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소원하나를 풀었습니다! 그건 바로 아이언 메이든의 공연을 보는것.
사실 최근에 골치아픈일이 생겨서 오늘 공연을 안보려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더 즐기고 털어버리는게 좋을것같아서 장장 한시간반 거리를 운전해서 갔네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 인생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주다스 프리스트 내한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지만 이제 아이언 메이든에게 내어줬네요.

도착하니 이미 엑소더스가 한창 연주하고 있더군요.
전에 킬스위치 인게이지 합동투어에서 한번 봤었는데
박진감넘치게 잘 달려서 아주 마음에 드는 그룹입니다.
특히 보컬이 카랑카랑하면서 시니컬한점이 아주 매력적이더군오.

카멜롯은 라이브가 크게 인상적인 그룹은 아니지만 워낙 애청하던 그룹이라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처음 두곡은 마이크가 잘 안나와서 연주만 들었네요.

고스트,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네요. 이미지 연출이 훌륭했고 음악도 감각적이면서 짜임세가
있어서 되게 매혹적이었습니다. 한번 진지하게 음악을 들어보려고합니다.
확실히 인기있는 그룹들은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아이언 메이든..그냥 최고였습니다.
주다스와 더불어 제 인생밴드이고 모든 히트곡들을 줄줄 꾀고있는 밴드라 공연이 각별했습니다.
최근작 the book of soul은 제가 별로 안들어봤는데 곡들이 굉장히 좋더군요.
특히 the red and the black이란곡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스티브 해리스는 명인중의 명인입니다.
꿈에서나 그리던 트루퍼,fear of the dark 떼창을 하게되어 감동이었습니다.
Children of the damned도 연주해줘서 좋았고, 앵콜로 the number of the beast, blood brothers, wasted years를 연주
할때 핏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놀았는데 너무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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