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합니다. 그리고 행복합니다
저번에 정팅때 있으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식인에서 참 활발히 활동하는 저입니다.
네이버 가짜 지식인들, 한국 인디락 빠돌이들, 서태지 빼돌이들, 멜스메 빠돌이들, 드림씨어터 빠돌이들, 고음병 빠돌이들, 그걸 욕하는 초 골수적인 헤비메탈 빠돌이들, 거기에 J-Rock빠돌이들.
하도 네이버에서 전투적으로 싸우다보니 이젠 [등신]소리까지 들어야 돼는군요.
왜 사람들, 특히 자신이 락매니아라고 자부하는 인간들은 자신이 듣는 음악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한국인만 그런건가? 제 친구놈이 미국서 사는데, 그녀석은 누노의 빠돌이더군요. 영미권에서도 그런건지, 아님 그녀석이 한국인의 피를 가져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참 피곤한 세상입니다.
나름대로 락을 사랑한다고, [초심으로 돌아가서]음악을 듣는다고 해도 아마도 저도 어떠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나봅니다.
네이버에서 가짜지식인들과 싸운지도, 생각해보니 그런데로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떤분은 감사하다고까지 쪽지가 와서 뿌듯하기도 했지요.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데에 신경쓰느냐 하시겠지만, 정말 저는 락음악이란것을 처음 접했을때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그래봤자 몇년이라고...)
처음 Rock이란음악을 접했을때, 메탈리카 2,3집을 동시에 사서 뿌듯했을때, Yes의 fregail과 close to the edge앨범을 동시에 사서 기분좋아 학교에서 괴성을 지르며 돌아다닐때, 레드제플린 3집을 처음 사고 Since I've Been Lovin' You을 들으면서 싸구려오디오를 끌어안고 눈물흘리며 들었을때, 태어나서 딥퍼플이라는 밴드를 처음 접하고 하이웨이스타를 잘 올라가지도 않는 목으로 꺽꺽대며 부를때.......
지금이야 알고있는 앨범들의 수보다 사야할 앨범들의 숫자가 훨씬 많지만 그때는 정말 [몰라서] 씨디를 못샀었죠.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이 어떤 음악을 들어야할지조차 어쩔줄 모르며 질문하는 초보 락입문자들에게 음악을 골라주고, 답변 쓰기귀찮아서 넘어가버리면 가끔 쪽지가 와서 가르쳐 달라고 하면 400자 쪽지에 꽉꽉채워서 입문자들이 들으면 좋아할 만한 앨범을 적어서 쪽지 10번을 보내주며 손가락이 덜덜 떨리는 개 쌩지럴을 떨면서도,
어떤 개쉐이가 "뭐만 짱이야. 딴 장르? 그게 음악이냐?"라고 쓰면 또 그것같고 초보 질문자가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말 미친듯이 싸우며 글을 써댔습니다.
[등신] 이 소리도 한두번 들은게 아닙니다. 도대체 저보다 얼마나 나이가 많은건지, 철없는 어른인지, 할짓없는 초딩인지, 아니면 개념없는 중고딩인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에서 잡것들과 싸우면서 인터넷 상에서 욕을 자제하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쌩지럴에서 유일하게 건진거라고나 할까요....
매일 올라오는 네이버 락관련 질문들의 개수를 따져보면 한국에 초보 락 입문자가 정말 많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요 몇년 사이에 말이지요. 하지만 그 동시에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거나 잘못된 선입관을 갖고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아진거 같습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왜 그 쌩지럴을 떨까요? 아직도 제가 처음 락에 입문했을때의 처절함이 생각나기 때문이기도 했었지만 쪽팔리게도 저는 우리나라 락계가 저같이 맨땅에 헤딩하는, 활발히 활동하는 지식인 100명만 있으면 바뀔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겁니다. 분명히 제가 쓰는 무수히 많은 답변들 속에서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얻어가는게 있을겁니다. 그 안에서 제가 잘못 알고 쓰는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얻어가는 사람이 나중에 언젠가 찌질이들이 모여사는 악숭이나 다른 싸이트에서 그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 말하지 않고 올바르게 글을 쓸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그리고 메킹이라는 존재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지식인에서 참 활발히 활동하는 저입니다.
네이버 가짜 지식인들, 한국 인디락 빠돌이들, 서태지 빼돌이들, 멜스메 빠돌이들, 드림씨어터 빠돌이들, 고음병 빠돌이들, 그걸 욕하는 초 골수적인 헤비메탈 빠돌이들, 거기에 J-Rock빠돌이들.
하도 네이버에서 전투적으로 싸우다보니 이젠 [등신]소리까지 들어야 돼는군요.
왜 사람들, 특히 자신이 락매니아라고 자부하는 인간들은 자신이 듣는 음악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걸까요? 한국인만 그런건가? 제 친구놈이 미국서 사는데, 그녀석은 누노의 빠돌이더군요. 영미권에서도 그런건지, 아님 그녀석이 한국인의 피를 가져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참 피곤한 세상입니다.
나름대로 락을 사랑한다고, [초심으로 돌아가서]음악을 듣는다고 해도 아마도 저도 어떠한 선입견을 갖고 있었나봅니다.
네이버에서 가짜지식인들과 싸운지도, 생각해보니 그런데로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어떤분은 감사하다고까지 쪽지가 와서 뿌듯하기도 했지요. 뭐 그런 쓰잘데기 없는데에 신경쓰느냐 하시겠지만, 정말 저는 락음악이란것을 처음 접했을때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납니다.(그래봤자 몇년이라고...)
처음 Rock이란음악을 접했을때, 메탈리카 2,3집을 동시에 사서 뿌듯했을때, Yes의 fregail과 close to the edge앨범을 동시에 사서 기분좋아 학교에서 괴성을 지르며 돌아다닐때, 레드제플린 3집을 처음 사고 Since I've Been Lovin' You을 들으면서 싸구려오디오를 끌어안고 눈물흘리며 들었을때, 태어나서 딥퍼플이라는 밴드를 처음 접하고 하이웨이스타를 잘 올라가지도 않는 목으로 꺽꺽대며 부를때.......
지금이야 알고있는 앨범들의 수보다 사야할 앨범들의 숫자가 훨씬 많지만 그때는 정말 [몰라서] 씨디를 못샀었죠.
네이버 지식인에 자신이 어떤 음악을 들어야할지조차 어쩔줄 모르며 질문하는 초보 락입문자들에게 음악을 골라주고, 답변 쓰기귀찮아서 넘어가버리면 가끔 쪽지가 와서 가르쳐 달라고 하면 400자 쪽지에 꽉꽉채워서 입문자들이 들으면 좋아할 만한 앨범을 적어서 쪽지 10번을 보내주며 손가락이 덜덜 떨리는 개 쌩지럴을 떨면서도,
어떤 개쉐이가 "뭐만 짱이야. 딴 장르? 그게 음악이냐?"라고 쓰면 또 그것같고 초보 질문자가 "아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해서 정말 미친듯이 싸우며 글을 써댔습니다.
[등신] 이 소리도 한두번 들은게 아닙니다. 도대체 저보다 얼마나 나이가 많은건지, 철없는 어른인지, 할짓없는 초딩인지, 아니면 개념없는 중고딩인지는 모르겠으나 네이버에서 잡것들과 싸우면서 인터넷 상에서 욕을 자제하는 법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했던 쌩지럴에서 유일하게 건진거라고나 할까요....
매일 올라오는 네이버 락관련 질문들의 개수를 따져보면 한국에 초보 락 입문자가 정말 많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도 요 몇년 사이에 말이지요. 하지만 그 동시에 잘못된 지식을 갖고 있거나 잘못된 선입관을 갖고 음악을 듣는 사람도 많아진거 같습니다.
제가 네이버에서 왜 그 쌩지럴을 떨까요? 아직도 제가 처음 락에 입문했을때의 처절함이 생각나기 때문이기도 했었지만 쪽팔리게도 저는 우리나라 락계가 저같이 맨땅에 헤딩하는, 활발히 활동하는 지식인 100명만 있으면 바뀔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겁니다. 분명히 제가 쓰는 무수히 많은 답변들 속에서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모르는 사람이 얻어가는게 있을겁니다. 그 안에서 제가 잘못 알고 쓰는것도 있겠지만....
그렇게 사소한 것이라도 얻어가는 사람이 나중에 언젠가 찌질이들이 모여사는 악숭이나 다른 싸이트에서 그 사소한 것이라도 잘못 말하지 않고 올바르게 글을 쓸수 있다면 그것으로 행복하겠습니다.
그리고 메킹이라는 존재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핑크 2005-07-09 16:45 | ||
mp3가 많이 유포되면서 허접 매니아들이 더 많아진 것 같더군요. 어디서 음악 몇 곡 듣고와서 주절대는...
적어도 중급 매니아정도 되려면 꼼꼼히 들은 앨범이 한 300장 정도는 되야 되지 않나 싶네요.
앨범 한 장 사들고 와서 플레이어에 걸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음악을 듣고 뮤지션들의 역사를 읽고 곡의 인트로와 애들립의 세밀함까지 기억해내는 사람들...
전혀 모르는 곡이 나와도 기타 톤만 척 들으면 '이건 누구 같은데?' 할 수 있는 사람들...
기본 명반들은 제대로 꿰고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많이 떠들었으면.. | ||
루시엘 2005-07-09 17:46 | ||
핑크님 말씀대로 mp3유포 때문인 듯 싶습니다.
수박 겉 햝기 식으로 그 뮤지션의 대표곡만 듣고 그 뮤지션에 대해서 다 아는듯이 말하는 점과 인터넷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들로 인해서 정작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반이 나오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 때를 기다려서 사서 플레이에 거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음악은 공짜로 받아서 듣고, 책은 거들떠도 보지도 않고, 영화도 공짜로만 봐야 하는 줄 아는 사람들은 이러한 기분을 알련지는 모르겠지만.. 잘못된 지식이나 한 뮤지션에만 최고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울 따름이죠... | ||
Eagles 2005-07-09 20:40 | ||
요샌 메탈킹덤에 신경을 못쓰고 있습니다.
메탈킹덤 리뉴얼 전에 헬패트롤 리뉴얼 준비중입니다.
계절학기 시작됐군요; | ||
View all posts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