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Review

Band	Messa
Album	Close
Type	Album (Studio full-length)
Released	March 11, 2022
Genres	Doom Metal
Labels	Svart Records
Length	1:04:42
Ranked	#67 for 2022 , #4,069 all-time

Reviewer :  Anon-kun         Rating :  90 / 100

올해 3집을 내며 꾸준하게 어두운 분위기와 오컬트를 주제로 삼아온 밴드 Messa입니다. 세 앨범 모두 둠메탈을 기본적으로 하지만 표현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1집은 드론을 주로 사용했고 2집은 dark jazz와 블루스를 주로 사용했다가 3집에 와서는 온갖 장르들이 섞여있습니다.

아예 동양풍 전주곡인 Hollow나 완전히 블랙메탈인 Leffotrak(참고로 단어를 거꾸로 하면 Kartoffel, 독일어로 감자입니다)은 제외하더라도 Suspended 마지막에서는 둠메탈 하다 갑자기 쿨 재즈에서나 들을 법한 기타 솔로가 나오고, Rubedo에선 둠메탈 하다 갑자기 스래쉬/NWOBHM같은 기타 솔로를 보여주고, Orphalese와 Pilgrim은 곡이 전반적으로 중동의 분위기를 풍기고(중동 지방의 악기 우드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8번, 10번 트랙에선 다시 dark jazz와 블루지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0=2 마지막에 정신나간듯한 색소폰 솔로도 괜찮았지만 Dark Horse랑 같이 곡을 5분 내외로 줄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다이나믹한 앨범인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이것저것 붙여놨는데 괜찮은 앨범이 나오는게 btbam같기도 하고.. 아무튼 둠 메탈 하는 밴드들 중에서는 가장 장르의 경계선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밴드입니다. 좀 신박한게 끌리시는 분들은 들어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