈이니 더 분화된 모던한 장르들을 더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으로 메탈이라는 것을 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메탈을 듣는 친구들은 하나같이 Painkiller를 들어보라고 했었다. 파워풀한 드러밍에 이어서 불을 뿜는 기타와 롭 할포드의 하늘을 뚫어버릴 듯한 거친 고음, 이것을 듣고도 메탈에 입문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그냥 메탈을 들을 취향이 아니었다고 말해도 과분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본래 락을 좋아하고 메탈쪽에 취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곡을 듣고 말로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낄 것이다. 메탈이라는 장르가 갖추고 있는 파워와 스피드, 헤비함까지 모두 갖춘 이 곡은 그 자체로 그냥 메탈이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곡이다.

어디 이 한 곡 뿐이겠는가? 절도 있는 Hell Patrol과 헤비함과 스피드함을 고루 갖춘 All Guns Blazing과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당대 유행하던 스피드메탈에도 뒤지지 않는 Leather Rebel과 Metal Meltdown, 에픽함과 서정성까지 갖춘 Night Crawler와 A Touch Of Evil, Instrumental 트랙인 Battle Hymn으로 완급조절도 해주고 One Shot At Glory로 완벽한 마무리까지. 단순히 Painkiller 한 곡만으로 이 앨범의 위대함을 평가하는 것은 나머지 트랙들에 대한 모독이다. 메탈의 신은 그렇게 단순하게 얻어지는 칭호가 아니라는 것이 이 앨범 전체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물론 Painkiller의 스피드함에 매료되다보면 이전의 Judas Priest의 앨범들이 귀에 익지 않을 수도 있다. 그만큼 이 앨범의 퀄리티 자체는 다른 앨범을 지나치게 능가한 나머지 Judas Priest를 가두는 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뭐 어떤가? 우리가 이 앨범을 통해 메탈에 입문한 이상 평생 이 앨범과 같은 느낌의 앨범만 듣겠는가? 위에서도 언급했듯 나도 지금은 정통 헤비메탈 보다는 모던한 장르를 더 좋아하는 편이고 이 앨범은 어쩌다 한 번씩 생각날 때 듣는 추억 속의 앨범이긴 하다. 하지만 그것이 이 앨범의 가치를 깎아내릴 수 있는 이유는 결코 되지 않는다. 그렇게 어쩌다 한 번씩 듣는데도 이 앨범은 들을 때 마다 나를 감동시키고 놀라게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 앨범은 바로 "메탈"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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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9   100/100
Date : 
헤비 메탈 앨범 중, 이렇게 광범위한 지지를 얻는 앨범이 있을까? 두자릿수 앨범을 내며 늙구멍 밴드로 접어들던 주다스 프리스트는 명 드러머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스캇 트래비스를 영입하며, 밴드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메인 보컬만 해도 51년생이 아니던가)의 명반을 내놓았다. 각종 효과음과 나레이션을 사용, 음침한 분위기를 강조한 6번 트랙 Night Crawler, 100% 순도의 헤비메탈 트랙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앨범을 매조짓는 One Shot at Glory 등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앨범의 메인 디쉬라고 할 수 있는 1번 트랙, Painkiller는 독보적으로 빛을 발한다. 청취자에게 강력한 '컬쳐 쇼크'를 일으킬 수 있는 몇 안되는 노래, 그리고 앨범이 아닐까.

Killing Track : Painkiller, Night Crawler, Between the Hammer & the Anvil, One Shot at Glory
Reviewer :  level 13   96/100
Date : 
처음 접했을 당시엔 광신에 가깝게 이 앨범을 찬양했었고,
이후 몇 년 동안은 그 반작용 때문에 이 앨범을 평가절하했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1번 트랙 Painkiller가 나머지 곡들을 깡그리 잡아먹어 버렸다고 생각한다. 페인킬러 외에도 명곡들이 즐비하다곤 하나 그 매력이라든가 장점 등이 페인킬러에 뒤덮여 버렸다는 의미다. 어찌 보면 제플린의 4집 앨범과도 같은 경우랄 수 있겠다. Rock&Roll이나 The Battle of Evermore, Black Dog등의 좋은 곡들이 있긴 하나 결국 그 앨범의 중심이자 심장은 Stairway to Heaven이 아니던가.

물론 반복 청취를 하다 보면 소위 킬링 트랙보다도 다른 트랙들에 매료되는 앨범들도 많다. 개인적으론 앙그라의 Temple of Shadows 앨범이나 드림 시어터의 Images & Words 앨범이 그러했는데, 페인킬러 앨범의 경우엔 아직까지도 1번 트랙이 시작이요 끝이며 진리라는 데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앞으로도 그러지 못할 것 같고.

하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분명 메틀 역사상으로나 개인적인 음악 감상의 연대기상으로나 이 앨범이 특별하다는 것을.

어느어느 곡을 추천한다는 식의 감상이 통용되는 앨범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앨범도 있다. 이 앨범은 명백히 후자다. 아마도 청취자의 취향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킬 수 있는 몇 안 되는 앨범 중 하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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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6   85/100
Date : 
헤비메탈과 다른메탈의 차이는 연주방식도 있겠지만 보컬의 차이도 또한 뚜렷하다. 헤비메탈의 보컬 성향을 지금에서의 관점으로서 본다면 하드록밴드들의 높은 성량의 보컬과 스래쉬메탈의 거친면을 모두 담고 있다. 주다스프리스트도 또한 대표적인 헤비메탈밴드로서 Defenders Of Faith, Screaming For Vengeance 앨범에서 드러나듯이 매우 높은 음의 보컬과 역동적인 연주로서 청자를 사로잡는것이 특징이다.

주다스 프리스트는 Defenders Of Faith, Ram It Down 앨범을 거치면서 더욱더 강한 사운드를 추구해왔는데 그들은 더욱더 강력한 사운드를 위해 드럼을 교체했다. 이 드럼교체는 매우 성공적 이었는데 주다스는 밴드 결성부터 지금까지 헤비한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드러머의 능력부재가 상당한 골칫거리였기 때문이다. 스콧 트래비스라는 젊은 드러머는 주다스의 사운드 노선을 튼튼하게 받쳐줄 인재였다.

자 이제 모든 준비는 갖춰졌고, 목표는 그들 역사상 가장 헤비한 앨범의 제작이다. 드럼의 강도도 높아지고 기타 ,베이스의 연주도 더욱 헤비해졌다. 그런데 여기서 보컬은? 보컬은 어떻게 될까? 페인킬러 정도의 사운드강도가 흡사한 스래쉬 밴드들이나 코어 밴드들은 기존의 헤비메탈의 방식에서 더욱더 거칠어진 창법을 썼다 헤비메탈의 보컬이 고음을 내지르며 노래를 했다면, 다른 메탈은 사운드를 강화하면서 보컬도 또한 헤비해져야 하기 때문에 목을 긁는 창법을 써서 다른 악기들의 흐름을 받쳐줄 수 있었다. 기존의 헤비메틀 창법에서 더욱더 고음을 구사하기는 불가능했기 때문에 다른 창법을 시도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헬포드는 여기서 다른 밴드들과 달리, 더욱더 극한으로 치닫는 고음보컬을 구사하는 방법을 시도 했다. 주다스는 점점 강해지는 사운드에 의해 변질이 되기는 커녕, 이앨범에서 더욱더 완벽한 헤비메틀을 이루어 낸것이다. 주다스가 가장 위대한 헤비메틀 밴드로 대접받는 이유중에 하나는 이런면도 포함되어 있다.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혁신적인 음악적 진보. 그들은 Metal God 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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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r :  level 1   90/100
Date : 
어렵게 어럽게 구한 The Remasters 앨범
언제 샀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난다.
저런 오토바이를 타고 싶게 든 표지ㅋ
그러나 기억에 남은 Painkiller
역시 Metal god이라 부를만하다..
오래된 곡이라 그런지 가끔 촌스런..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들을만 하다.
드럼의 질주와 보컬의 길게~~~~~~~~~~~~~ 부르는 마지막
부분은 압권이다..
몇번 시도 해 보긴 했지만.. 여간 쉬운게 아니라는 건
직접 해보지 않았다면..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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