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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cide - The Stench of Redemption cover art
Artist
Album (2006)
TypeAlbum (Studio full-length)
GenresDeath Metal

The Stench of Redemption Reviews

  (2)
Reviewer :  level 19   90/100
Date : 
<제대로 큰맘먹은 듯한 파격적 시도, 적절했던 것일까?>

밴드 내부의 불화로 인해 핵심 작곡 멤버였던 Hoffman 형제들과 작별하고, Glen Benton이 Vital Remains의 보컬리스트로 가입하면서 이대로 해체하는것은 아닌가??하는 물음이 크게 대두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논란속에서 Deicide는 아직 자신들은 죽지 않았다고 말하듯, Dave Suzuki(Vital Remains)와 Jack Owen(Cannibal Corpse)을 영입하며 새로운 라이브 DVD도 발매하며 재도약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Dave Suzuki가 다시 Vital Remains로 복귀하고 Death,Iced Earth출신의 걸출한 기타리스트 Ralph Santolla가 대신 기타를 잡은 상태에서 새앨범의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앨범은 기존 Deicide의 음악에 비해 대단히 흥미로운 변화를 많이 느낄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멜로딕데쓰메탈을 방불케하는 화려한 기타솔로&애드립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이 변화의 원인은 멤버의 파격적인 교체에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겠죠. 비록 Deicide와 함께 브루털 데쓰메탈씬을 이끌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음악적인 면에서 큰차이를 보이는 Cannibal Corpse의 Jack Owen, 테크니컬함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Death, 쓰래쉬/파워 메탈에서 그 이름이 높은 Iced Earth를 거친 Ralph Santolla는 분명 이러한 사운드의 형성에 큰 몫을 했을것입니다. 이외에도 Hoffman형제가 구사하던 복잡다단한 리프는 거세되고 다소 단순하지만 비장감을 자아내는 리프들로 앨범전체가 채워져있는등의 변화도 감지됩니다.

이러한 변화 덕분에 그간 Deicide를 추종하던 많은 매니아의 비판을 받긴 했지만 분명 새로이 포섭한 팬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저또한 그중 한명인데, 만약에 이 앨범이 안나왔다면 과연 Deicide,아니 브루털데쓰메탈을 접하기나 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이야 Deicide의 전작들도 상당히 좋아하지만, 그당시로서는 Deicide라던지 Cannibal Corpse의 음악은 브루털씬에서도 상당히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음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저에게 있어서는 듣는 음악의 범위를 확장시켜준 고마운 앨범이기도 합니다.

제가 제일 처음듣고 뻑간 곡이 바로 타이틀트랙인 "The Stench Of Redemption"인데, 처음 들었을때엔 '아...디어사이드가 원래 이런밴드였어?'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Jack과 Ralph가 이루는 하모니는 물론 이후 전개되는 두 기타리스트의 솔로배틀은 전율을 느끼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Homage For Satan"에서의 Ralph의 기타솔로는 제가 지금도 베스트 기타솔로중 하나로 꼽을만큼 훌륭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마지막 트랙인 "The Lord's Sedition"은 제가 지금까지도 브루털데쓰메탈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클린기타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거부감이 전혀 없었고 마냥 좋기만 했습니다. 점점 더 진화하는 듯한 Glen의 보컬, 여전히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적당한 화려함을 보여주는 Steve의 드럼도 큰 플러스 요인이구요. 또한 기타솔로를 중심으로 곡을 만들었기 때문인지 이전과 달리 쓰래쉬메탈이나 멜로딕 데쓰메탈과 비슷한 곡구조를 보여줍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이런 쪽이 더 듣기가 좋더라구요. 좀더 정립된 느낌이랄까...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제는 20년 이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Deicide의 디스코그래피에서 최고로 쳐도 무리가 없을만한 작품입니다. 이때부터 Deicide의 초기작들도 수많이 들어왔지만 아직도 이앨범만한 감동을 주는 앨범은 없는듯합니다. 곡들도 모두 개성이 넘치기 때문에 그냥 헤드폰을 끼고 있으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구요. 제가 구입한 시디에는 10번 트랙에 Deep Purple원곡인 "Black Night"커버버젼이 있는데 이곡 또한 꽤나 흥미롭습니다. 4년전의 저처럼 멜데쓰/쓰래쉬는 좋은데 브루털 데쓰메탈은 무슨재미로 듣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앨범이 훌륭한 교각역할을 해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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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cide - The Stench of Redemption CD Photo by Mefisto
Reviewer :  level 20   84/100
Date : 
전작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부르탈적인 느낌보다 가벼워진 느낌이 상당히 강해진 Deicide 의 8집 입니다.향수가 그리워져서 이제 하나둘 떠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많이 변해버린 90년대 데쓰메틀계의 아버지 디어사이드,멜로딕컬한 전개로 나아갈 것 같은 기타솔로잉이 어느정도 변한게 아니라 확! 변했다는 모습을 각인시켜 버렸지만,완급조절보다 엇비슷한 리프의 변화로 약간 기교적인 모습도 살짝 보이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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