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나 5교시 도덕시간에 놀래서 얼탱이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중학교때는 아주 가끔 있지만 고등학교되니까 한 학급에 적어도 한명씩은 특수반 아이가 있는것 같더군요. 저희반은 둘 있는데요, 한명은 조용조용하고 얌전한데 한명은 가끔 발작도 하고 시끄러운게 좀 정도가 심한것같더군요. 애들사이에선 뭐 놀리거나 때리거나 장난치거나 그러는 애는 없어서 다행인데, 오늘 도덕시간에 아 주 어이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반 애들이 도덕선생님에 대한 소문이 틀린말이 아니더군요
"도덕 또라이야 존나 욕해"

도덕이 들어왔습니다. 근데 다른반애들 얘기만 들어보면 폭력적이고 무섭고 투박하고 좃같은 선생님임은 분명한데 저흰 여자가 들어온겁니다. 그래서 하하 우린 살았다 하고 짜져 있었는데 첨엔 얌전하던 특수반아이가 갑자기 소리지르고 손으로 방구끼고(-_-) 막 일어나고 난리를 치는겁니다, 그랬더니 지 소개하던 도덕선생님이 특수반 아이 머리를 쥐어잡더니 마구흔들더군요 -_-

걔는 당연히 울었구여

그리고 막 씨발놈이라니 도덕교육의 목표는 씨발놈을 씨발놈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라느니 지는 성격이 지랄같아서 지한테 대들면 발로 차버린다느니 어쩌느니

고등학교오니까 별넘이 다있다는걸 알았습니다. 하하

 

TheBerzer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